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KLPGA투어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 오픈! 제주 롯데스카이힐CC에서 개최! (2023.4.6-4.9) [이춘근교수 제주여행 티스토리 784회]

2023년 KLPGA 투어 개막전이 제주 롯데 스카이힐CC에서 4월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개최된다. 4월 6일 첫날 시간이 있어 갤러리로 참석해 보았다. 첫날이라서 그런지 갤러리가 많지 않았다. 10시경에 도착해서 보니 첫 팀이 오전 7시부터 시작하여 18홀과 9번 홀에 도착한 팀도 많았다. 롯데 스카이힐CC에는 10번 홀 근처에 야외 연습장이 있는데, 오후 팀 선수들은 연습하는 선수들이 많았다. 선수들의 연습 샷을 보니 모두 자세가 좋고 공도 바로 가는 것 같았다. 박민지 선수와 박지영, 이소미, 이소영, 박현경 선수 등 상위 랭킹 선수들도 많이 보였다.

클럽하우스 정문

대회현장 18번홀

골프장클럽하우스에서 1.8km 떨어진 롯데리조트 빌라하우스 근처(산록도로 인접)에 갤러리 주차장이 있었고, 그곳에 주차하면 셔틀버스가 20분마다 다닌다. 갤러리 주차장이 협소하여 주차하기 어려울 것 같았다. 갤러리 주차장은 정문을 통해서 들어가도 도달할 수 있다. 주최 측에서는 롯데렌터카 또는 L point 멤버십에 회원으로 가입하면 추첨권을 주는데 바로 그 자리에서 당첨되면 붉은색 우산을 주었고, 당첨이 안 되면 현장과 16, 17, 18홀 등 4곳에 가서 스탬프를 받아오면 우산을 준다고 하였다. 갤러리로 참가하는 분들은 참고하길 바란다.

 

뒷편에서 본 클럽하우스

 

KLPGA 투어가 4월 6일부터 나흘 동안 제주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 스카이·오션 코스(파72)에서 개최하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 4,400만원)은 올해 들어 처음 열리는 KLPGA투어 대회다. 2023년 시즌 개막전과 두 번째 대회인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과 PLK 퍼시픽링스코리아 챔피언십이 지난해 12월 열렸기에 시즌 세 번째 대회지만 사실상 개막전이나 다름없다.

이벤트존 및 경품안내

KLPGA 120명의 선수들이 참가

KLPGA투어는 롯데렌터카여자오픈부터 30개 대회를 치른다. 7월 중순 2주 휴식기를 빼고 11월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까지 매주 대회가 열리는 대장정이다. 300억 원이 넘는 역대 최다 상금이 내걸린 이번 시즌에 상금왕과 대상 등 굵직한 개인 타이틀을 놓고 경쟁할 국내 최고 선수들이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 총출동한다.
 

반응형

지난해 상금순위 20위 이내에 이름을 올렸던 선수 가운데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로 무대를 옮긴 유해란을 빼고 모두 출전한다. 작년 12월 두 차례 대회와 달리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은 선수들이 두 달가량 치른 전지훈련 효과를 점검하고 올해 판도를 가늠하는 풍향계다.

선수들의 퍼팅연습

퍼팅연습존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국내 1인자 박민지다. 작년에 상금왕 2연패를 달성한 박민지는 올해 상금왕 3연패에 도전한다. 2년 연속 상금왕을 차지하면서 해마다 6승씩 올렸다. 샷뿐 아니라 정신력과 경기 운영에서 어떤 선수보다 앞선다는 뜻이다. 우승 후보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이유다. 박민지는 다만 이 대회에서 썩 빼어난 경기를 펼치지 못했다. 4차례 출전해서 최고 성적이 공동 11위였다. 작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걸려 출전하지 못했다.
 
그리고 롯데스카이힐 제주에서 유난히 강한 이소미가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된다. 이소미는 2021년 우승, 작년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소미는 통산 5승 가운데 3승을 제주에서 했고, 작년에는 2차례 우승을 모두 제주 강풍을 이기고 따냈다. 디펜딩 챔피언 장수연도 롯데스카이힐 제주와 궁합이 잘 맞는다. 그렇지만 이번대회에서는 컷탈락하였다. 

야외연습장에서 선수들의 드라이브와 아이언 연습

2008년 시작돼 올해 15회째를 맞는 이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한 선수는 장수연밖에 없다. 이번에 3번째 우승을 노린다. 그는 2013년 준우승, 2014년 공동 10위, 그리고 2016년에 우승하는 등 이 대회에서 4번 톱10에 올랐다. 작년, 이 대회 우승 이후 부상 탓에 힘겨운 나날을 보냈지만, 12월에 앞당겨 치른 2023년 시즌 개막전과 두 번째 대회에서 모두 10위 이내에 이름을 올리며 부활을 알렸다.  그런데 이번 대회는 손목부상으로 기권했다.

10번홀

10번 홀(오션코스)에서 본 클럽하우스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과 PLK 퍼시픽링스코리아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박지영과 이정민은 시즌 두 번째 우승을 겨냥하고 출사표를 냈다. 지난해 대상을 받은 김수지와 작년 신인왕 이예원, 그리고 모든 대회에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임희정도 눈여겨볼 선수다.

 

저는 작년 4월 제주핀크스골프클럽에서 개최한 SK텔레콤배 KPGA대회에 참가했는데, 이번 롯데스카이힐골프클럽에 참가한 후 비교를 해보면, 이번 롯데스카이힐골프클럽에서 개최된 대회가 운영면이나 이벤트행사, 갤러리에게 준 선물 등을 비교해 볼 때 이번 대회가 상당히 더 좋았다. 이번 대회를 주관한 롯데그룹과 롯데렌터카(주)에게 감사를 드린다.

SK그룹은 인수합병으로 큰 기업인데다 노태우정권(최태원 SK회장은 노태우 전대통령 사위)시절 대한석유공사(국영기업의 민영화계획에 따라)를 인수하고, 휴대폰 제1 사업자로 지정되어 큰 기업이다. 그래서 그런지 국내 3대그룹으로 성장했지만 운영의 묘가  부족하고, 참가한 갤러리에게 준 선물도 형편없었다. 이번 롯데렌터카 주관 대회는 갤러리에게 주는 마지막날 경품도 2시경에 확정하여 미리주었는데, 작년 제주 핀크스골프클럽에서 개최된  SK텔레콤배 KPGA대회에서는 시상식 때 발표하여 이미 퇴장한 갤러리가 많아 거의 받지를 못한 측면이 있었다. SK그룹은 이번 롯데렌터카에서 개최한 대회를 벤처마킹하여 크게 개선하길 바란다.

4일차 갤러리(마지막 날)

지난달 구단 대항전 이벤트 대회에서 신인 황유민과 우승을 합작한 이소영은 홈 코스에서 홀수 해 징크스 탈출을 노린다. 통산 6승을 모두 짝수 해에 올린 이소영은 롯데 골프단 소속으로 롯데스카이힐 제주를 자주 찾는다고 한다.
※ 이번 대회는 작년 신인상을 받은 이예원프로가 2일차부터 선두를 유지하여 마지막날에도 우승을 확정하였다.

◐ 골프장 위치: 제주도 서귀포시 색달동 100번지/ 연락처: 064-731-2000

갤러리 주차장

※ 첨부자료: 대회 전경 스케치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