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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경면 가마오름(가메오름, 부악) 탐방 후기! 제주도에서 가장 긴 일제 동굴 진지와 제주평화박물관 인접 오름! [이춘근 제주여행 티스토리 478회

여행정보(레오)88 2022. 6. 23.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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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오름은 오름의 형세가 가마(가마솥)를 닮았다는 데서 유래한 명칭이라고 한다. 가메오름, 부악이라고도 한다. 표고는 140.5m, 비고 51m, 둘레 2,059m, 면적 2,059㎡ 이다. 가마오름도 입구를 잘 찾아야 된다.  네비에서 <가마오름>을 검색하여 가보니 영축사라는 절입구로 안내하였지만, 올라가는 길이 없었다. 영축사절 쪽에는 가마오름이라는 돌 표시석이 도로 입구에 있다. 다시 검색하여 찾아보니  <제주평화박물관 주차장>으로 안내하여 그 안으로 들어가니 가마오름 출입구가 나와 탐방하였다. 가마오름에 가고자하는 분들은 <제주평화박물관 주차장>이나 <가마오름 진지동굴>을 내비에서 검색하여 가길 추천한다.

가마오름 위성사진 조망도

일제시대 때 일본군들에게 땅굴 진지로 내어준 현장이며, 세월을 달리한 지금 일부는 전쟁 역사박물관으로 구성이 되어 역사 교육의 장으로 쓰이고 있다. 해발이 낮지만 오름으로써 지녀야 할 말굽형의 모습이 뚜렷하며 주봉이 있는 큰 봉우리와 작은 봉우리로 나누어졌다. 그러면서 이를 각각 큰가메 오름과 족은(작은) 가마오름으로 나눠 부르기도 한다. 남쪽이 주봉이며 북쪽으로 뻗은 봉우리가 있고 동북쪽으로는 완만하게 이루어져 있다.

입구

오름의 비고는 51m로 탐방에 큰 어려움은 없다. 주봉 옆에 삼각점 표지가 세워져 있고 일대의 산불예방 감시를 하는 경방 초소가 있으나 그 외에 정상 주변의 특별함은 없다. 조망권이 대단한 곳은 아니지만, 저지오름 등이 관찰이 되며 주변의 한적한 마을과 농지들이 눈에 들어오면서 전원형의 마을 풍경과 함께 시원하고 맑은 공기가 흐르는 곳이다.

정상의 가장자리 역시 수풀이 어지럽게 자라고 있고, 삐쭉 솟아오르는 억새들이 능선 한 곳을 차지하여 오름의 허전함을 채워준다.

일제 동굴 진지

제주 가마오름 일제 동굴진지(濟州釜岳日帝洞窟陣地)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에 있는 일제강점기의 전쟁 관련 시설이다. 2006년 12월 4일 대한민국의 국가등록문화재 제308호로 지정되었다. 인공적으로 구축된 동굴형태의 군사 진지로 모두 17곳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출입구는 무려 33곳에 이른다. 제주도에서 확인된 일본군 동굴진지 중 길이가 가장 길다고 한다.

 

정상 산불 감시초소 억새가 많아 길이 잘 안보인다.

1945년 2월 일본은 미군이 제주도에 상륙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일본과 만주의 군대를 제주도로 이동 배치했다. 이때 가마오름은 알뜨르비행장과 해안가 등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서 최전방 방어선 요새로 선택되었다. 과거 일본의 침략과 실상을 알리는 평화박물관으로 활용하였는데, 현재는 휴관된 상태이다.

가마오름 동굴(갱도)진지는 지하 3층 이상의 복잡한 미로형 구조로 모슬포와 고산에 상륙하는 미군을 겨냥한 기동부대가 주둔하였던 곳이다. 또 가마오름 정상에는 통신소가 있었고 오름 서측 사면 아래에는 전차를 은닉하는 인공동굴도 만들었다. 특히 가마오름 동굴진지는 총 3층의 길이 미로처럼 복잡하게 이어져 있고, 출입구만 33개가 되는 등 다른 오름 갱도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규모가 커서 일본군 군사유적지로서 연구가치가 크다. 가마오름 지하요새는 2006년 12월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 제308호로 지정되었다. 총연장은 2km가 넘고, 3층 구조로 시설되어 있다. 산책로를 통하여 가마오름 정상에 올라가 보면 이곳이 전략적 요충지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2004년 이영근 제주평화박물관장은 사비를 들여 가마오름 동측 지하갱도를 활용한 평화박물관을 개관하였다. 그러나 2019년부터 재정난에 의해 휴관에 들어갔고, 동굴진지의 정확한 규모와 구조에 관한 조사도 멈춘 상태이다. 제주도에서 매입하는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 입구 찾기

1. 내비에서 가마오름을 검색하여 가보니 영축사라는 절입구로 안내하였지만, 올라가는 길이 없었다. 영축사절 쪽에는 가마오름이라는 돌 표시석이 도로 입구에 있다.

영춘사 절쪽 도로변에 있는 표시석, 그러나 이쪽으로 들어가면 올라가는 길이 없다.
도로변 표시석

2. 다시 검색하니 제주평화박물관 주차장으로 안내하여 그 안으로 들어가니 가마오름 입구가 나와 탐방하였다. 가마오름에 가고자하는 분들은 <제주평화박물관 주차장>을 내비에서 검색하여 가길 추천한다. 입구에 있는 제주평화박물관은 근대문화유산 국가지정 등록문화재 308호로 지정되었다.

3. 풀이 무성한 여름철에는 탐방하지 말 것을 추천한다. 왜냐하면 올라가는 길에 좁고,  정비가 잘되어 있지 않으며, 첨부한 사진과 같이 억새와 잡풀이 많기 때문이다. 여름철에는 뱀을 조심해야 하기 때문에 가급적 겨울철에 방문하길 추천한다.


◐ 위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청수리 1201

제주평화박물관, 4.3박물관이 크게 완공되어 지금은 운영하지 않고 있다.

제주평화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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