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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안덕면 남송이오름(남송악) 후기! 오설록과 신화월드 뷰가 좋은 오름! [이춘근 제주여행 티스토리 492회]

여행정보(레오)88 2022. 7. 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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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남송이오름(南松岳)은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에 위치한 기생화산으로 알려진 오름이다. 높이 339m, 비고 139m, 둘레길 2,513m이다. 남송이오름은 북서쪽으로 터진 말굽형 분화구를 주축으로 북측 능선 허리에 형성된 원형분화구와 그 북쪽에 ‘소로기촐리’라고 불리는 알오름으로 구성된 복합화산체로 한라산국립공원 외부지역에 위치한 오름치고는 꽤 높은 오름이다.

입구의 주차장

저는 5월 초 오설록과 신화월드 쪽에 갔다가 올라갔다. 내비게이터에 남송이오름을 검색해서 가니 입구에 5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이 있고, 이니스프리 화장품 기업에서 새로 매트를 깔아놓아 깨끗한 야자 매트를 밟으며 올라갔다. 특이한 느낌은 초입에는 소나무가 많이 있었지만, 정상 가까이 갈수록 산딸기나무가 많이 있었다. 정상에서는 2층 높이의 전망대가 있었고, 신화월드와 산방산 등이 잘 보였다.

남송이오름은 서쪽으로 낮게 침식된 대형의 말굽형 화구를 주축으로, 말굽형 화구의 북측 능선 위에서 새로 생겨난 깔때기형의 원형분화구와 또다시 줄지어 이웃한 작은 원형 화구 등으로 이루어진 복합형 화산체이다./남서사면은 해송이 주종을 이루는 숲이 우거지고, 그 외 지역은 풀밭을 이루면서 소나무가 듬성듬성 식생하고 있고, 깔때기 모양의 원형 화구 주봉 상단부 안부에는 자연림의 숲을 이루면서, 정상 주변 각 사면에는 괴암들이 산재해 있다. 설록차 재배단지인 오설록의 북동쪽에 위치하며 녹차 재배단지 동쪽에 오름을 오르는 산책로가 개설되어 있다.

 

 

남송이오름이라는 이름은 남쪽 비탈에 소나무 숲이 울창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과(남송이, 이를 한자어로 대역하여 남송악(南松岳), 이 오름의 지형지세가 솔개가 날개를 편 형태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소로기<소레기 ; 솔개의 제주어>의 형세, 북쪽의 저지오름에 견주어 남쪽에 위치해서 남+소로기+오름)이 있다. 한자 이름 南松(남송)은 한자의 음을 빌어 표기한 것이다.

정상의 전망대

분화구(굼부리)는 원형과 말굽형에 조화를 이룬다고 하나 큰 나무로 인해 보기는 어려웠다. 굼부리 내부에 예전의 집터와 경작을 했던 흔적들이 돌담으로 남아 있으며, 편백나무 군락도 있다. 근처에 신화월드와 곶자왈도립공원, 오설록 등이 있어 함께 관광하면 좋다,

정상에서 본 신화월드

주변 전경

한편 아모레퍼시픽그룹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은 지난 3월 17일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남송이오름과 차밭 일대에서 플로깅 프로젝트 ‘밭길따라 모으깅, 오름따라 오르깅’을 진행했다. 플로깅(Plogging)은 스웨덴어로 ‘이삭을 줍는다’는 뜻인 플로카우프(Plocka upp)와 영어로 ‘달리기’라는 뜻인 조깅(Jogging)의 합성어로, 산책이나 조깅을 하는 동안 쓰레기를 줍는다는 의미의 활동이다. 플로깅 프로젝트 ‘밭길따라 모으깅, 오름따라 오르깅’ 캠페인은 제주의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플로깅을 진행하며, 활동 장소 주변 자연유산에 스토리텔링을 더해 제주 환경의 가치를 공유한다는 취지의 캠페인이다. 행사에 앞서 자원봉사자들은 이니스프리 모음재단 관계자들로부터 밭길과 오름 관련 이야기를 듣고, 남송이오름 앞까지 4km 구간을 걸으며 쓰레기 200L를 수거했다.

◐ 위치; 서귀포시 안덕면 산 33번지 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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