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기념숲 방문 후기! 규모가 작고, 입구 찾기가 어려운 기념숲! [이춘근 제주여행 티스토리 479회]

제주 IUCN 기념 숲은 제주도가 2012 제주 세계자연보전총회(WCC)를 유치를 기념해 만든 숲이다. 그런데 규모도 작고 입구 찾기가 어려워 제대로 활용이 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현장을 확인한 결과 자동차 소음으로 인한 이용의 불편과 비싼 유지비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실한 관리, 접근이 불편한 주변 입지로 인해 활용이 어려운 상황이다.

기념숲 조형물

화장실; 동광리 <에메랄드 하우스> 건너편

제주도는 2012제주 세계자연보전총회(WCC)를 유치하면서 IUCN기념숲을 조성했는데, 당시 사업비 19억7000만 원을 투입해 조상하였다. 안덕면 평화로 동광분기점에 위치한 공한지 5만4500㎡에 약속의 숲, 생명의 숲, 나눔의 숲 등 세가지 테마로 가시나무, 녹나무, 느티나무 등의 나무들과 꽃무릇·꽃잔디 등의 화본류를 심었다. 또한 WCC를 주관하는 IUCN 기념 조형물, 전망대, 주차장, 파고라, 산책로, 방사탑, 쉼터 등 편의시설과 볼거리를 조성했다.

주차장

조성 당시 도로변 공한지를 숲으로 전환시켜 관광객과 지역주민에게 휴식공간 및 생태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불편한 접근성과 취약한 볼거리 등으로 인해 외면받고 있다.

중문이나 모슬포 대정읍에서 평화로를 타고 가다 보면, <IUCN 기념숲> 안내 간판이 있어 옆길로 빠져나가 찾아가니 입구 찾기가 어려워 두 번이나 실패했다. 다시 다른 길로 동광육거리에서 우연히 자동차를 타고 가다가 입구가 보여 사진을 몇 장 찍었다. 이름이 생소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그저 잘 꾸며진 작은 숲이었다.

다른쪽 기념숲

그런데 며칠 전 동광육거리에서 <동광리 수국길>을 검색해서 가니 <에메랄드 하우스> 건너편에 조형물과 화장실이 있어 더 좋은 입구가 있었다. 이곳을 검색해서 가면 더 좋은 입구가 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제주특별자치도와 환경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공동 주최하는 ‘2022 제주 IUCN 리더스 포럼(IUCN Leaders Forum Jeju 2022)’이 오는 10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세계자연보전연맹은 자연보전과 생물 다양성 측면에서 지속 가능한 발전에 대한 국제 논의를 주도하는 세계 최대 환경기구이다. 1400여 개 정부 기관과 국제기구 그리고 1만8000여 명의 전문가가 참여하고 있다.

제주도와 양 기관은 2012년 환경올림픽이라 불리는 ‘세계자연보전총회(WCC·World Conservation Congress)’를 공동 주최한 이래 지난 10년 동안 두 차례의 세계리더스보전포럼과 여러 환경협력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해왔다.

IUCN기념숲은 입구 찾기가 어려우니 제주도 관계자는 더욱 자세한 안내 간판을 설치하길 바란다. 규모가 적고 볼거리가 없어 두 번 이상 재방문하기는 어려울 것 같았다.

▣ 방문 정보팁!(2022.6)

1. <제주 IUCN>을 내비게이터에서 검색해서 가면 입구가 찾기 어렵다. 2번이나 검색해서 찾아갔지만 찾기가 어려웠다. 며칠 전 우연히 동광리 수국 길을 찾아가다가 500m 전에 IUCN 입구를 찾았다. 그것은 내비게이터에서 <에매랄드 하우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420-4번지>를 검색해서 가면 바로 도로 건너편에 있다./ 또는 <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1583번지>를 검색해서 가길 바란다.
2. 입구에는 약 20여 대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이 있다. 기념숲 양옆에 평화로가 지나가 교통소음이 심한 편이다.

3. 위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1583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