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정보/제주오름

제주 다랑쉬오름(월랑봉)! 오름의 여왕!-제주 오름 랜드마크! -전체 경치 동영상 첨부! [이춘근 제주오름 티스토리 326회]

여행정보(레오)88 2022. 3. 13. 06:30
반응형

다랑쉬오름은 산봉우리의 분화구가 마치 달처럼 둥글게 보인다 하여 다랑쉬(도랑쉬, 달랑쉬)라 불렸다는 설과, 높다는 뜻의 '달'에 봉우리의 뜻을 가진 '수리(쉬)'가 합쳐져 불려진 이름이라는 주장이 있다. 유래의 진위 여부를 떠나, 다랑쉬의 모습은 두 가지 설을 다 만족 시킬만한 매력적인 외풍을 가지고 있다.

입구의 탐방안내소
입구
다랑쉬오름 안내 간판
다랑쉬오름 조망도
입구; 올라가는 길
올라가는 길; 양옆에 밧줄이 있고 매트가 깔려 있어 편안히 올라갈 수 있다. 올라가는 길은 가팔랐지만, 지그재그로 되어 있어 좋았다. 

다랑쉬오름은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 산 6번지에 있는 위치하고,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분석구이다. 해발 382m, 비고 약 220m, 분화구 깊이 110여m, 분화구 둘레는 1,500m이다. 다랑쉬오름은 아름답고, 화산체의 특징을 잘 간직하고 있어 오름의 여왕으로 불리고, 제주도 오름랜드마크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꼭대기의 분화구는 쟁반처럼 둥글게 패여 달을 떠올릴만하며, 송당 일대 어디서나 보이는 솟은 봉우리와 균형미는 오름의 여왕이라고 불릴만한 위엄과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다. 실제 둥근 굼부리에서 보름달이 솟아오르는 모습은 송당리가 아니면 볼 수 없는 광경이라 하여, 마을의 자랑거리로도 여겨진다.

정상에서 본 옆의 아끈다랑쉬오름

지도상 원형을 띄는 다랑쉬오름의 밑 지름은 1,013m, 전체 둘레가 3,391m로 비교적 큰 규모를 가지고 있다. 사면은 돌아가며 어느 쪽으로나 비탈진 급경사를 이루고 있다. 산꼭대기에는 크고 깊은 깔때기 모양의 원형 분화구가 움푹 패어있는데, 이 화구의 바깥 둘레는 약 1,500m에 가깝고 화구의 깊이는 한라산 백록담의 깊이와 똑같은 115m라 한다. 제주 설화에 의하면, 설문대 할망이 치마로 흙을 나르면서 한 줌씩 놓은 것이 제주의 오름인데, 다랑쉬오름은 흙을 너무 많이 놓아 두드러져서 손으로 탁 쳐서 패이게 한 것이 지금의 분화구라고 한다.

올라가는 길
올라가는 길
망곡의 자리 설명판
다람쥐오름 정상 표지판
정상에 있는 산불 감시초소

아름다운 다랑쉬오름에서도 제주의 아픈 역사를 찾아볼 수 있는데, 다랑쉬오름 아래 있던 다랑쉬마을(월랑동)이 4·3사건 때 토벌대에 의해 마을 전체가 초토화된 사건이 있었다. 다랑쉬오름에서 조금 떨어진 평지에는 다랑쉬굴이라는 곳이 있는데, 그리 피난 갔던 마을 사람들도 모두 토벌대가 굴 입구에서 피운 불에 질식사하였다. 1992년 44년 만에 이들의 주검이 발견되었는데, 당시 굴속 바닥에는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민간인 시신 11구와 그릇, 항아리 등 생활용품이 널려 있었다. 이들은 모두 당국에 의해 화장되어 바다에 뿌려졌으며, 현재 다랑쉬굴의 입구는 폐쇄되어 있다.

정상의 분화구; 달모양/ 정상에서 본 분화구 모양이 예쁘고, 잘보여 좋았다.
분화구

 

정상 비탈의 억새

제주도 동부에서 두 번째로 표고가 높으며 정상에 오르면 높은오름을 제외하고 가장 높은 오름이기에 제주 동부 일대와 주변의 아끈다랑쉬오름, 손지오름, 돝오름, 용눈이오름, 그리고 멀리 보이는 성산 일출봉과 만들어내는 경치가 말 그대로 절경이라 할 수 있는 오름이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정상 둘레길 서편에서 한라산도 보인다. 몇몇 기행문을 통해 널리 알려진 별명은 '제주 오름의 여왕'. 여성스러운 곡선을 지녔으며 멋진 전망을 지닌 아름다운 오름이다.

정상에서 본 성산 일출봉
정상에서 본 아끈다랑쉬오름
주변 오름 설명 간판
정상의 둘레길
내려가는 길

3월 6일 시간이 있어 제주도 동쪽 편에 있는 다랑쉬오름에 올라갔다. 조천읍 교래리에 있는 정호영세프의 유명한 맛집인 우동집(우동카덴)에 갔다가 시간이 나서 갔다. 오름에 도착하니 주차장은 확장 공사하고 있었고, 도로 양변에 1Km정도 차량들이 주차해 있었다. 입구는 약간 넓은 공터가 있었지만, 공사를 하고 있었다. 입구에는 오름 탐방안내소 건물이 크게 있었고, 안내 간판이 있었다. 올라가는 길은 나무로 된 계단과 매트로 되어 있었고, 가팔랐지만 약간의 지그재그로 되어 있어 올라가기 좋았다. 정상에 올라가니 산불감시초소가 있었고, 달 모양의 원형 분화구가 있었다. 분화구를 중심으로 한 바퀴 돌고 내려왔다. 분화구는 크고 아름다웠다. 정상에 올라가니 사통팔달로 사방이 잘 보였고, 특히 성산 일출봉과 한라산 등이 모두 잘 보였다.

오름은 조그마한 산체를 뜻하는 제주어이다. 전설에 따르면, 오름은 설문대할망의 헤진 치마폭에서 흙이 떨어져서 생겨났다고 하며, 지질 지형적으로는 화산활동, 침식, 융기 등 다양한 원인으로 만들어졌다. 오름은 제주인의 삶의 터전이고, 목축이 근거지이자 수난의 역사현장이며 영혼의 고향이다.

제주도 구좌읍에 가시는 분들께 강력히 추천한다.

전체 경관 사진

▣ 여행 정보팁!

1. 정상에 올라가면 반드시 분화구 둘레길을 한 바퀴 돌기 바란다. 분화구가 잘 보여 좋다.
2. 내비게이터에서 다랑쉬오름 주차장을 검색해서 가면 바로 갈 수 있다.
3. 시간이 많은 분은 다랑쉬오름을 갔다 온 후 바로 옆에 있는 아끈다랑쉬오름을 가면 좋다. 이 오름은 다랑쉬오름 정상에서 보면 잘 보인다. 낮은 원형의 분화구를 형성하여 한 바퀴 돌고 나오면 좋다.
4. 위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 산 6번지

다랑쉬오름 전체 전경
탐방안내소

첨부; 정상 전경 동영상 첨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