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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경면 당산봉(당오름)! 차귀도와 수월봉 뷰가 좋은 오름! [이춘근 제주오름 티스토리 320회]

여행정보(레오)88 2022. 3. 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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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산봉은 제주시 한경면에 있는 오름으로 올레 12코스의 끝자락에 있으며 세계지질공원 주요명소이기도 하다. 당산봉은 당오름이라고도 하는데, 높이 148m, 둘레 4,674m, 면적 4,135㎡, 폭 1,259m 규모의 오름이다. 당산봉이라는 명칭은 오래전부터 뱀을 제사 지내는 신당(차귀당)이 있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당산봉은 물과 마그마의 폭발적인 반응에 의해 형성된 수성화산체로 서귀포시 안덕면에 있는 산방산과 용머리와 더불어 제주도에서 가장 오래된 화산체 중 하나이다.

당산봉은 15분의 짧은 코스인 A 코스와 40분이 소요되는 B 코스로 나누어지니 시간에 맞춰 둘러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당산봉 정상까지 경치를 충분히 감상하면서 오르다 보면 정상 바로 밑으로 거북바위와 전망대가 있다. 전망대에서 북쪽으로는 신창 풍차 해안도로가 이어지고 남쪽으로는 수월봉, 산방산까지의 푸른 해안이 한눈에 펼쳐진다. 푸른 해안과 함께 한경면의 고즈넉한 평야의 풍경을 즐기는 것 또한 일품이다.

섬펜션풍경 쪽에서 올라가는 입구
도로변

2월 27일 주말 차귀도 여행을 하고 나서 시간이 있어 옆에 있는 당산봉에 올라갔다. 올라갈 때는 8부 능선까지는 가파르게 올라갔고, 그 후 통신탑에 올라가니 사방이 보였고, 약간 더 올라가니 2층 높이의 정상 전망대가 있었다. 전망대에서는 대정읍 들판과 수월봉, 차귀도, 한경면 등이 잘 보였다. 정상 전망대에서 보니 당산봉 분화구도 보였는데, 농지로 사용되는 것 같았다.

올라가는 길

 

올라가는길, 올레12코스 일부 구간
8부능선에 있는 안내간판
통신탑

당산봉은 고산리에 있는 오름으로 원래 이름은 당오름이고, 여기서 당은 신당(神堂)을 뜻한다. 오래전에 뱀을 모시는 신당이 있었다. 그 후 사귀라는 말이 와전되어 차귀가 되었고, 당산봉은 차귀오름, 당오름 등 다양한 이름이 있다. 도로변에서 당산봉 전망대까지는 약 30분 정도 소요되고, 왕복 1시간 30분 내지 2시간 정도 잡으면 될 것 같다.

정상 전망대; 1층은 산불 감시초소
8부능선 분화구옆 쉬는 정자

▣ 여행 정보팁!

1. 당산봉을 올라가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① 내비게이터에서 당산봉으로 검색하면 임도로 묘지 공터까지 알려주는데, 그곳에서 올라가는 방법과 ② 반대편 섬풍경펜션을 검색해서 간 다음 도로변에 주차하고 올라가도 된다. 저는 차귀도 선착장 근처에 있는 ‘섬풍경펜션’쪽에서 올라갔다.

2. 주변에 차귀도, 수월봉, 지질트레일코스 등이 있으니 함께 관광하면 좋다.

3. 섬풍경펜션쪽 주차장은 별도 없고 도로변에 주차하고 올라가면 된다. 올라가는 코스 중 일부 구간이 올레 12코스에 해당하여 지나가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러나 사람이 적으니 2명 이상 되면 올라가길 바란다.

 

4. 위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산 15번지

당산봉에서 본 차귀도
단산봉에서 본 수월봉
9부능선 전망대
내려가는 길
내려가는 길
한경면 주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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