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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조천 물찻오름 후기! 1년에 4일만 개방하는 산정호수가 있는 친환경 생태오름! 동영상 첨부![이춘근 제주여행 티스토리 465회]

여행정보(레오)88 2022. 6. 1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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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찻오름은 제주 교래리와 남원, 표선 3개 읍면의 경계선이 마주치는 정점에 위치하여 있는 오름이다. 오름의 북서쪽 사면은 골이 패여 있으며, 언덕 사이에 대형 화산탄들이 널려 있다. 산 위의 분화구는 바깥 둘레 1,000m가량의 깔때기 형으로 못이 움푹 들어앉아 있다. 제주의 기생 화산 중 몇 안 되는 산정화구호(山頂火口湖)는 물이 연중 넘실거린다. 물잣오름, 믈찻오름, 검은오름, 물찻오름, '물잣오름' 또는 '물찻오름'은 옛 기록과 같이 정상의 굼부리에 물이 있고 돌이 잣과 같이 쌓여 있다는 데서, 또는 산봉우리가 낭떠러지를 이루고 있다는 데서 붙인 이름으로 보인다. 물찻오름은 비고 167m, 해발 717.2m, 둘레 3,426m, 면적 744,401㎡이다.

물찻오름 입구

물찻오름은 2008년부터 입산을 통제하고 있는데, 1년에 사려니숲길 에코힐링체험 행사 때만 개방하는 오름이다. 올해는 2022년 6월 9일에서 12일까지 4일간 개방하였다. 저는 사전에 신청하여 6월 12일 12시 타임에 신청해서 탐방하였다. 오전 10시부터 12시 30분까지 사전예약제에 한해 제한적으로 운영하며, 과도한 입장을 방지하기 위해 30분 간격 20명으로 입장하였다.

입구에 있는 간이 화장실
해설사가 박대라고 설명했는데, 독초라고 한다. 군데 군데 많이 있었다.
산수국도 많이 있다.
중간 쉼터

저는 11시 30분경에 도착하여 30분 정도 대기하다가 올라갔다. 입구 초에 화장실과 돌의자 등이 있어 쉬어갈 수 있었다. 사려니숲길 남조로 변에 자동차를 주차하고 약 4㎞ 걸어가니 물찻오름 입구가 나왔다. 물찻오름은 입구에서 약간만 올라가니 정상이 있어 탐방하기 쉬웠다. 왕복 약 12㎞ 약 4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산정호수 전망대
산정호수, 나무가 울창하여 잘 안보인다.
분화구 호수
분화구 호수

물찻오름 출발 시 해설사가 동행하면서 숲 해설을 해주어 많은 도움이 되었다. 2008년부터 약 15년간 자연휴식년제를 실시하여 친환경 생태계가 잘 조성되어 있었고, 올라갈 때 해설사가 박대와 산수국 등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 주었다. 산정호수를 조망하는 데에는 9부 능선 가까이에 전망대가 있었는데, 나무가 우거져 잘 보이지는 않았다. 그리고 나서 정상에 올라가니 정상데크가 있었고, 사방이 잘 조망되었다. 한라산 정상과 물오름, 윗세오름 등이 잘 보였다.

 

제주도에는 약 368개의 오름이 있는데, 분화구 안에 항상 물이 고여있는 아름다운 산정호수를 가진 오름이 있다. 대표적인 것으로 제주창조의 여신인 설문대할망이 물에 빠져 죽었다는 전설이 있는 물장오리오름을 비롯하여 산상의 호수로 알려진 사라오름, 람사르 습지에 이름을 올린 물영아리오름, 그리고 광활한 제주 자연을 조망할 수 있는 물찻오름 등이 있다.

정상 가는길
정상의 전망대
정상에서 본 한라산과 물오름

▣ 제14회 사려니숲 에코힐링 체험 행사(2022.6.9.-6.12)

제주특별자치도는 6월 9일부터 12일까지 사려니숲길 일대에서 ‘제14회 사려니숲 에코힐링 체험행사’를 개최하였다. 개막식은 6월 9일 오전 11시 남조로 변 사려니숲길 붉은오름입구 열린 무대에서 진행되었다.

식전 행사로 자작나무숲의 음악공연과 신원섭 전 산림청장의 미니특강이 있었으며, 행사 기간 가수 박혜경, 범스, 우종훈, 한라산자락의사람들 음악역 등이 참여하는 숲속의 작은 음악회가 열렸다.

제주도는 개막식에 사회복지법인 시설 이용자를 초청해 교통약자층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숲을 이용하도록 조성된 무장애나눔길과 숲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는 시간을 마련하였다. 생태사진전도 열렸다. 사려니숲 곳곳에서는 자연나눔, 생태공방, 나무이야기, 춤 명상 등 숲 체험 활동이 펼쳐졌으며,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온몸으로 실감하는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제주도는 이번 행사 기간 중 성판악 코스와 사려니오름 코스 등 평상시 출입이 통제된 코스를 개방하였으며, 특히 자연휴식년제에 들어간 물찻오름을 한시적으로 개방하였다. 다만, 물찻오름 탐방은 사전예약자에 한해 입장이 가능하였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산림문화체험사려니숲길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1만 5000여 명의 탐방객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내려가는 길

▣ 물찻오름 방문 정보팁!

1. 2022년에는 사려니숲 에코힐링체험기간인 2022년 6월 9일에서 12일까지 개방하였다. 사전예약제로 예약해야 한다.

2. 물찻오름 예약방법; 6월 2일부터 선착순으로 예약하였다. 예약 번호; 산림문화체험 사려니숲길위원회(064-750-2291, 750-2543, 750-2540)/ 예약가능시간은 09:00~18:00까지이며, 토, 일요일 및 점심시간은 예약을 받지 않는다.

3. 무료 셔틀버스 운행; 6.9-12일까지 4일간 한남시험림 출구에서 사려니숲 붉은 오름 입구까지(평일; 13:00~17:00, 30분 간격/ 주말; 12:20~17:00, 20분 간격)

 

4. 위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산 137-1번지/ 064-710-6043

출입구로 나왔음.

첨부; 동영상 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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