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산(瀛洲山)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1리에 있는 오름(측화산)이다. 사면 전체가 초지로 이루어져 있고 동쪽 아래 기슭에는 성읍 마을 공동묘지가 있다. 영주산이란 이름은 신선이 살아 경모루라 불리다 한자로 영지(靈旨)로 표기되다가 발음이 비슷한 영주로 정착되었다고 한다. 한마디로 신선이 살았던 산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영주산은 해발 326m, 높이 176m인 기생 화산으로 분화구는 남동쪽으로 벌어진 말굽형의 형태를 띠고 있다. 산 입구에서 정상까지는 약 30분 정도 소요되며, 경사가 완만해 남녀노소 어렵지 않게 오르내릴 수 있다. 산보다는 제주의 오름 정도로 생각하면 편하게 올라 사진을 찍을 수 있을 것이다. 영주산은 산책로가 있는 동쪽을 제외하고는 모두 가파른 경사면을 가지고 있으니 이 부분은 참고하기 바란다. 그렇게 산을 오르다 보면 천국의 계단을 만날 수 있다. 아래에서 올려다보면 마치 하늘과 맞닿아 있어 하늘까지 이어진 계단처럼 보인다. 아래에서 올려다보면 마치 하늘과 맞닿아 있어 하늘까지 이어진 계단처럼 보이는 것이 영주산 천국의 계단이다.
저는 5월 초 표선 쪽에 갔다가 유명한 영주산에 갔다. 주차장에는 약 10여 대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 입구에서 5부 능선까지는 초지가 대부분이고, 그 후에도 정성까지 많은 계단이 있었지만, 산책로 주변에 나무가 거의 없었다. 다만 우회해서 내려올 때는 산 중턱에서 하단까지 삼나무가 많이 있었다. 산책로에 나무가 많이 없으니 반드시 모자를 쓰고 가길 바란다.
저는 주로 오름을 올라갈 때는 바로 가파르게 올라가고 내려올 때는 될 수 있는 대로 반대편 순회해서 내려온다. 그렇게 하면 다른 산책길이라 색다른 느낌을 느낀다. 정상에 올라가니 사통팔달 잘 보였고, 입구 뒤편에는 커다란 성읍 저수지가 있었다,
곧게 뻗어 있는 산책로를 지나면 오른쪽으로는 넓은 목장이 펼쳐져 있고, 왼쪽으로는 성읍 마을, 뒤쪽으로는 성산 일출봉을 볼 수 있다. 단, 이곳은 따로 조명이 설치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해가 지기 전에 하산할 것을 추천한다. 또, 영주산은 한라산 산록에서 부는 바람과 해발 100~200m의 구릉지가 많아 패러글라이딩을 즐기기에 적당한 지형적 조건을 갖추고 있다. 특히 성읍 주변 일대의 영주산은 최적지로 주목받고 있다. 영주산은 바람 조건이 뛰어나고 풍향을 맞추기가 적당하여 1년 내내 그 매력을 맘껏 즐길 수가 있다. 마스터컵배쟁탈 패러글라이딩 대회와 그 외 전국에서 유명한 각종 대회가 개최되고 있다. 여름에는 군산이 동호인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 여행 정보팁!
1. 입구에 약 10여 대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이 있다.
2. 입장료와 주차료는 없다. 왕복 소요기간 (1시간 또는 1시간 30분)
3. 정상에서는 커다란 성읍 저수지가 잘 보인다.
4. 위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번영로(성읍리 산 1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