여행정보/제주오름

제주 대정 단산(바굼지오름)! 박쥐모양 오름 방문 정보팁! [이춘근 제주오름 티스토리 248회]

여행정보(레오)88 2021. 12. 26. 06:00
반응형

12월 25일 크리스마스날 오전 11시경 집에서 가까운 단산오름에 올라갔다. 집에서 단산(바굼지오름)을 보니 박쥐모양의 오름이었는데, 가까이 가서 보니 등산로가 있었다. 이날은 전국적으로 기온이 크게 떨어졌고, 제주도에도 평상시보다 약 10도 정도 떨어져 최고 영상 4도, 최저 1도를 보인 날씨였는데, 바람도 상당히 세게 불었다. 바람이 세게 불어 걱정을 했는데 올라가는 길이 바람을 막아주는 길이라 무리 없이 올라가게 되었다. 멀리서 보면 등산길도 안보이고, 정상이 거의 바위산으로 이루어진 악산이라 평상시에도 올라가는 사람이 적은 곳이다. 막상 올라가 보니 몇 군데 가파른 바윗길도 있었지만 올라갈 만했다. 다만 아이들을 데리고 갈 때는 조심해야 할 것 같았다. 초등학생 이상 아이들은 올라갈 수 있을 것 같았다.

 

다만 정상에 올라가서 보니 반대편이 낭떠러지라 조심해야 하겠지만, 사통팔달로 모든 곳이 다 잘 보였다. 올라가는 길은 약간 가파른 바윗길도 있었지만, 군데군데 대나무 숲길과 억새도 있어 좋았다. 이 바굼지 오름은 제주도의 다른 오름과는 달리 계층별 바위계단으로 이루어진 곳이 있었다. 이 근처 산방산 밑에 용아리 해안이 있는데 그곳의 지층과 비슷한 것 같았다. 과거에는 정상에 갔다가 반대편으로 내려오는 길이 있었지만 폐쇄되어 있었다. 폐쇄된 이유는 시설이 낡고 개인 사유지가 있어 폐쇄했다고 한다.

멀리서 본 단산(박쥐모양)
단산

▣ 제2탐방로; 단산사 옆 입구

바굼지오름 안내판
2022년 새로운 게시판

단산(簞山)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에 있는 높이 158m의 오름으로 거대한 박쥐(바굼지·바구미)가 날개를 편 모습 같고, 또는 대바구니 모양을 연상한다고 하여 ‘굼지오름’, ‘바곰지 오름’ 또는 ‘바굼지오름’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단산은 응회 퇴적층으로 이루어진 오름으로 침식에 의해 분화구 일부만 남아있다. 단산은 둘레 2,566m, 높이 158m, 비고 113m 이다.

입구에 있는 단산사
입구에 있는 단산사 전경
입구 근처
올라가는 바위계단

 

뒷편에서 본 단산 정상
뒷편 정상 절벽

제주 단산은 사계리에 있는 오름으로 대정읍 인성리와 사계리를 연결하는 농로가 단산 서남쪽을 따라가며 금산과의 경계부인 산 중턱을 지나고 있으며, 단산의 서쪽 절 옆으로 난 길을 따라가거나, 대정향교 옆으로도 오를 수 있다. 오름의 노두는 오랜 세월 풍식을 받아 골격만 남아 있다. 바위 봉우리가 중첩된 북사면은 수직의 벼랑을 이루고 있으며, 남사면은 다소 가파른 풀밭에 소나무와 보리수나무가 있다. 서사면에는 단산사(壇山寺)가 있고, 남동쪽 기슭에는 유형문화재 제4호인 대정향교와 제주교수아카데미가 있다. 향교 서쪽 길가에는 산기슭 바위틈에서 흘러나온 '석천(石泉)‘이라는 샘(새미물)이 있다. 단산은 최근 추사 유배길 1코스(집념의 길)에 포함되어 탐방객들이 늘고 있다. 대정향교가 산 밑에 있어 추사 김정희 선생이 수십번 올라간 길인지도 모른다.

억새 길
국가지점번호(산 중턱)

단산은 제주 남서쪽 작은 마을 인성리와 사계리에 있는 오름으로, 세 봉우리로 되어 있는데 중앙의 봉우리는 가장 높고 좌우의 두 봉우리는 중앙보다 낮다. 이 중앙의 봉우리가 박쥐의 머리, 좌우 봉우리가 박쥐의 날개로 거대한 박쥐가 날개를 편 모습을 연상케 한다고 하여 바굼지 오름(단산)이라 한다. 이 오름은 보통의 제주의 오름과 유독 다른 모습을 가지고 있다. 대다수의 오름이 송이나 잔디밭, 푹신한 부역토를 밟고 오르는 둥근 모양인 것과 달리 산처럼 암벽 위를 기어 올라가야 한다.

정상에 있는 주변 관광지 안내판
정상
정상서 본 산방산
정상에서 본 사계리 앞바다의 형제 섬
정상서 본 송악산

단산 오름은 동서남북에서 바라본 모습이 모두 제각각이고, 가까이에 대정향교와 단산사가 위치하여 둘러볼 수 있다. 단산사 오른편으로 단산에 오를 수 있다. 단산을 오르는 길에서는 일본군이 파 놓은 진지 동굴을 볼 수 있으며, 넓은 대정의 들판이 한눈에 들어온다. 가파른 계단을 올라 정상에 오르면 산방산과 안덕의 모습뿐만 아니라 한라산의 풍경도 볼 수 있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형제섬, 송악산, 마라도와 가파도까지 보이니 가만히 있어도 마음이 트이는 기분이다.

정상서 본 가파도와 마라도

▣ 제1탐방로 (2022년 6월 중순)

2022년 6월에 단산에 가보니 제1탐방로가 잘 정비되어 있고, 야자매트와 가파른 지역에 계단이 잘 정비되어 있어 추가로 업로드한다.

(제1탐방로 입구의 2022년 새 안내판)
입구초
정상
정상의 안내판
정상

방문 정보팁!

1. 입구 안내판과 등산료만 있으므로 낮에는 누구나 입장이 가능하다. 입장하는 분이 적어 두사람 이상 그룹을 지어 올라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2. 등산로 입구에는 단산사가 있고, 근처에 조그마한 주차장이 있어 약 10여대의 자동차를 주차할 수 있다.

3. 입장료와 주차료는 없다.

4. 주변 관광지로는 대정향교, 산방산(산방불사), 용머리해안, 김정희 유배지 등이 있어 함께 관광하면 좋다.

5. 위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인성리․사계리 일대

 

내려가는 길(대나무 숲)
중턱에서 본 산 정상의 절벽
특이한 열매가 달린 나무?가 있어 한 컷
정상서 본 대정읍
기존 탐방로 폐쇄 안내판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