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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림 느지리오름 (망오름) 후기! 한림 오션뷰와 석양이 아름다운 산책 명소! [이춘근 제주여행 티스토리 434회]

여행정보(레오)88 2022. 5. 21. 06:00

느지리오름은 상명리의 옛 이름이기도 한 느지리(니지리)에서 유래된 이름이다. 한림읍 상명리 마을회관에서 북서쪽으로 약 1km 떨어져 있고, 표고 225m, 비고 85m의 오름이다. 16세기 이후 조선시대 봉수대가 설치되면서 망오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 오름에는 3개의 봉우리와 깔때기 모양으로 움푹 패인 2개의 분화구인 큰 암메와 작은 암메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하늘에서 내려다본 느지리오름은 태아의 형상을 한 산책로를 품고 있다. 느지리오름이 품은 특별한 산책로는 제주의 모든 생명을 잉태하고, 무한한 사랑으로 지켜내는 위대한 자연의 어머니를 떠올리게 한다.

주차장에 있는 화장실
입구

오름 정상은 제주도 북서부 전역을 둘러볼 수 있을 정도의 넓은 시야를 자랑한다. 전망대까지 오르는 길은 푸르게 우거져 있어 숲을 걷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고, 맑은 날에 오르면 정상에 있는 전망대에서 한라산을 비롯한 북서부 오름을 두루두루 조망할 수 있다. 입구에서 오름 정상까지 15분이면 올라갈 수 있다.

정상 전망대

 

 

멀리 금오름이 보인다.

전망대에서 선명하게 찾아볼 수 있는 산과 오름은 모두 약 열두 개이다. 익숙한 이름의 새별오름부터 조금은 낯선 바리메오름, 북돌아진오름, 이달봉까지 360도 찬찬히 돌아보며 안내판과 오름의 실제 모습을 비교하며 살펴보는 재미도 있다. 또 이곳에서 바라보는 해안과 석양의 장관은 손에 꼽을 정도로 아름다워 ‘상명망봉(上明望峰)’이라 한림 16절경에 이름을 올렸다. 석양을 보러 가는 정상까지 가는 산책로는 2.2km로 짧지만, 비교적 경사가 가파르기 때문에 편한 신발을 신고 올라가는 것이 좋다.

 

분화구 안에는 해송, 상수리나무, 보리수나무, 자귀나무 등이 빽빽하게 우거져 있어 접근하기가 어려우며, 오름 정상에는 쥐똥나무, 보리수나무 등과 함께 봉수대 흔적이 남아있다.

4월 하순 제주시와 애월에 갔다 오다가 한림읍에 있는 느지리오름에 올라갔다. 주차장에 자동차 약 10여 대를 주차할 수 있고, 특히 전기차 충전소가 있어 충전시켜 놓고 올라가 좋았다. 주차장에는 간이 화장실이 있었다. 산책로는 정상까지 잘 정비되어 있어 좋았고, 정상에는 2층 높이의 전망대가 있었다. 정상에서는 사통팔달로 사방이 잘 보였다. 정상에서는 금오름, 산방산, 모슬봉, 저지오름, 새신오름 등이 잘 보였다.

▣ 오름 정보팁!

1. 주차장에는 간이 화장실과 정자 쉼터, 전기차 급속충전소가 있다.

2. 정상에서는 금오름, 산방산, 모슬봉, 수월봉, 저지오름, 새신오름, 왕이메오름, 정물오름 등이 잘 보였다. 가파르게 올라가서 둘레길로 내려오면 좋다.

3. 위치; 제주도 제주시 한림읍 상명리 산5/ 연락처 : 064-728-4025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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