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평론으로 처세술의 대가 데일 카네기가 서술한 ‘성공한 사람들의 행동습관’ 제1부에 이어서 제2부 설명한다. 제가 책을 읽고 나름대로 소화해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문만 요약해서 설명한다.
제2장 3절에서는 ‘항상 창조적으로 살아라’라고 강조한다. 우리가 어린 시절부터 노년에 이를 때까지 자신이 계속 추구하는 목표가 있다면, 그것은 자신의 자아상의 확립일 것이라고 한다. 실패는 곧장 잊어버리라고 한다. 당신은 실패한 적이 없다고 생각해라, 그리고 이제 무에서부터 다시 새롭게 시작하는 것으로 생각하라는 것이다. 이때 당신이 실패했다고 자책해 봐도 변경되는 것이 없고, 당신만 괴로울 뿐이라고 강조한다.
고아이고 장애인인 여자아이 윙기가 골목 두목이 된 사례를 살펴보겠다. 뉴욕시 로우이스트 사이드의 뒷골목은 매우 북적거리는 곳인데 마차들이 많이 다는 길이었다. 교통량이 많아서 항상 교통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었다. 그런데 이 골목에도 개구쟁이 아이들이 마차 사이를 요리저리 재빠르게 피하면서 즐겁게 놀곤 했다. 아이들은 길가에 서 있다가 갑자기 뛰어들어 위험한 바퀴사이를 재빠르게 빠져나가는 놀이였다. 남자아이들이 노는 놀이에 여자아이 윙기가 끼어달라고 했다. 사내아이들이 노는 경기라 남자아이들은 단호히 거절했다. 그러자 윙기는 남자아이들이 노는 근처에서 그 놀이를 혼자 즐기고 있었다. 어느 날 윙기는 우리들처럼 마차 두 대 사이를 빠져나오는 모험을 감행했다. 평소같으면 쉽게 할 수 있는 일이었지만 운이 나빴다. 윙기가 모험을 감행하는 순간 마차 앞으로 개가 한 마리 갑자기 뛰어나온 것이다. 그러자 깜짝 놀란 말은 비명을 지르면서 앞발을 곧추세웠고, 그 바람에 바퀴의 움직임이 달라져 윙기의 오른팔이 바퀴 사이에 끼고 말았다. 그때 크게 다쳐 윙기의 오른쪽 팔은 V자형으로 꺾여 그만 굳어지고 말았다. 그리하여 윙기의 모습은 날아가는 새의 날개 모양으로 팔을 펄럭거리며 뛰곤 했다. 그때부터 우리는 그 애를 윙기(날개를 갖는 것)라고 부르게 되었다.
대부분의 애들이 윙기같으면 외롭고 불행하여 기가 죽은 채 지낼 것이다. 그렇지만 윙기는 그렇지 않았다. 윙기는 마차 사고를 당한 후에도 계속 말괄량이였다. 윙기는 다친 팔 때문에 많은 사람들로부터 자주 놀림을 받았지만, 개의치 않았다. 그녀는 여전히 쾌활했고, 자기 자신을 결코 포기하지 않았으며, 이스트강변에서 자신의 새로운 생활까지 발견했다. 이스트강에 배가 들어와 짐을 내려 놓으면, 덩치가 큰 노동자들이 그 짐 덩어리를 갈고리에 찔러 넣어 어깨에 메고는 옮겼다. 노무자들은 쨍쨍 내리쬐는 햇볕아래서 몇 시간이고, 중노동을 계속해야 했다. 윙기는 그 작업을 구경하면서 주변에 자주 갔고, 그 중 한 노무자와 친하게 지내게 되어 잔 심부름을 하게 되었다. 그때부터 윙기는 V자형 오른손을 앞뒤로 신나게 펄럭거리며 왼손으로 물통이나 도구 따위를 주워들고 열심히 날랐다. 마침내 윙기는 이스트강 부두의 명물이 되었다. 그 애는 열심히 일을 해서 점심식사를 스스로 해결하고 급료까지 받게 되었다. 맡긴 일도 열심히 하여 부두의 노동자들은 누구나 칭찬하곤 했다.
그런데 어느 날 우리가 한창 놀고 있는데, 갑자기 쇠를 자르는 듯한 날카로운 비명소리가 들려왔다. 그것은 일행 중 한 사람인 레드였다. 레드는 모래 운반선과 잔교사이에 점점 빠져 들어가는 사고를 당한 것이다. 그 냥 놔두면 그것에 눌려 죽게 될 양상이었다. 레드는 계속 살려 달라고 애처롭게 비명을 질러댔다. 레드가 끼어 있는 곳에 접근할 수 있는 자리가 너무 좁아서 한명이 겨우 들어갈 공간만 있었다. 그런데 우리 가운데 혼자 힘으로 레드를 끌어올릴 만큼 힘이 센 애들이 없었다. 이때 웡기가 자원하여 구하려 달려들었다. 왼손을 내밀어 레드의 손을 잡고 단숨에 끌어 올렸다. 윙기는 부두에서 일하는 동안 왼팔은 오른팔의 몫까지 매우 강해져 있었던 것이다. 그녀는 마침내 레드를 구해 우리의 영웅이 되었고, 만장일치로 우리 패거리의 두목이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그녀는 단순한 말괄량이가 아니라 불굴의 정신과 강인한 의지를 가진 대단한 소녀였다. 윙기는 자기의 장애에 굴하지 않고, 적극적인 생각과 행동으로 불행을 극복하고, 나중에는 한 가정의 어머니로 성공했다.
그리고 자신의 자아상이 약하면 온갖 잡념이 마음을 어지럽히게 된다. 이를 억제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과거 성공을 항상 마음속에 그려보고, 자신의 과거에 행복했던 때를 회상하라고 한다. 또 당신은 절대로 자기를 평가절하하지 말고, 당신이 창조적인 생활을 하려면 부정적인 관념의 최면상태에서 빠져나오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한다.
실패는 성공의 밑그림이다. 우리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전혀 실패하지 않는다. 당신이 어떤 행동이나 계획에서 실패를 저지르는 것은 당신이 인간일 뿐 신이 아니라는 증거에 불과하다. 토마스 에디슨은 수많은 실패를 거듭한 끝에 수많은 발명을 한 것이다. 에디슨은 실패에서 많은 것을 배웠고, 그 실패의 터전 위에 당당히 성공을 거둔 것이다. 실패의 체험이 없는 곳에는 결코 어떤 창조도 없는 것입니다. 성공의 비결은 실패를 훌륭한 기회로 삼아서 그것을 극복해 나가는 데 있다.
자신의 피로와 고민을 물리치는 방법으로 책상에는 당장 필요한 서류만 놓아두고, 나머지는 치우라는 것이다. 미국 대법원장을 역임한 찰스 에반스 휴스는 인간은 과로가 원인이 되어 결코 죽지는 않는다. 쓸데없는 낭비와 여러 가지 고민이 죽음의 원인이라고 했다. 맞는 말이다. 일을 처리할 때도 가장 중요한 일부터 먼저 처리하고, 문제는 가급적 그 자리에서 바로 해결하라고 한다.
대통령이나 CEO는 한가해야 한다. 부하직원들에게 적절하게 위임하라는 뜻이다. 부하직원들을 대리화, 조직화하여 지휘하는 방법을 모르는 사람들은 50세나 60세 초에 긴장과 온갖 고민으로 인한 심장병으로 어느 날 갑자기 죽음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한다. 우리 모두 되새겨 보아야 할 이야기이다.
우리나라 골프선수들이 LPGA 상위랭킹을 독식하고 있다. 그런데 대부분 골프선수가 우승 후 인터뷰를 보면, 심리상담을 받았는지, 골프를 즐긴다고 답을 한다. 맞는 이야기이다. 그 일례를 한번 들어보겠다.
1943년 7월 캐나다 국방부에서는 캐나다 산악회에 등산 가이드 몇 명을 추천해달라고 했다. 특수 부대원의 등산훈련에 가이드가 필요했기 때문에 40~49세 노련한 산악인들을 추천했다. 그들은 젊고 건강한 군인들을 인솔하여 빙하를 건너고, 설원을 횡단했으며, 절벽을 오르고 마침내 산 정상에 올랐다. 그러자 원기 왕성하던 군인들도 완전히 지치고 말았다. 군인들보다 훨씬 나이가 많은 가이드들은 군인들처럼 완전히 지친 사람은 없고 약간 지친 것이었다. 20대의 젊은 군인들이 40대의 가이드보다 몹시 지친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군인들이 등산하는 것에 지겨움을 몹시 느꼈기 때문에 피로해진 것이다. 40~50대 가이드들은 등산에 흥미를 느끼고 있었기 때문에 한 명도 지치지 않았다. 일을 즐기는 사람이 이길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다.
고질적인 불면증을 치유하는 5가지 방법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 만약 당신이 불면증으로 고생을 하는가? 그렇다면 국제적으로 유명한 법률학자 사무엘 안터마이어가 일생동안 숙면한 적이 없었다는 이야기에 흥미를 가질 것이다. 안터마이어는 대학에 다닐 때 천식과 불면증으로 몹시 고통을 받았다. 밤에 잠이 오지 않아 엎치락 뒤차락하다가 잠을 못자곤 했는데, 어느 날부터 밤에 일어나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그는 대학에서 각종 우등상을 독차지하고, 마침내 뉴욕 시립대학의 천재라는 칭송을 받았다. 그 후 변호사 개업한 뒤에도 불면증은 계속 되었지만, 자연이 나를 스스로 돌봐준다며 넘어갔다. 그는 하루에 극히 조금밖에 자지 못했지만 건강했으며, 매우 정력적으로 활동했다. 그는 남이 잠자는 동안에도 열심히 일했기 때문에 변호사 수임료도 올라갔고, 사건도 많이 맡았다. 특히 그가 사건을 맡아 변론하는 날에는 그의 변론 솜씨를 배우기 위해 청년 변호사들이 법정으로 우르르 몰려들 정도였다. 그는 불면증이 계속되었지만, 밤중의 절반은 독서로 보냈고, 아침 5시에 편지를 쓰곤 했다. 그리하여 다른 변호사들이 일을 착수할 때쯤 그의 일은 벌써 반이나 끝나 있었던 것이다. 그는 일생동안 단잠을 몰랐지만, 81세까지 장수를 했다고 합니다. 사람에 따라 숙면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불면증을 너무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잠을 거의 자지 않고 성공한 사람들도 많다. 불면증으로 고민하는 것은 불면증 자체 이상으로 건강에 해롭다고 한다. 이는 데일 카네기가 여러사람들을 만나 상담한 후 정리한 내용이라 의사선생님들의 견해와는 다를 수 있으니 참고하여 보길 바란다.
▷ 불면증에 걸렸을 때 다음의 5가지 방법을 지키라고 한다.
1. 잠이 오지 않으면, 침대에서 곧장 일어나 잠이 올 때까지 일하든가 독서를 해라!
2. 수면 부족으로 죽은 사람은 없다는 사실을 잊지 마라, 불면증보다 그것을 고민하는 것이 훨씬 더 해로운 것이다.
3. 일어나서 기도하든가, 두꺼운 책을 되풀이해서 읽는다.
4. 온몸의 근육 긴장을 풀어라!
5. 열심히 운동하라. 마치 손가락 하나도 까딱할 수 없을 만큼 몸을 피곤하게 만들어라!
제3장은 상대방에게 호감을 얻는 방법에 관해서 설명한다. 자신만의 순수한 관심을 상대에게 진솔하게 보여주고, 항상 미소를 지으며, 반드시 상대방의 이름을 기억하라고 강조한다. 대화할 때는 상대방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항상 상대방의 관심을 끌고, 아낌없이 칭찬하라고 강조한다.
▷ 당신이 말을 잘하는 사람이 되기를 원한다면 아래의 원칙을 따라야 한다.
1. 항상 상대방의 말을 귀담아듣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2. 상대방이 쉽게 대답할 수 있는 것을 골라 질문한다.
3. 상대방이 자신을 자랑할 수 있도록 유도하라!
4. 상대방의 관심은 오직 자기 자신에게만 집중되어 있다는 사실을 반드시 상기하라!
5. 항상 내가 이야기할 차례는 상대방 다음이라는 것을 반드시 기억하라!
등이다.
칭찬받기를 원한다면 먼저 상대방을 칭찬하라고 한다. 무려 23명의 여자의 마음과 저금통장을 차례차례 자신의 손아귀에 넣은 유명한 결혼 사기범은 어떻게 사기를 쳤을까요? 그는 잘 생기지도 않았고, 말도 잘 못 하는 사람이었다. 당신의 비결은 무엇이냐? 고 누가 물었다. 결혼 사기범은 그 여자의 얘기를 계속 듣거나 그 여자에 관한 얘기만 계속하면 된다고 했다. 그러면 만사가 매우 순조롭다고 했다. 즉 상대방의 말을 열심히 들어주고, 상대방에 관한 이야기만 계속하는 방법이 최고라는 뜻이다.
영국의 대정치가 벤저민 디즈레일리가 남긴 말 중에도 ‘상대방에 관한 일만을 계속 이야기하라, 그러면 상대방은 몇 시간이라도 귀를 기울이고 싫증을 내지 않을 것이다’라고 했다.
생활습관은 그 사람의 성공과 실패 여부를 결정한다고 볼 수 있다. 연어가 고향으로 회귀하는 것은 보면, 습관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 수 있다. 습관은 그 사람의 뇌 구조를 바꿀 수 있고, 유전자 구조를 바꾸어 다음 세대로 유전된다는 설도 있다. 좋은 습관은 지능도 향상시킬 수 있다고 한다. 확실한 것은 이 책에서 서술한 바와 같이 좋은 습관은 당신을 성공한 사람으로 만든다는 것이다. 이 글을 읽은 모든 독자는 좋은 습관을 유지하여 모두 성공하길 기원합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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