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futures)은 통화, 채권, 주식 등과 같은 기초금융자산을 미래 특정 시점에 특정가격으로 사고팔기로 약정하는 계약이다. /옵션(options)은 기초자산을 미래의 특정시점 또는 특정기간동안 특정행사가격으로 매입(call)하거나 매각(put)할 수 있는 권리를 사고파는 계약으로서 기초자산가격의 변화에 대해 비대칭적 손익구조(asymmetric payoffs)를 가진다. 옵션계약은 거래 시점에 프리미엄을 지급한다는 점에서도 선도계약이나 선물과 차이점이 있다.
1. 선물거래의 예
삼성전자의 주식이 현재 10만원인데 이 주식을 이후에 20만원에 사겠다고 계약을 하는 것을 말한다. 이때 향후 주식이 5만원이 되던 20만원이 되던 계약한 20만원에 살수 있기 때문에 차익만큼 이익이나 손해를 보게 된다. 김장배추를 예로 들어보면, 작년에 한 포기에 50원 하던 배추를 올해 농사지으려고 준비를 하고 있는데, 어떤 도매상이 75원에 모두 사겠다고 해서 계약한다면, 배추 농사를 짓는 사람은 당장 25원의 이익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이후 배춧값이 올라서 100원이 되었다면 배추 농사를 짓는 사람은 25원의 손해를, 도매상은 25원의 이익을 보게 된다. 그러나 만약 배추가격이 폭락해서 50만원이 되었다면, 도매상이 그만큼 손해를 보게 된다. /주가지수선물과 주가지수옵션은 단일주식이 아니라 복수의 주식들로 구성된 주가지수(코스피 200, 코스닥 150)를 거래하는 계약이다.
2. 옵션거래의 예
선물과 옵션의 큰 차이는 선물은 계약이기 때문에 만기일에 무조건 이행을 해야 하지만, 옵션은 권리이기 때문에 포기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삼성전자 주식을 10만원에 사는 계약, 즉 선물거래를 했다면, 만기일에 5만원이 되어도 10만원을 내고 구매를 해야 하지만, 옵션의 경우는 손해를 볼 것 같으면 포기할 수 있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 만기일에 10만원을 살 수 있는 콜옵션을 구매한 경우, 15만원이면 10만원에 사서 5만원의 차익을 볼 수 있으며, 8만원일 경우 포기를 해 옵션구매에 대한 프리미엄 금액만 손해를 보게 된다. 반대로 10만원에 팔 수 있는 풋옵션을 구매한 경우 주식이 5만원이 되었다면 10만원에 팔아 5만원의 차익을 보게 되고, 반대로 12만원이 되면 포기를 할 수있다.
만약 네이버 주식 10주를 45만원에 살 수 있는 콜옵션을 '30만원 프리미엄'을 주고 매입했는데, 주가가 올라 50만원이 되면 원래 사기로 한 45만원 X 10주 = 450만원 + 프리미엄 30만원 = 480만원 주고, 500만원에 사야할 10주를 살 수 있다. 선물과의 차이는 권리의 포기이기 때문에 포기했을 경우, 매수자는 프리미엄 만큼의 손실을 보고, 매도자는 프리미엄의 이익을 본다.
▣ 2021년 선물만기일
선물과 옵션 모두 특정일에 정해진 가격으로 사고판다고 정해져 있으므로 특정일이 매우 중요하다. 우리나라의 경우 선물만기일은 3, 6, 9, 12월의 두 번째 목요일이고, 옵션만기일은 매월 두 번째 목요일이다. 즉 선물 만기일은 3, 6, 9, 12월 2번째 목요일이다. 2021년에는 3월 11일, 6월 10일, 9월 9일, 12월 9일이다.
▣ 2021년 옵션만기일
옵션만기일은 매달 2번째 목요일이다. 2021년 옵션 만기일은 1월 14일, 2월 10일(수요일), 3월 11일, 4월 8일, 5월 13일, 6월 10일, 7월 8일, 8월 12일, 9월 9일, 10월 14일, 11월 11일, 12월 9일이다.
▣ 네 마녀의 날(쿼드러플위칭데이; Quadruple witching day)
쿼드러플위칭데이는 개별주식 옵션/선물 그리고 주가지수 옵션/선물 등 네 가지의 파생상품의 만기일이 겹치는 날이다. 이날에는 주가가 장이 끝날 때까지 요동쳐서 마치 마녀가 장난을 치는 것과 같다고 하는 데에서 이름이 유래되었다. 쿼드러플위칭데이는 3, 6, 9, 12월의 두 번째 목요일에 발생하는데, 개별주식 옵션/선물, 그리고 주가지수 옵션/선물 등의 네 파생상품이 이날 만기일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개별주식 선물이 2005년에 도입된 후로 쿼드러플위칭데이가 생겨났다. 미국에서 2002년 개별주식 선물이 추가되면서 트리플 위칭 데이가 쿼드러플위칭데이가 되었다.
▣ 선물ㆍ옵션만기일 대응전략
선물옵션만기일에는 외국인과 기관, 개인의 포지션을 검토해 보면, 대략의 만기일 주가 움직임을 예측할 수 있다. 이것은 수급의 여건이 그렇다는 것이지 불확실하게 발생하는 정보에 따라서 흐름이 크게 바뀔 수도 있다. 겹치는 만기일에는 주가의 움직임이 파생상품시장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기존의 흐름을 크게 변화시키기도 한다. 기존의 흐름을 가속화시키기도 하며, 혹은 기존 흐름과 역방향으로 변화할 수 있다.
선물옵션만기일에는 최대한 유리한 조건을 정산받기 위해서 매수와 매도가 활발하게 발생한다. 그래서 주가의 변동성이 커진다. 주식 고수들은 이점을 역이용하여 수익을 얻을 수 있지만, 주식 초보자들은 특히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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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유튜브; 이춘근방송 224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