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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019년) 전 세계 은퇴 이민가기 가장 좋은 나라 Top-10 국가와 이유는? [노후준비; 이춘근박사 경제상식 티스토리 153회]

여행정보(레오)88 2021. 10. 6.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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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은퇴 이민가기 가장 좋은 나라 Top 10 국가는 어떤 국가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 에 대해서 설명한다. 미국 이주정보업체 인터내셔널리빙(internationalliving)은 매년 은퇴 생활하기 좋은 나라의 순위를 발표한다. 일반적으로 미국인 관점이 많이 반영된 탓에 미국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중남미 나라의 선호도가 높게 나온다.

은퇴 이민가기 좋은 나라의 기준은 여러 가지를 꼽을 수 있을 것이다. 기후, 물가, 의료 시스템 등을 대표적으로 들 수 있겠다. internationalliving에서는 은퇴 이민가기 좋은 나라를 10개 항목을 바탕으로 측정합니다. 즉 ① 부동산 가격, ② 물가, ③ 영주권 취득 난이도, ④ 은퇴이민 혜택, ⑤ 의료시스템, ⑥ 개발, ⑦ 기후, ⑧ 여가생활, ⑨금융, ⑩사업 등 10개 항목을 측정해 점수를 산정한다. 해당 항목들은 은퇴이민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모두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다. 이 중에서 단 하나의 항목이라도 만족스럽지 않다면 은퇴 이민자로는 부적합하겠다.

예를 들어 부동산 가격과 물가는 낮지만, 영주권 취득이 힘들다면 은퇴이민에 폐쇄적인 국가임을 의미하겠다. 여가생활의 종류가 많고 물가는 낮지만, 사업을 하기 힘들다면 지금까지 저축한 자산으로만 생활해야 한다. 따라서 은퇴 이민지로 좋은 나라는 10개 항목에서 골고루 좋은 점수를 받는 나라, 즉 평균이 좋은 나라가 은퇴 이민지로 적합할 것이다.

2020년 은퇴이민 가기 좋은 나라들의 상위 10개국 순위를 보면, 약간 변동되었지만, 작년과 거의 비슷한 나라가 1위부터 10위까지 자리를 유지했다. 올해 새롭게 프랑스와 베트남이 순위에 오른 대신 태국과 페루가 하락하였다.

전반적으로 측정 지수에서 작년과 다른 점은 동남아시아 아열대 기후에 대한 평가가 상대적으로 인색했다는 점이다. 상위 10개국 중 동남아시아권에 속하는 말레이시아와 베트남의 경우 기후에서 상당히 박한 평가를 받았다. 말레이시아 도심의 경우 저렴한 전기료와 냉방 시스템이 잘 되어있는 점을 생각한다면, 측정항목 중 기후는 극복이 가능한 수치라 기타 장점들을 먼저 보는 것이 좋을 것으로 판단된다.

 

나이가 들어 은퇴하게 되면, 다른 나라에 가서 살고 싶은 욕구가 생기게 된다. 이럴 때 1~2달이면 관광비자로도 갈 수 있지만 1~2년 살기 위해서는 이민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요즘은 해외여행에서도 스쳐 가는 관광보다는 일정 기간 ‘머무는 여행’이 주목받는다. 여행과 거주를 적절히 섞어, 다른 곳에서 살아보는 경험이 주는 재미와 여유를 최대화하는 것이다. 다만, 시간과 돈이 뒷받침되지 않아서 하지 못할 따름이다. 퇴직자는 이런 삶을 위해 일자리와 시간을 포기하는 ‘기회비용’이 크게 들지 않는다. 북미와 유럽 선진국을 제외하면 대부분 지역에서 큰돈을 들이지 않고도 몇 달씩 지낼 수 있다. 가까운 인근 국가로 옮겨가면 이동 비용도 부담스럽지 않고, 계절에 따라 따뜻하거나 선선한 곳을 선택할 수 있다. 젊은이는 방문 국가 숫자에 무게를 두기도 하지만, 은퇴자에겐 어디든지 가볼 수 있는 넉넉한 시간과 여유가 있다.

 

2020년 전 세계에서 은퇴 이민 가기 좋은 나라 10에서 1위까지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10위는 베트남;

베트남은 우리나라와 경제교류가 상당히 활발하고, 부동산투자 지역으로 각광받고 있다. 2020년 은퇴 이민가기 좋은 나라에도 선정되어 한 번 더 주가를 올리게 되었다. 베트남은 저렴한 생활비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베트남에서 가장 비싼 도시인 호치민과 하노이에서도 2인 기준 약 1,500달러 미만으로 생활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비자, 거주와 기후, 보건 의료에서 10개국 중 낮은 점수를 받으며 10위를 기록했다.

9위는 프랑스;

프랑스는 2020년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한 국가이다. 프랑스는 대부분 사람이 잘 아는 발전된 선진국이다. 좋은 음식과 문화를 가지고 있고 유서 깊은 전통과 역사가 있다. 저평가된 부동산 시장으로 주택을 구입하기 용이하고, 고속열치와 대중교통이 잘 발달되어 있으며, 의료서비스가 크게 발달되어 있어 이민가기 좋은 나라이다. 파리와 리옹과 같은 주요 도시가 아닌 지역은 캘리포니아와 비교해 1/3 수준의 임대료를 주면 된다고 한다. 평균 생활비는 2인 기준으로 약 2,400달러가 책정되었다.

 

8위 스페인;

스페인은 투우의 나라로 유명한데-작년 보다 두 단계 올라 8위를 기록했다. 유럽에 있는 나라라는 큰 장점과 더불어 상대적으로 물가가 저렴해 은퇴 이민지로 스페인이 많이 거론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인기가 덜한 편이지만, 북미권과 홍콩에서는 스페인의 인기가 꽤 높다.

기차를 이용하면 유럽 대부분의 나라를 여행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 스페인의 한 달 생활비는 약 2,500달러로 책정되었다.

 

7위 말레이시아;

말레이시아는 아시아에서 언제나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하는 나라이다. 전년도보다 2단계가 하락했다. 이유를 살펴보니 작년 78점 받았던 기후 항목에서 62점을 받은 것이 원인이었다. 비자/거주의 편의성, 보건/의료, 생활비 항목에서는 지난해와 비슷한 점수를 받았다.

말레이시아의 기후는 아열대의 기후를 가지고 있고 도시에서는 냉방 시스템이 원활하게 작동한다. 말레이시아는 878개의 목가적인 섬과 아름다운 해변으로 이루어진, 사람의 손길이 거의 닿지 않은 열대 우림이다. 중국인, 인도인, 유럽인 및 미국인 등 다양한 나라의 사람들이 사는 다문화 국가이기도 하다. 생활비가 적게 드는 점, 의료 서비스 수준이 높은 점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음식 맛이 아주 뛰어나고 쿠알라룸푸르와 페낭 등 쇼핑하기 최적의 장소들이 있다고 한다. 말레이시아는 임대료를 포함, 약 1,800달러가 한 달 생활비로 들어간다고 했다.

 

6위 에콰도르;

작년보다 2단계 하락한 에콰도르는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나라이다. 하지만 북미권에서는 은퇴이민 국가로 인기가 있는 나라이다. 에콰도르는 비자/거주, 기후, 보건 의료, 생활비 등 모든 지수에서 평균 이상의 점수를 획득해 6위에 올랐다. 에콰도르는 지리적 요인으로 인해 다양한 기후대를 만날 수 있는 매력이 있고, 의료비가 저렴하며, 외국 이민자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에콰도르 한 달 평균 생활비는 1,600달러에서 1,800달러를 기록했다.

 

5위 콜롬비아;

콜롬비아는 남미의 북쪽 끝에 있는 콜롬비아는 태평양과 카리브해 연안에 인접해있는 나라이다. 커피 생산으로 유명하고, 의료 서비스가 뛰어나며 일 년 내내 온화한 기후를 가지고 있어 많은 이민자가 선호하는 국가이다. 콜롬비아는 보건, 의료 항목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공중 보건 보험료가 한 달에 약 75달러에 불과하고, 각종 검사와 처방약에 쓰이는 비용이 4달러 정도에 그친다. 콜롬비아의 경우 본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한 달 생활비가 큰 차이를 보였다. 약 1,030달러에서 2,700달러까지 책정되었다.

 

4위 멕시코;

멕시코는 에콰도르와 마찬가지로 어느 한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지 못했다. 모든 항목에서 80점대 후반을 기록하며 높은 순위에 오를 수 있었다. 멕시코가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던 이유엔 미국과 가까운 지리적인 영향과 멕시코 문화가 미국에 많이 퍼졌기 때문에 적응 면에서 더욱 쉬운 부분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어느 정도는 이 부분을 감안하고 봐야 할 것 같다./멕시코는 의료비 또한 저렴한 데다 의료기술까지 훌륭한 편이다. 뿐만 아니라 60세 이상의 은퇴자들은 항공사, 레스토랑, 식료품 및 의료 서비스에 대한 특별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멕시코는 세계 최대의 마약이 거래되는 시장이고, 일부 지역은 치안이 안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니 유의하길 바란다. 멕시코는 한 달 생활비로 약 1,500달러에서 3,000달러가 소요되고, 최근 새로운 국가 보건 시스템이 진행되고 있다.

 

3위 코스타리카;

작년 2위를 차지했던 코스타리카는 올해 한 단계 하락해 3위를 기록했다. 코스타리카가 높은 순위를 기록한 이유에는 낮은 생활비, 그리고 가성비가 아주 좋은 의료 서비스가 한몫했다. 코스타리카는 중미 남부에 있는 나라로 태평양과 카리브해를 끼고 있다. 중남미의 유럽이라고 불리는 만큼 삶의 질이 높고, 미국인이 퇴직 후 이민하기를 선호하는 국가 1위로 뽑혔을 정도로 미국인과 유럽인들이 많이 들어와 있다. 풍요로운 해변이라는 의미가 있는 이곳은, 치안이 안전하고 의료 서비스 수준이 높으며, 외국 이민자들을 극진히 대접하고 환영하는 문화가 자리잡혀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미화 1,000달러 이상의 월 소득이 있음을 증명할 수 있다면 바로 은퇴 비자를 신청할 수 있고, 투자 이민은 미화 20만 달러를 사업이나 토지, 상가나 주택 건물 등 부동산에 투자할 경우 가능하다고 한다. 코스타리카는 약 2,000달러만 있으면 2인이 생활할 수 있다. 거기에 다양한 레저 스포츠(낚시, 골프, 승마, 하이킹, 다이빙 등)이 발달해 여가생활을 즐기기에 좋은 나라로 꼽혔다.

 

2위 파나마;

작년 1위를 기록했던 파나마가 올해는 2위를 차지했다. 미국과 가까운 곳에 있는 파나마는 미국 은퇴 이민자가 많기로도 유명하다. 통화도 달러를 사용하고 세금도 적다. 과거 스페인과 미국의 지배를 받았던 나라인 만큼 스페인어와 영어가 공용어로 사용되어 의사소통에 대한 스트레스도 상대적으로 덜한 장점이 있다. 인터넷도 잘 발달 돼 있어 생활하는데 있어 큰 불편함이 없다.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유명휴양지로 꼽히고, 세계적인 수준의 골프코스와 유네스코 지정 문화유산이 많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곳이다. /파나마 투자 이민비자는 크게 세 가지로 구분되는데, 미화 30만 달러 이상의 부동산 투자비자나, 사업투자비자. 우호국가 비자 등이 있다. 파나마는 약 2,600달러의 한 달 생활비가 필요하다. 은퇴 이민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할인, 이를테면 25% 항공료 할인이나 에너지 요금 25% 할인, 호텔 숙박 최대 50% 할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햇볕이 따사로운 열대 지방에서 나긋한 삶을 꿈 꾸시는 분들은 파나마가 최적의 선택이 될 것 같다.

 

1위 포르투갈;

작년 7위를 기록했던 포르투갈이 2020년 은퇴 이민가기 좋은 나라에 1위로 선정되었다. 1년 사이에 무려 6단계나 올랐다. 가장 큰 이유로는 2019년 세계평화 지수에서 ‘가장 안전한 국가’ 3위를 기록할 정도로 안전한 치안 수준을 가지고 있다. 거기에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보건의료 시스템, 유럽치고는 저렴한 한 달 생활비(2500) 달러가 더해져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또 비영어권 국가 중에서 영어를 사용할 줄 아는 국민도 많다.

포르투갈은 35만 유로 이상의 재개발 부동산이나 펀드 투자 또는 50만 유로 이상의 부동산에 투자하면 골든 비자를 발급하여 5년 후에 영주권을 주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이민가는 국가이다. 주 신청자의 투자만으로 배우자와 자녀는 물론 부모님까지 동반할 수 있는 3세대 이민이고, 자금출처 증빙의무도 없다. 4년 2개월 거주 시 EU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으며, EU 영주권 취득 시 덴마크와 아일랜드를 제외한 모든 EU 국가에서 자유롭게 취업, 학업 등을 할 수 있다. 골든비자 취득 5년 후 선택에 따라 영주권 또는 시민권을 신청할 수 있다. 저렴하고 우수한 국제학교들이 있으며, 초등학교에서-고등학교에서 영어 교과과정을 이수하도록 하고 있다.

이상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2020년 은퇴 이민가기 좋은 나라 순위를 보면, 1위가 포르투갈이고, 그다음 파나마, 코스타리카, 멕시코, 콜롬비아, 에콰도르, 말레이시아, 스페인, 프랑스. 베트남 순이다. /2019년은 파나마가 1등이고, 그다음, 코스타리카, 멕시코, 에콰도르, 말레이시아, 콜롬비아, 포르투갈, 페루, 태국, 스페인 순이다. 한마디로 2019년에는 파나마, 코스타리카, 멕시코, 에콰도르가 1~4위를 차지했고, 매년 조사에서 상위권에 드는 나라다. 아시아에선 말레이시아와 타이, 유럽에서는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10위권에 들었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유럽인이 선호하는 국가인데, 최소 비용으로 서유럽 생활을 경험할 수 있는 나라이다. 이들 나라의 대부분 지역에서 부부가 2500달러(약 290만원)로 한 달을 지낼 수 있다고 한다. 생활비는 한국에서 드는 것과 큰 차이가 없다. 포르투갈은 유럽에서 불가리아 다음으로 물가가 싼 나라다. 공공보건시스템도 잘 갖춰져 있다. 외국인 거부감이 비교적 낮은 장점도 있다. 유럽생활을 맛보고 싶다면 이 두 나라가 최적이다.

 

중남미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낯선 곳이고, 너무 멀고 치안이 좋지 않다. 마약 범죄조직의 본거지라는 이미지도 강하다. 그러나 고정관념과 달리 현지 사람들이 친절하고, 물가·기후·건강 등 여러 면에서 비교우위가 있다고 한다. 파나마, 멕시코 등은 60살 이상 퇴직자를 위한 특별할인 제도를 갖추고 있다. 20년 이상 해외 도주를 했던 한보그룹 정태수 회장 부자의 마지막 은거지는 중남미의 에콰도르였다.

은퇴 자산이 넉넉지 않은 우리나라와 일본의 퇴직자에게는 동남아가 인기지역으로 높다. 비행기로 몇 시간이면 도착한다. 관광·업무 등으로 방문한 경험이 있어 친숙한 곳이고, 이들 나라는 무엇보다 장기체류 요건이 까다롭지 않다. 타이나 필리핀은 3천만원 이내, 말레이시아는 9천만원 정도의 은행잔고를 증명하면 50살 이상 외국인에게 장기체류 비자가 나온다.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룸푸르와 페낭, 타이의 방콕·치앙마이·파타야, 인도네시아의 발리, 치안이 좀 걱정이 되는 필리핀에선 세부·보라카이 등 관광지로도 널리 알려진 곳이 대표적인 은퇴이민 후보지이다.

이상 설명된 1위부터 10위 국가 중에서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국가를 선택해야 할 것이다. 국가마다 환경과 장점이 각각 있듯이 은퇴이민에서 가장 중요하게 따지는 부분이 각자 다를 수 있다. 저렴한 물가, 의료 시스템, 우리나라와의 거리, 경제발전 수준, 기후, 경치 등 모두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항목이 있다. 전문가들은 은퇴이민 국가를 선택하기 전 한-두 달 살기를 통해 미리 경험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은퇴이민은 관광이나 여행이 아닌 제2의 거주지이다. 따라서 세심하고 신중하게 검토한 후 결정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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