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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전국 한라산 철쭉 등산대회 참가 후기! 제주 철쭉제와 어승생악 등반 후기! [이춘근교수 제주여행 티스토리 455회]

여행정보(레오)88 2022. 6. 7.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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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제16회 전국 한라산 철쭉 등산대회가 제주 한라산 어승생악 입구 어리목광장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대회는 (사)대한산악연맹 제주특별자치도연맹이 주최, 주관하고, 제주도가 후원한 행사인데, 6월 5일 아침 9시부터 어리목광장 주차장에서 시작되었다. 제주도에서는 전날 비가 많이 왔고, 6월 5일에도 비가 와서 당초 코스를 취소하고, 어승생악을 탐방하는 곳으로 변경되었다.

당초 한라산 철쭉 등산 코스는 어리목광장 → 윗세오름 → 남벽 분기점 → 돈내코까지였는데 비가 와서 한라산이 통제되어 어승생악으로 변경하였다. 철쭉제도 어리목광장 근처에서 11시에 개최하였다. 그리하여 11시 30분경에 모든 일정이 끝이 났다. 당초 계획된 코스를 다 등반하면, 돈내코에서 철쭉제를 지내고 오후 3시 30분경에 끝난다고 했다.

어승생악 올라가는 길

6월 5일 전국적으로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어 한라산 철쭉 등반대회가 예정대로 개최될까 했는데, 마침 제주산악연맹에서 연락이 왔다. 비가 많이 와서 한라산 입산통제가 되어 등반대회를 예정대로 할 수 없고, 기념품을 지급하고 끝을 낸다고 했다.


서귀포에 사는 분들은 오전 720분에서 50분까지 서귀중앙여중 정문 앞에 와서 셔틀버스를 타고 어리목광장까지 간다고 했다. 개인준비물은 도시락, 비옷, 식수, 마스크 착용 필수라고 했다.

전국에서 온 대형 버스

그래서 저는 김밥을 준비하고 7시 30분경에 서귀포에 있는 서귀중앙여중에 가서 학교에 차를 주차하고 셔틀버스를 타고 갔다. 어리목광장에 도착하니 전국에서 온 대형버스 약 15대 정도 주차하고 있었다. 이어서 9시 개막식을 하고 일정이 바뀌어 오늘은 어승생악 정상까지 가는 코스로 변경되었고, 11시에 철쭉제를 지낸 다음 11시 30분경에 폐막식을 한다고 했다.

한라산 철쭉 등산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제주산악연맹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참가신청서를 다운받아 제출해야 한다. 참가비는 1인당 1만원을 사전에 지급하였다. 8시 40분경 어리목광장에 도착하여 등록하고 나니 헝겊으로 된 등 번호표와 생수 한 병을 주었다.

정상의 통신탑

그리고 어승생악 정상에 올라갈 때는 비가 조금 왔지만, 대부분 사람은 모두 올라갔다. 정상에 올라가니 비가 일시적으로 그쳐 제주 시내와 제주 앞바다, 윗세오름 등 주변 오름이 잘 보였다. 정상에 올라갈 때는 중간중간 스탬프를 찍어주었다, 등반을 마치고 내려오니 확인한 다음 참석한 모든 분께 조그마한 혁대 가방을 한 개씩 주었고, 추첨하여 등산 양말과 허리 부위부착 벨트를 주었다.

장상서 본 주변 경치

어승생악(御乘生岳) 또는 어승생오름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해안동 산 220-13에 있는 기생화산이다. 높이는 1,169m로 제주도 기생화산 중에서 큰 산체를 갖고 있다. 정상에는 둘레 약 250m가량의 원형 화구호가 있으며, 남서쪽에 외도천 상류, 동쪽에 도근천 상류를 끼고 있다. 꼬마 한라산이라 불릴 정도로 한라산 등산로 중 가장 완만한 산행길로 가족 단위의 나들이에 좋은 어리목 입구에서 연결되는 오름이다. 어승생악은 가벼운 등산을 원하는 탐방객이 즐겨 찾는 오름으로서 자연생태가 잘 보존되어 있으며, 자연학습 탐방로로 활용되고 있다. 날씨가 쾌청한 날에는 멀리 추자도, 비양도, 성산 일출봉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며 어승생악 정상까지는 1.3Km이다. 탐방소요시간은 편도 약 30분이며, 어리목 탐방안내소 옆에 입구가 있다.

 

정상에 있는 일제 진지동굴
내려가는 길
철쭉제 지내는 장면

 

다만, 저는 한 달 전 한라산 백록담 정상을 갔다 와서 제주도에서 오름 중 가장 높은 윗세오름에 가보고 싶었는데, 비가 와 가지 못해 아쉬웠다. 다음에 기회에 되면 윗세오름에 꼭 가려고 한다. 등산을 좋아하는 분들은 기회가 되면 한라산 철쭉 등반대회가 매년 개최되니 참가하길 추천한다.

참가 등번호표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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