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하순 안심연꽃단지를 산책하고 나서 몇 년 전 여러 번 갔었던 금강역 레일카페에 갔다. 금강역 앞 기차모형의 레일카페인데, 이곳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시원한 음료수와 커피를 판매하고 있다. 저는 하양에 있는 대학에 근무할 때 동료 교수와 점심시간에 점심과 차를 먹으러 가끔 간 곳이다.
레일카페는 2017년 4월 주민의 여가공간 확보와 관광 활성화를 목적으로 개방했으며, 실제 새마을 폐열차(2량)를 활용하여 만든 이색 카페다. 안심창조밸리 조성사업으로 조성된 금강역 레일카페를 2019년 1월부터 안심창조밸리 주민협의체 회원들이 설립한 반야월연꽃마을에서 운영하는 이색 테마카페이다.
커피와 음료의 가격이 저렴하고, 카페 내 테이블과 꽃 화분 등이 예쁘게 장식되어 있어 데이트코스로 인기가 높은 곳이다. 금강역 레일카페는 두 칸의 방이 별도로 되어 있다. 카페 앞에서는 가끔 야간 자선 공연무대가 개최되곤 한다. 이곳은 <반야월 연꽃마을 협동조합>에서 운영하고 있다. 이 협동조합은 점새늪 무인카페와 안심공영주차장을 함께 관리하고 있다.
금강역은 2013년에 승차권 발권 업무도 중단된 후 무인역으로 전환됐으며, 이에 따라 관계자 외에는 이 역을 출입할 수 없게 됐다. 2014년에 무배치 간이역으로 격하됐으며, 지역 문화공간으로 변모할 예정이다. 지금은 화장실만 개방하여 운영하고 있다.
금강역 레일카페는 지역주민들의 쉼터로서의 커뮤니티 공간의 역할을 하고 있고, 금강역 광장의 로컬푸드 장터 운영으로 금강동 농특산물을 알리고, 판매도 하는 생기 넘치고, 사람들의 정이 오가는 동구의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저는 몇 년 전 금강역 근처에 있는 <흥부네 손칼국수집>에 동료 교수와 점심시간에 가끔 갔는데, 이날은 휴일이었다. 반야월이나 안심 쪽에 가는 분들께 적극 추천한다.
▣ 메뉴; 에스프레소 2.5천원, 아메리카노 2.8천원, 카페라떼 3.3천원, 카푸치노 3.3천원, 모카라떼 3.8천원/ 복분자에이드 3.8천원, 자몽에이드 3.8천원, 초코라떼3.3천원, 연군차 2.8천원, 유자차 3.3천원 등/ 가성비가 좋은 편이다.
▣ 방문 정보팁!
1.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8시
2. 금강역 앞에는 주차장이 잘 되어 있고 약 20여 대 주차 가능해서 불편하지 않다. 물론 주차료는 없다. 입구 초에 있는 흥부네 손칼국수집은 칼국수 맛집이다.
3. 금강역은 이제 사용하지 않고, 화장실만 개방하여 사용하고 있다.
4. 위치; 대구광역시 동구 금강로 153번지/ 연락처; 053-964-2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