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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월 OECD 세계경제전망(2022.6)! 주요 국가 성장률과 정책 과제! [이춘근교수 경제진단 티스토리 463회]

여행정보(레오)88 2022. 6. 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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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6월 8일(현지시간) 발표한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2022년 세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0%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2022년 세계 경제 성장률을 4.5%로 전망했던 데서 1.5%포인트 하향 조정한 것이다. 6월 7일 발표한 세계은행의 세계경제전망은 2.9%로 전망했는데, 약간 더 높다

OECD는 매년 5~6월과 11월~12에 세계경제 본 전망을 발표하고, 그 사이 중간 3월과 9월에 세계경제와 G20대상 중간 전망을 발표한다.

이번 OECD 경제전망의 타이틀 제목은 The Price of War, 전쟁의 댓가, The war is slowing the recovery인데, 전쟁이 회복을 느리게 한다라고 했다. 그 외 핵심사항으로는 인플레이션 압력 강화, 생활비 위기는 고난과 기근의 위험을 초래할 것이라는 것이다.

세계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큰 댓가를 치르고 있다고 했다. 수천 명의 목숨을 빼았았고 수백만 명의 사람들을 집에서 쫓겨나는 인도주의적 재난이다. 중국의 코로나바이러스 제로 정책과 맞물려 전쟁은 세계 경제를 성장 둔화와 인플레이션 상승의 길로 몰아넣었다.

이는 1970년대 이후에 볼 수 없었던 상황이라고 했다. 에너지 및 식품 가격의 급격한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상승은 저소득층에게 어려움을 주고 세계 최빈국 경제에서 심각한 식량 안보 위험을 야기하고 있다고 했다.

OECD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 중국의 봉쇄 영향 등으로 세계경제의 회복세가 둔화되고, 물가는 크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세계경제성장률을 ’22년 3.0%,’ 23년 2.8%로 전망하여 작년 말 대비 각각 △1.5%p, △0.4%p 하향 조정하였다. 대러시아 에너지 수입의존도가 높은 유럽국가의 올해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 폭이 상대적으로 큰 가운데, 러시아를 제외한 신흥국은 원자재 생산 여부에 따라 긍정·부정적 효과가 혼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제원자재價 강세, 공급망 차질 장기화, EU의 대러産 원유 금수 조치 영향 등을 반영하여 OECD 국가의 물가상승률 전망을 대폭 상향 조정하였다. OECD 평균 물가상승률을 ’22년 8.8%, ’23년 6.1%로 조정하여 작년 말 전망대비 각각 +4.4%p, +3.0%p 상향 조정하였다.

주요국, 권역별 경제성장률; 미국 2.5%, 인도 6.9%, 중국 4.4%, 한국 2.7%

이번 발표에서 OECD 국가 전체의 평균 경제성장률은 작년 12월의 3.9%에서 1.2%포인트 감소한 2.7%로 전망했고. 유로존 국가는 작년 말 4.3% 전망에서 2.6% 전망으로 하향 조정하였다.

경제성장률을 국가별로 보면, 미국은 작년 말 발표한 전망치 3.7%에서 2.5%로 성장률이 하락할 것으로 보았고, 영국은 작년 말 4.7%에서 3.6%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였다.

중국은 작년 말 5.1%에서 4.4%로 하향 조정, 일본은 작년 말 1.7%와 동일하게 보았다. 인도는 작년 말 8.1%에서 6.9%로 떨어질 전망이고, 인도네시아는 작년 5.2%에서 4.7%로 하향 조정했다.

아르헨티나는 작년 말 발표한 3.0%보다 낮은 2.7%로, 브라질은 1.4%에서 0.6%로, 남아공은 1.9%에서 1.8%로 하향 조정했다.

대부분 국가의 성장률이 작년 말에 발표한 전망치보다 하향 조정했는데, 반대로 상향 조정한 국가는 사우디가 2.8%p 증가한 7.8%, 아르헨티나가 1.1%포인트 증가한 3.6%, 터키가 0.4%P 증가한 3.7% 등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였다. 러시아는 12월 전망치는 2.7%였는데, 이번에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마이너스 10.0%의 역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였다.

다시 국가별로 성장률을 보면, 사우디가 7.8%, 인도 6.9%, 인도네시아 4.7%, 중국 4.4%, 호주 4.2%, 스페인 4.1%, 미국 2.5%, 일본 1.7%, 우리나라 2.7% 등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물가상승률; 아르헨티나 60.2%, 터키 72.0%로 크게 높아

올해 소비자물가 물가상승률은 작년 12월에 발표한 전망치보다 크게 높아졌다. 즉 OECD 전체 국가는 작년 말 4.4%의 전망치에서 이번에는 8.8%로 전망하였고, 유로존 국가는 작년 말 2.7% 전망에서 7.0% 전망으로 상향 조정하였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많은 상품 시장에서 중요한 공급국가이다. 그것들을 합치면 세계 밀 수출의 약 30%, 옥수수, 광물 비료 및 천연가스가 20%, 석유가 11%를 차지한다고 한다. 이들 상품의 가격은 전쟁 발발 후 급격히 증가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2021년과 2022년 초에 전 세계 경제 전반에 걸쳐 나타난 COVID-19 관련 공급 병목 현상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상승의 빠른 종식에 대한 희망을 꺾었다고 했다. 높은 식품 및 에너지 가격과 공급망 문제의 지속적인 악화는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 높은 최고 수준에 달할 것임을 암시한다고 했다.

OECD의 이번 예측은 전쟁이 독일, 영국, 미국에서 이미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여 인플레이션에 대한 크고 글로벌적인 영향을 보여준다고 했다.
이번에 발표한 물가상승률을 국가별로 보면, 미국 7.0%, 영국 8.8%, 독일 7.2%, 일본 1.9%, 한국 4.8%, 중국 2.0%, 호주 5.2%, 남아공 2.2%, 인도 6.7%, 인도네시아 2.8%, 러시아 16.2%,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르헨티나 60.1%, 터키가 저금리정책을 고집하다가 잘못되어 72.0% 등의 높은 물가상승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OECD는 원자재 가격의 급등과 생산 차질 가능성은 중대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했다. 가격의 급격한 상승은 구매력을 약화하고 있으며, 이는 전 세계적으로 저소득 가구가 기본적인 에너지 및 식품 필요량을 지불하기 위해 다른 품목을 줄이도록 강요할 것이라고 했다.

정책 과제

OECD는 향후 정책방향으로 백신·식량공급과 관련된 국제적협력, 거시경제여건에 따른 통화정책 정상화, 취약계층 타게팅 지원 등을 권고했다. 저소득국가 백신지원을 통해 신규 변이확산가능성을 차단하고, 식량공급 관련 물류장벽 완화·수출통제 방지·국제원조 등 국제적 협력을 권고했다.
기대인플레이션의 안정적 관리에 중점을 두고 통화정책을 운용하되, 국가별 거시경제여건에 따라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를 결정할 것을 권고했다. 통화정책은 주요국 전반에 걸쳐 정상화가 다른 속도로 진행되면서 잘 고정된 인플레이션 기대치를 보장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다자간 협력 행동은 회복을 확보하고, 난민과 개발도상국에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며, 지속 가능하고 공평한 성장 전망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데 여전히 중요하다고 했다. 통화 정책은 주요 경제국에서 정상화가 다른 속도로 진행되면서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잘 고정되도록 하는 데 계속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했다.

임시 재정 조치는 소비자와 기업에 대한 더 높은 식품 및 에너지 비용의 즉각적인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적절하게 사용되고 있지만, 전쟁 이전에 계획된 중기 재정 경로는 에너지 전환과 높은 국방비 지출과 같은 새로운 우선순위, 특히 수요 압력이 인플레이션에 기여하는 경우에 다시 시작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재정정책은 단기적으로 에너지가격 상승에 따른 분배 악영향에 대응하되, 재정의 지속가능성 및 탄소 중립 전환에 지장이 없도록 추진할 것을 권고했다.

참고 자료; OECD, Economic Outlook, 202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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