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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NI와 GDP, GRI와 GRDP 개념과 차이는? [이춘근의 경제상식 #33]

여행정보(레오)88 2021. 5. 25.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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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국민소득 개념으로 많이 사용하는 GNI와 GDP, GRI와 GRDP의 정의와 차이에 대해서 설명한다.
한 나라의 경제활동규모를 측정하는 일반적인 지표는 국민총소득(Gross National Income: GNI)과 국내총생산(Gross Domestic Products: GDP)이 사용된다. GNI와 GDP의 관계는 다음과 같다. GDP는 일정기간 동안 한 나라 국경 내에서 생산된 최종생산물의 시장가치이고, GNI는 일정기간 동안 그 나라 국민에 의해서 생산된 최종생산물의 시장가치를 의미하는 것으로 자국 내에서 생산되든 국외에서 생산되든 그 나라 국민에 의해서 생산된 것은 모두 포함된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GNP(국민총생산: Gross National Products: GNP)는 별도로 집계하지 않고 GNI를 집계하여 발표하고 있다. GNI와 GDP의 관계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GNI(국민총소득) = GDP + (해외로부터 수취하는 요소소독-해외로 지불하는 요소소득),
GNI(국민총소득) = GDP + 해외순수취 요소소득

GNI(국민총소득)= 일정기간 동안 그 나라 국민에 의해서 생산된 최종생산물(총생산액-중간생산물)의 시장가치,
GDP(국내총생산)= 일정기간 동안 한 국가내에서 생산된 최종생산물(총생산액-중간생산물)의 시장가치

최근 우리나라는 GNI가 GDP보다 약간 더 높다. 이는 우리나라 국민이 외국에 나가 벌어들이는 소득이 외국인이 우리나라에 와서 벌어들리는 소득보다 높다는 뜻이다.

이와 같은 관계를 지역단위에서 보면 지역총소득(Gross Regional Income: GRI) 또는 GRP(지역총생산: Gross Regional Products)와 지역내총생산(Gross Regional Domestic Products: GRDP)이 된다. 여기서 GRI는 일정기간동안 해당 지역 주민에 의해서 생산된 모든 최종생산물의 시장가치를 나타내고, GRDP는 일정기간동안 해당 지역내에서 생산된 모든 최종생산물의 시장가치를 나타낸다. 이들의 관계는 다음과 같다. 즉 GRDP에 지역외 순수취 요소소득을 합한 것이 GRP가 되는 것이다.

GRI = GRDP( + 지역 외로부터 수취하는 요소소독-지역 외로 지불하는 요소소득),
GRI = GRDP + 지역 외 순수취 요소소득

그리고 GRDP와 GRP는 다음과 같이 정의된다.

GRDP(지역내총생산) = 해당지역 내에서 생산된 최종생산물(총생산액-중간생산물)의 시장가치,
GRI(지역총소득)= 해당지역 주민에 의해서 생산된 최종생산물(총생산액-중간생산물)의 시장가치

국민소득은 구분하는 기준에 따라 여러 가지 개념이 있는데, 먼저 국민소득은 경상시장가격 국민소득(명목 국민소득 또는 명목 GDP, 명목 GNI 등으로 표시)과 불변시장가격 국민소득(실질 GDP 또는 실질 GNI)으로 구분된다. 경상시장가격 국민소득은 당해 연도 생산물에 당해 연도의 가격을 곱하여 산출을 한다. 불변시장가격 국민소득은 생산수량으로 나타낸 소득을 말하는데 각 생산물마다 거래 단위가 서로 달라 이를 합산하여 나타나는데 어려움이 있음으로 실제로는 당해 연도의 생산물에 어떤 특정 기준연도의 가격을 곱하여 산출한다. 불변시장가격 국민소득은 물가변동에는 영양을 받지 않고, 생산물 수량의 변동만을 나타낸다. 여기서 경상시장가격 국민소득을 불변시장가격 국민소득으로 나눈 값을 GNP 디플레이터라고 한다. 이 지수는 기준연도를 100으로 하여 산출한다. 그리고 고장자본 소모충당금을 포함하는지 여부에 따라 총생산과 순생산으로 구분된다.
(졸저인 이춘근외 2인, 최신 지역경제학(제3판), 법문사, 2018.2 자료를 참고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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