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약령시 뒷골목에 있는 예전식당에서 성당 신우들과 모임을 하여 돼지수육과 파전, 추어탕, 육개장 등으로 식사를 하고 나서 근처에 있는 미도다방에 갔다. 저도 과거 약 30년전에 한번 간 적이 있는데, 추억의 다방으로 시니어들이 많이 찾는 찻집이다. 오늘날 카페가 범람하는 시대에 아직까지 다방이라는 상호를 사용하여 정이 갔다.대구 진골목의 명소 미도다방은 ‘아름다운 도시(美都)’ 속의 다방(美都)이라는 뜻이다. ‘정 여사’로 불리는 정인숙 대표가 지인의 다방을 넘겨받아 1982년부터 40년이 넘도록 운영 중이고, 두 번의 이사 후 지금의 위치인 진골목 안쪽에 자리 잡은 것은 2013년이었다. 미도다방은 대구·경북 지역 출신의 대통령부터 정치인과 유림, 문인, 화가들이 다녀가는 명소였고, 지금도 매일 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