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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안덕면 월라봉(다매오름) 후기! 산방산과 오션뷰가 좋은 오름! 입구 쉽게 찾기! [이춘근 제주오름 티스토리 425회]

여행정보(레오)88 2022. 5. 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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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라봉(다매오름)은 서귀포시 안덕면 감산리에 있는 측화산이다. 서귀포 신효동에 있는 오름과 이름은 같지만 다르니 참고하길 바란다. 북동쪽과 남서쪽으로 개석된 두 개의 말굽형 화구로 이루어져 있다. 전체적으로 삼나무, 보리수나무, 소나무 등이 있고, 정상까지 귤밭과 과수원으로 개발되어 있다. 남쪽 먼쪽 밑에는 해안단애를 형성하는 박수기정이 있다.

이곳 입구에만 안내판이 있다. 다른 곳에는 없다
입구 초(안덕면 감산리 1803번지)

안덕면의 월라봉은 오름 모양새가 마치 달이 떠오르는 모습 같다 하여 붙여진 오름이다. 다래나무가 많이 자생하고 있어 다래오름이라도 불리기도 한다. 남쪽으론 박수기정, 북쪽으로는 안덕계곡이 위치해 있다. 정상을 보고 내려오다 보면 여러 개의 진지동굴을 볼 수 있다. 월라봉엔 7개의 진지동굴이 있다. 진지동굴을 보며 잠시나마 아픈 역사를 되짚어보기 바란다.

입구 제2안; 왼쪽으로 들어가야 함. 화순 화력발전소에서 박수기정 정상 쪽, 바로가면 박수기정 정상의 평지임.
장군바위 포토존

월라봉 동굴 진지는 화순항으로 상륙하는 미군을 저지하기 위한 기지였다고 한다. 많이 깊지 않은 동굴에 들어가 보았는데도 뭔가 을씨년스러운 느낌이 들었다. 산책로 옆과 정상 근처에 동굴 진지가 있었다. 일제강점기를 잊지 않고 역사를 되새기며 월라봉을 내려왔다.

 

 

 

안덕 화력발전소 쪽에서 시작하는 길과 안덕 광성펜션쪽으로 가서 시작하는 길이 있다. 월라봉정상으로 향하기 위해서는 둘레길을 걸어 가면 된다. 안덕 월라봉은 대략 2시간정도 소요된다. 초입 계단이 많아 지루할 법도 하지만, 중간에 보이는 산방산의 풍경이 매우 아름답다.

5월 14일 토요일 집 근처에 있는 월라봉에 갔다. 찾는 사람이 적어 입구 찾기가 어려웠다. 5월 10일 저녁때쯤 쉽게 생각하고 올라갔는데, 9부 능선까지는 올라갔지만, 입구를 찾지 못하고 내려왔다. 그래서 오름길을 다시 확인하여 5월 14일 다시 월라봉을 다녀올 수 있었다. 아래 <입구 찾는 길 제2안 코스>로 들어가서 반대편 <입구 제1안>으로 내려왔다. 정상에 올라가는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었고, 크게 힘들지 않았다. 30분 정도면 올라갈 수 있다. 처음 올라가는 분은 제1안 코스에서 제2안 코스로 내려와도 된다.

정상 표시석
정상의 전망대; 산방산과 화순 앞바다가 잘 보인다.
정상 근처 동굴진지

 

 

입구 찾아가는 길 제1; 감산리 1803번지

월라봉은 표지판이 거의 없어 입구 찾기가 어렵다. <월라봉 주차장>을 검색해서 가면 15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지만, 올라갈 수 있는 길이 없었다. 이곳에서 안덕계곡 쪽으로 약간 더 들어가면 입구가 있다. <감산리 1803번지>를 검색해서 가면 더 들어가는데, 그곳에 입구가 있다. 이곳에만 월라봉 조망 게시판이 있는데 약 3대 정도 주차할 수 있다. 입구 초에 농막과 비닐하우스가 있다. 입구에 통해 들어가면, 산책로는 야자 매트와 데크로 잘 되어 있다.

 

정상의 운동시설
정상에서 본 산방산과 사계리
제1안 입구쪽 내려가는 길
제3 동굴 진지
8부 능선 전망대
제4동굴
제6동굴
동굴 안에서 밖을 보고

 

입구 찾아가는 길 제2; 화순리 화순화력발전소에서 박수기정을 따라 올라가는 길

<월라봉 주차장>에서 화력발전소 바다 쪽으로 가는 시멘트 도로를 따라가면, 박수기정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다. 시멘트 도로가 4부 능선까지 되어 있는데, 시멘트도로가 끝나고 비포장도로를 약 50m 더 가면 갈림길이 나온다.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가면 월라봉 정상이 나온다. 산책로가 정비되어 있으니 산책로가 없으면 올라가지 말길 바란다. 약간 들어가면 유명한 장군바위? 포토존이 있다. 그 길로 계속 올라가면 15분 후에 정상에 도착한다.

 

월라봉 입구; 표시판이 전혀 없다, 박수기정 정상 기준 8부 능선 근처이다.



 

 

잘 못 올라간 길

5월 10일경 월라봉 주차장을 검색해서 갔는데, 주차장이 제법 컸다. 그런데 바로 정상으로 올라가니 길이 없어서 내려왔다. 다시 한국전력 화력발전소 쪽으로 가니 자동차가 다닐 수 있는 시멘트로 포장된 길이 있었다. 계속 올라가니 5부 능선에 농사를 짓는 밭에 보리와 감자를 심은 곳이 많이 있었다. 박수기정 정상에 있는 평평한 평지는 과수원과 청보리, 감자 등을 심어 놓고 있었다. 그래서 농로로 자동차가 다닐 수 있도록 한 것 같았다. 계속 올라 가보니 대흥사 절이 나왔고 더 올라가니 8부 능선에서 정상으로 가는 길이 있었다. 그 길을 따라가니 9부 능선에 집이 두 채 있었는데, 1채는 폐가였고, 1채는 사람이 살고 있었다. 9부 능선까지 올라갔지만 덩굴이 우거져 길이 막혀 올라가지 못했다. 5월의 초목으로 길이 막혀 있었다. 여름에는 뱀도 조심해야 한다. 이 길은 정상적인 오름길이 아니기에 가지 말아야한다. 안덕 화순리 화력발전소에서 안덕면 대평리 안덕계곡 쪽으로 관통하는 시멘트로 된 도로가 있었다. 양쪽에 농지가 많아 개통된 것 같다. 그날 바로 오름을 오르지는 못했지만 박수기정 위의 넓게 펼쳐진 보리밭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박수기정 정상 평지 보리밭
박수기정 정상 평지 감자밭
월라봉 정상을 박수기정쪽에서 본 경치; 9부 능선에 폐가가 있다.
9부능선 폐가

▣ 월라봉 위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감산리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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