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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라산 정상(백록담) 등반 후기- 관음사코스 탐방 후기! (신록의 계절인 2022년 6월) 동영상 첨부! [이춘근 제주여행 티스토리 49

여행정보(레오)88 2022. 7. 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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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중순 한라산 백록담 정상을 성판악 코스로 등반하였고, 6월 초에는 제주 오름 중에서 가장 높은 윗세오름과 한라산 남벽분기점에 갔다 왔다. 6월 하순에는 한라산 백록담 관음사 코스를 탐방하였다. 하절기라 새벽 5시부터 탐방할 수 있어 집에서 일찍 나갔다.
성판악 코스는 탐방하는 분이 많았으나 관음사 코스에는 많지 않았다. 평일이라 그런지 오전 5시경에 10여 명 정도가 와서 출발하였고, 저는 5시 10분경에 탐방하기 시작하였다. 일찍 출발하여 하산할 때는 천천히 산세를 보면서 하산하였다.

관음사 탐방로 입구

관음사 탐방로 입구 주차장은 성판악 코스 주차장보다 훨씬 더 컸다. 관음사 탐방로 입구에서 탐라계곡 화장실-삼각봉 대피소까지는 완만한 경사를 보여 올라가기 쉬웠다. 특히 올라갈 때 좌측의 한라산계곡이 잘 보였고, 탐라계곡 화장실을 지나고 나서는 한라산 우측 계곡이 잘 보였다. 한라산의 깊은 계곡을 좌측과 우측을 보면서 등반하니 피곤한 줄 몰랐다. 삼각봉 대피소에 올라가니 한라산 정상의 동쪽벽이 잘 보였고, 정상의 높이가 상당히 높아 보였다.

삼각봉 대피소에서 잠깐 휴식을 취한 다음 정상으로 올라갔다. 약 10시 30분경에 정상에 도착하니 한라산 백록담 정상 표지석에서 사람들이 사진을 찍기 위해서 약 20m 줄을 서 있었다. 백록담 정상에서 사진을 찍고 나서 백록담을 보니 거의 물이 없었고 훤히 잘 보였다. 장마 기간 중이었지만 날씨가 좋아 상당히 더웠다.

한라산 정상 1,950m에 올라가니 바람이 약간 불었지만, 더웠다. 관음사 코스 반대편에 가보니 성판악 쪽에서 올라오는 사람들도 많이 있었다. 시니어는 정상에서 내려갈 때는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기 위해 천천히 내려가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 저는 관음사 탐방로 입구에서 출발하여 그쪽으로 내려왔다. 왕복한 후에 관음사 탐방안내소의 자동기계에서 정상 등정 사진 1컷을 입력하고, 1천원을 결재하면, 정상등정인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중간중간 국가지점번호와 거리 표지판이 많이 있어 왕복하기 쉬웠다.

한라산(漢拏山)은 제주도 중앙부에 있는 해발 1,947.06m, 면적 약 1,820km²의 화산으로, 제주도의 면적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정상에 백록담(白鹿潭)이라는 화산호가 있는데, 백록담이라는 이름은 흰 사슴이 물을 먹는 곳이라는 뜻에서 왔다고 전해진다. 산자락 곳곳에 오름 또는 악(岳)이라 부르는 다양한 크기의 측화산들이 분포해 있는 것이 큰 특징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금강산, 지리산과 함께 삼신산(三神山)이라 불려왔다.

한라산 일대는 천연보호구역으로서 천연기념물 제182호로 지정되어 있고, 1970년 3월 24일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2007년 6월 27일 오후(대한민국 표준시) 유네스코 제31차 세계유산위원회 총회에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록되었다.

한라산 관음사 탐방로; 8.7[관음사 탐방로 주차장(관음사 야영장)탐라계곡 화장실삼각봉 대피소(6)정상(동능 2.7), 왕복 10시간]
한라산 북쪽 코스인 관음사탐방로는 성판악 탐방로와 더불어 한라산 정상인 백록담을 오를 수 있는 8.7㎞의 탐방로이며, 편도 5시간 정도 소요된다. 계곡이 깊고 산세가 웅장하며, 해발 고도 차이도 커 한라산의 참모습을 볼 수 있다. 전문 산악인들은 물론, 성판악 코스 탐방객들도 하산할 때 주로 이 코스를 이용한다.
◐ 관음사휴게소 위치 : 제주시 1100로 2070-61(해안동) / 연락처: 064-756-9950

한라산 관음사 탐방로; 전체 총 8.7㎞ 중 [관음사 탐방로 주차장(관음사 야영장)탐라계곡 목교탐라계곡 화장실개미등삼각봉 대피소(6), 편도 3시간 30
관음사 탐방로 지구 야영장을 출발하여 숲길을 따라 30분 정도 올라가면 구린굴을 만나게 된다. 이 굴은 제주도내 동굴 중 가장 높은 곳에 있으며, 다양한 동굴 동물과 박쥐의 집단서식지로 학술적 가치가 높다. 구린굴에서 30분 정도 걸으면 탐라계곡이 나오고, 좀 더 가면 탐라계곡 화장실이 있다. 탐라계곡 화장실 앞에는 넓은 평상의자가 있어 쉬어갈 수 있다. 계곡을 지나 능선을 오르면 울창한 숲을 만나게 되는데 이곳이 개미등이다. 좀 더 올라가면 삼각봉 대피소가 나온다. 대피소에서 정상을 보면 웅장한 한라산 동쪽벽이 보이고, 좌우 한라산 깊은 계곡이 보여 감탄이 절로 나왔다. 탐라계곡 화장실과 대피소에는 손을 씻을 물도 없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탐라계곡 목교
탐라계곡 화장실


삼각봉 대피소(6)용진각 현수교왕관릉백록담 정상(동능 2.7), 편도 1시간 30
삼각봉대피소를 지나 계곡을 내려가면 용진각 계곡이 나온다. 용진각 현수교는 흔들렸고, 보기 좋았으며, 밑에 보이는 깊은 골짜기도 일품이었다. 현수교에서 정상까지는 거의 가파른 언덕이었고 힘들었다. 그러나 뒤돌아 밑을 보면 한라산의 깊은 계곡이 좋은 절경을 제시하여 주었다. 현수교에서 왕관릉을 가는 길은 경사가 가파른 만큼 호흡을 조절해야 할 정도로 힘들지만, 화산폭발로 빚어진 기묘한 바위와 웅장한 품새, 고사목 등 수려한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왕관릉에서 정상까지는 30분 정도 더 가파르게 올라가야 한다.

삼각봉 대피소
삼각봉 대피소 화장실
삼각봉 대피소에서 본 웅장한 한라산 동쪽 절벽

 

용진각 현수교
현수교
웅장한 한라산 계곡
한라산 정상 백록담; 6월 22일 인데 물이 없는 것이 아쉽다
한라산 백록담 정상 표시석
정상의 나무 의자들
정상

▣ 탐방 정보팁!

◐ 탐방은 <한라산 탐방예약 시스템> 들어가서 선착순으로 예약하면 된다. 주말일 경우 아침 시간에는 1달 정도 대기해야 한다. 평일에는 날짜에 따라 다른데 관음사코스는 하루 전에 오전 5시-8시간대 출발에 여분이 있어 신청하여 갔다 왔다. /하루에 천명까지 입장할 수 있다.
탐방시간; 동절기 06:00~12:00 입산 가능(진달래밭 통제소, 삼각봉 대피소에서 12:00 탐방 통제), 정상 하산 13:30 하산/ 춘추절기 05:30~12:30 입산 가능(진달래밭 통제소, 삼각봉 대피소에서 12:30 탐방 통제), 정상 하산 14:00 하산/ 하절기 05:00~13:00 입산 가능(진달래밭 통제소, 삼각봉 대피소에서 13:00 탐방 통제), 정상 하산 14:30 하산/ 동절기 11월~2월, 춘추절기 3~4월, 9~10월, 하절기 5~8월
◐ 입장료는 없고 주차료만 받는다. 주차료; 이륜차 5백원, 경형 승용차 1천원, 승용차(4톤미만 화물차) 1.8천원, 소형버스 3천원, 중, 대형버스 3.7천원
◐ 한라산 탐방예약은 매월 첫 업무개시일 09시부터 다음 달 이용에 대한 예약을 신청할 수 있으며, 다음 달 말일까지 예약 가능하다. 예) 탐방예정일이 2월 1일~28일(매월 1일이 토요일 및 공휴일인 경우) 사이인 경우 1월 1일 ~ 02월 28일까지 예약 가능
◐ 저는 김밥과 생수 2통, 과일을 조금 준비해서 갔다. 될 수 있는 대로 스틱은 양손에 한 개씩 두 개 가지고 가는 것이 좋다. 여름에 생수 2통은 기본이다. 대피소 화장실에는 손 씻을 물도 없다.
◐ 제 생각에는 시니어와 청소년, 허약자들은 될 수 있는 대로 가파른 관음사 코스보다는 완만한 성판악 코스를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65세 이상 시니어들은 내려올 때 천천히 내려와야 하므로 가급적 오전 7시 이전에는 출발하는 것이 좋다.

삼각봉 대피소 내부
관음사 탐방로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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