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민오름은 절물자연휴양림 근처에 있는 오름으로 북동쪽으로 터진 말굽형 화구를 가지고 있다. 말굽형 화구 침식부는 그 형태가 잘 보존된 소위 혀 내민 모양을 하고 있으며, 말굽형 화구 상단부, 즉 주봉의 안쪽 사면에는 깊이가 약 70m쯤 되는 깔데기형 화구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말굽형 화구 안에는 수풀이 우거진 가운데 오름 전사면은 울창한 자연림을 이루고 있다. 오름에 나무가 없다는 데에서 민오름이라고 부르고 있다는 견해도 있으나, 현재는 자연림이 빽빽이 차 있다.
또 무녜오름이라고도 부르는데 세모진 산머리가 송낙같다는데 연유한다고 하며, 민악(敏岳)은 민오름의 한자어다. 송낙 = 소나무 겨우살이로 만든 여승의 모자로 제주 무당들이 쓰는 고깔을 말하는데, 옛날 이 오름이 민둥산이었다는 데서 붙였다.
봉개동 민오름의 표고는 651m, 비고 136m, 둘레 3433m, 면적 518,910㎡ 이다.
5월 중순 붉은오름에 갔다가 시간이 있어 민오름에 올라갔다. 오름 안내간판이 있는 도로변에 주차를 하고 올라갔다.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은 가파르게 올라갔고, 정상에서는 사방이 잘 보였다. 특히 오름 아래에 있는 서려니숲 주차장이 잘 보였다.
▣ 탐방 정보팁!
1. 주변 관광지로는 절물자연휴양림, 노루생태관찰원, 절물오름. 족대나은오름, 잔물굼부리오름, 사려니숲길 등이 있어 함께 탐방하면 좋다.
2. 민오름 주차장은 별도로 없고 도로변에 주차해야 한다. 탐방하는 분이 적으니 2명 이상되면 올라가길 바란다.
3. 위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봉개동 산6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