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애월 노로오름(장악, 노루오름) 후기! 한라산과 삼형제오름, 산방산 뷰가 좋은 오름! [이춘근 제주여행 티스토리 446회]

노로오름은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리 일대에 위치하고 있다. 노로오름은 높이 1,070m, 둘레 2,611m, 총면적 47만 5274㎡ 규모의 기생 화산으로 최고 높이와 최저 높이의 차는 105m이다.

노로오름은 천아숲길 중간지점 삼거리에서 영실방향으로 150m가서 우측으로 올라가면 된다. 삼나무 밑에 푸른 페인트로 된 방향표시가 있다.

올라가는 길

노로오름은 1개의 원형 분화구와 5개의 원추형 화구로 이루어져 있고, 족은 노로오름도 1개의 원형 분화구와 1개의 원추형 화구로 이루어진 각각 독립된 복합형 화산체이다. 오름 전사면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노로'는 노루의 옛말로 제주방언으로 '노리'라고 한다. 노로오름은 예전에 노루가 많이 서식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한자로는 그 뜻을 따서 '장악' 또는 음을 따서 '노로악'이라고 표기하고 있다. 남북으로 두 봉우리가 이어져 각각 큰노로오름, 족은 노로오름이라 부른다.

노로오름 정상

정상서 본 산방산

 

 

한라산 정상과 삼형제오름

5월 중순 한라산 둘레길인 천아숲길을 탐방하다가 중간지점에 있는 노로오름에 올라갔다. 노로오름으로 올라가는 길에 표시판이 없어 입구 찾기가 어려웠다. 천이수원지에서 출발하였는데 약 중간지점에 삼거리가 나오는데, 그곳에서 영실 쪽으로 150m 더 가면 우측 산 쪽으로 가는 길이 있는데, 그쪽으로 올라가면 된다. 큰 삼나무에 푸른 페인트로 된 화살표가 있었다. 큰 삼거리 지점에서는 올라가려고 하다가 길을 못 찾아 다시 나왔다. 한라산 둘레길 법인에서 표시판을 해놓으면 좋을 것 같았는데, 표시판이 없었다. 한라산 둘레길은 탐방하는 분이 적어 두 사람 이상 되면 들어가길 바란다.

노로오름 정상에 가보니 삼각점 표식이 있었고, 사방이 탁 트여 한라산 정상과 삼형제오름, 산방산, 여러 오름의 전경들이 잘 보였다. 노로오름은 천아숲길에서 올라가기가 훨씬 더 쉽고 좋을 것 같았다.

산방산과 송악산

▣ 노로오름 위치; 제주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리 산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