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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차귀도 여행 정보팁! -버킷 리스트로 지목될 차귀도 일몰 비경 명소! [이춘근 제주여행 티스토리 308회]

여행정보(레오)88 2022. 3. 2. 06:00

제주도에서 배로 여행할 수 있는 섬은 가파도, 마라도, 우도, 추자도, 비양도, 차귀도가 있는데, 이번에는 차귀도에 갔다 왔다. 차귀도 여행을 위해서는 사전에 예약해야 한다. 평일에는 바로 가도 빈자리가 있으면 표를 예매한 후 여행할 수도 있다.

유람선 매표소
차귀도 선착장; 앞의 흰건물은 화장실임.
차귀도 유람선
차귀도 등대
입구에 있는 와도

차귀도를 한자로 표현하면, 遮歸島(차귀도)인데, 遮歸'돌아가는 것()을 막는다()'는 뜻이다. 옛날 전설에 의하면, 중국 송나라 호종단이 제주에 와서 제주도 주요 지맥을 끊어 놓고 돌아 갈려고 하자 한라산 신이 분노하여 태풍을 일으켜 돌아가지 못하게 했다고 전해진다. 차귀도는 본래 대나무가 많아 죽도(竹島)라고 불렀으나 호종단(胡宗旦) 전설과 관련하여 섬 이름이 바뀌었다.

차귀도(죽도)

차귀도에는 125종의 식물이 자라고 있으나 섬 대부분은 띠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수심 5∼10m의 차귀도 해역에는 홍조류가 많이 서식하고 있다. 고산리 자구네 포구에서 배로 10분 정도 걸리는 차귀도에는 1977년까지 2가구가 있었고, 섬 동쪽에 차귀포의 흔적도 남아 있으나 1978년부터 무인도로 분류되고 있다. 석양이 아름다운 곳으로서, 수월봉에서 차귀도 쪽으로 바라보는 일몰을 예로부터 월봉낙조(月峰落照)라고 불렀다.

과거 주민이 살던 집터

차귀도 선착장에 가서 표를 예매한 후 10시 30분 유람선을 타고, 차귀도에 들어갔는데, 인원이 만원으로 꽉 찼다. 차귀도 본섬에 도착하니 화장실 건물이 자그마하게 있었고, 유람선 선장은 1시간 후에 배가 들어오니 이곳에 대기하라고 했다. 차귀도에 내려 약간 올라가니 과거 사람들이 살던 집터가 있었다. 좌측으로 한 바퀴 돌아보니 장군바위와 다른 작은 섬들이 보이는 곳에 전망대가 있었고, 다시 더 올라가니 차귀도 등대가 있었다. 이 등대가 차귀도에서는 가장 높은 곳이다. 다시 내려와 다른 봉우리 정상에 올라가니 한림읍과 자구내포구 등이 잘 보였다.

등대
등대에서 본 건너편 정상
등대 설명 안내판

차귀도 섬 탐방 왕복 입장료는 성인과 청소면 1인당 16천원, 소인 13천원이다. 저는 경로라 18%가 할인된 13천원을 주고 갔다 왔다. 특히 배를 타고 나올 경우에는 섬주변을 약 4분의 1정도 돌고나서 나와 상당히 좋았다. 섬주변에는 낚시하는 분들이 많았다. 특히 차귀도는 인근의 수월봉, 당산봉과 더불어 지질 트레일 명소이다. 이 섬에는 1970년대까지 7가구가 농사를 지으며 살았다고 한다. 그러나 간첩선이 자주 출몰하자 정부에서 이 곳에 사는 사람들을 모두 본섬으로 소개(疎開)시켰다고 한다. 그 때 살던 사람들의 흔적이 있었다. 벽은 돌과 시멘트를 섞어 쌓아 비바람에도 제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데, 지붕은 태풍에 날아갔는지 흔적이 없다.

장군바위

차귀도(遮歸島)는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에 있는 제주특별자치도의 섬으로 면적 0.16km²이다. 2000718일 대한민국의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차귀도는 죽도와 와도 등의 섬으로 이루어진 무인도로서 제주도 고산리 해안과 약 2km 떨어져 있다.

전체의 약 80%가 억새다. 대나무 군락도 있음.

 

차귀도에서 본 수월봉
대나무 군락지

차귀도는 죽도, 와도, 지질이섬 등의 작은 부속섬들을 포함하여 차귀도라고 부른다. 제주 본섬(죽도)의 고산리 자구내포구에서 유람선으로 10분이면 섬을 도착할 수 있고, 섬 자유 투어 시간(보통 1시간)이 주어지고 같은 배를 타고 돌아오는 코스로 방문해볼 수 있다. 제주도의 여러 섬 중에서도 그 자태가 빼어난 차귀도는 손에 잡힐 듯 바다에 잠긴 모습이 주는 당당함이 보는 이의 넋을 놓게 한다. 옛날 호종단이라는 중국 사람이 장차 중국에 대항할 형상을 지녔다 하여 이 섬의 지맥과 수맥을 끊어 놓고 돌아가려 하는데 갑자기 한라산 신이 날쌘 매가 되어 날아와서 이들이 탄 배를 침몰시켰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온다. 대섬(죽도), 지실이섬, 와도 등 세 개의 섬과 수면 위로 솟은 암초인 장군여, 썩은여, 간출암 등으로 이루어진 차귀도는 섬의 아름다움과 더불어 특히, 해질 무렵 노을이 지는 순간 바다와 섬과 석양이 연출하는 장관이 더욱 유명해서 그 장엄함을 보러 오는 이의 발길이 끊기지 않는다.

차귀도의 본 섬인 대섬(죽도)에는 몇십 년 전까지만 해도 서너 가구의 주민들이 살았으나 현재는 제주도에서 가장 큰 무인도가 됐다. 낚시터로 유명하며 참돔, 돌돔, 벵에돔, 자바리 등이 잘 잡힌다. 특히 1~3월과 6~12월 사이에 낚시꾼들이 많이 찾는다. 한경면 고산리 자구네 포구에서 유람선을 타고 10분이면 간다. 잠수함을 타고 바닷속을 여행하는 재미도 빼놓을 수 없는데, 동그란 창을 통해 보이는 화려한 색의 물고기들과 바닷속 풍경이 아름답다. 대섬, 와도를 포함하여 차귀도 천연 보호구역은 아열대서 동식물이 다수 서식하고 있어 생태학적 가치도 매우 높다.

차귀도에는 아래와 같은 전설이 있다. 옛날 중국 송나라 왕은 제주가 천하를 호령할 왕이 날 지세라 하여 호종단이라는 신하로 하여금 제주 땅의 지맥을 끊어 그 기운을 없애라고 명한다. 호종단은 제주 땅에 들어와 모든 지맥을 끊기 시작한다. 산방산에 이르러서는 바다로 뻗어 나가려는 용의 머리를 발견하여 그 목에 칼을 꽂아 붉은 피로 바다를 물들였고, 산을 삼일 동안 울부짖게 하였다. 그렇게 제주 곳곳을 누비며 모든 지맥과 수맥을 끊었다고 여긴 호종단은 현재 고산리 포구를 이용하여 중국으로 돌아가려고 배를 띄우는데, 갑자기 커다란 독수리가 나타나 하늘을 맴돌기 시작했다. 갑자기 나타난데다 그 모양이 범상치 않은 독수리에 호종단과 그 일행은 불안했으나 바다가 잔잔하고 하늘이 맑은 지라 계획대로 배를 띄워 중국 방향으로 섬을 떠나려 했다. 그런데 하늘 높이 큰 원으로 맴돌던 독수리가 갑자기 원을 좁히며 배 가까이 와서 돛 대에 앉는 것이 아닌가. 순간 이상하게도 독수리가 돛 대에 앉자 갑자기 바람이 거세지기 시작하고 파도가 거칠게 일렁였다. 호종단은 순간 당황하여 배를 돌리려 했지만 이미 그들 일행이 탄 배는 순식간에 파도가 삼켜 바다 깊숙이 잠기고 있었다. 그 때부터 였는지 아니면 훨씬 이전부터 였는지 모르지만 아직도 차귀도 앞바다는 여느 곳보다 물살이 세다. 하늘의 섭리를 한 인간의 힘으로 거스르려던 호종단은 그렇게 하늘에 의해 처벌을 받게 된 것이리라. 그 후 하늘을 맴돌던 독수리는 분노한 한라산 신이라 여겨졌다. 그렇게 호종단의 귀향을 막은 독수리는 바로 섬으로 내려앉아 돌로 굳어졌는데 지금껏 섬을 수호하는 한라 영신으로 자리하고 있다고 한다.

등대 건너편 정상
정상

여행 정보팁!(2022.2)
1. 주말 차귀도 여행을 위해서는 사전에 예약해야 한다. 승객이 많을 경우 당일 탑승하기 어렵다.
2. 차귀도에 들어가는 관람선은 하루 2번 오전 10시 30분, 오후 2시 30분 두 번이 있다. 그런데 제가 2월 20일 일요일 갔었는데, 손님이 많아 오전 11시에 추가로 배가 들어간 것을 보았다. 한 시간 정도 산책하면 섬 대부분을 볼 수 있어 나와야 한다.
3. 차귀도 섬 탐방 왕복 입장료는 성인과 청소년 1인당 16천원, 소인 13천원이다, 경로는 18%할인되어 13천원을 지불하였다..

4. 위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산34번지(한경면 노을해산로 1163) 등
연락처; 064-738-5355, 010-2690-0600.

돌아오는 유람선 탑승

참고; 유튜브 이춘근방송 25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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