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정보/제주여행

제주 한라산 둘레길 천아숲길 후기! [이춘근 한라산 둘레길 티스토리 445회]

여행정보(레오)88 2022. 5. 31. 06:00

한라산 둘레길은 천아숲길, 돌오름길, 산림휴양길, 동백길, 수악길, 시험림길, 사려니숲길, 절물조릿대길, 숫모르편백숲길 등 총 9개 코스가 있는데, 이 중에서 숫모르편백숲길은 아직 개통되지 않은 구간이다. 한라산 둘레길은 해발 600-1000m에 위치하고, 한라산 중허리를 도는 숲길로 여러 구간으로 조성되어 있으며, 울창한 원시림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한라산 둘레길 전체 코스
천아숲길 코스
입구초에 있는 천아계곡
천아계곡
조릿대가 많다.
5월 중순 천아숲길에는 분홍색 꽃나무인 <제주 참꽃>이 가끔 있었다.

5월 중순 잘 알고 지내는 지인이 한라산 둘레길을 전체 다 탐방한 분인데, 두 가족이 같이 가자고 해서 천아숲길과 돌오름길을 탐방하였다. 저는 한라산 둘레길은 한 구간이 상당히 긴 코스라서 탐방하는 것 자체를 꺼렸지만, 지인이 같이 가자고 제안해서 갔었는데, 생각보다 상당히 좋았다. 길을 안내해 준 지인께 감사드린다.  천아숲길과 돌오름길을 같이 탐방했는데, 두 가족이라 차를 두 대 가지고 가서 반대편에 주차하고, 탐방을 끝내고 나서 주차한 곳에 가서 각자 차를 몰고 나왔다. 저희는 서귀포 자연휴양림에서 만나서 1대는 그곳에 주차하고, 같이 차를 탄 다음 천아숲길 시작점인 천아수원지에서 약 2km 들어가서 차를 주차시킨 다음 탐방하기 시작하였다. 끝내고 나서 같이 차를 타고 자동차를 주차시킨 천아수원지 근처에 가서 자동차를 몰고 나왔다. 탐방은 천아숲길 시작점인  천아수원지에서 시작해도 되고 , 그곳에서 약 2km 들어가면 차를 약 5대 정도 주차가능한 곳이 있는데 그곳에서 시작하는 사람도 있다.  천아숲길은 경사도가 완만하여 무리없이 걸을 수 있었다. 또한 중간 지점에 있는 노로오름 정상까지 갔었는데 좋았다. 저희는 천아숲길 중간지점 근처 삼나무 숲길에서 점심으로 김밥과 과일 등을 먹고 나서 출발하였다.


천아숲길은 천아수원지에서 보림농장 삼거리까지 8.7km의 구간으로 한대오름, 노로오름, 천아오름 등이 분포하고 있다. 노로오름 인근 한라산중턱 해발 1000고지 일대에 검뱅듸, 오작지왓이라고도 불리는 ‘숨은물뱅듸’가 있고, 무수천계곡으로 흘러가는 수자원의 보고인 광령천이 내려오는 곳에 천아수원지가 있으며, 인근에 어승생수원지가 있다. 천아숲길 탐방로에는 다양한 식물이 자라고 있는데, 한라산에만 자생하고 있는 조릿대가 많이 있었다.

임도삼거리에서 산악자전거를 타는 분들을 만났다.
중간지점 근처 큰 삼거리길! 여기서 150m 영실쪽 방향으로 가서 우측으로 올라가는 숲길로 가야 노로오름으로 올라 갈 수 있다.

천아숲길은 숲길을 들어가는 초입에서 천아계곡을 지나가는데, 가을에는 이 계곡의 단풍이 아름다워 많은 이들이 단풍 구경을 하기 위해 찾는다. 숲길은 이 계곡을 건너야 하므로 우천 후 2일간은 안정상의 이유로 입산이 통제된다. 천아수원지에서 계곡 코앞까지 차량의 진입이 가능하나, 진입로 자체가 훌륭한 산책로여서 차가 있다면 천아수원지 입구에 주차하고 걸어가는 것이 좋다. 천아수원지부터 돌오름까지는 임도삼거리, 노로오름, 표고재배장 등을 거쳐서 가게 되는데 약 3시간 40분이 소요된다. 왕복 거리가 상당함으로 편도 여행객은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것을 추천한다. 숲길 자체는 약간 난이도가 있어서 운동화나 등산화를 신는 것이 좋다.

(사)한라산둘레길은 2019년 1월 28일 ‘산림문화‧휴양에 관한 법률’ 제11조 제2항에 의거 산림청으로부터 제주지역숲길센터로 지정되었다. 이 법인은 앞서 2013년부터 전신인 한국등산트레킹센터 제주지부라는 이름으로 나름 역할을 해왔지만 발전적으로 독립, 새로운 법인체로 재탄생하였다. 한라산둘레길을 최고의 명품 숲길로, 최적의 힐링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당위성과 요구에서 비롯된 것이기도 하다. (사)한라산둘레길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몸의 건강과 마음의 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 숲길 운영‧관리에 더욱 정진하고 있다. 숲길이 곧 ‘스트레스백신’과 ‘항우울제’ 기능을 하고 나아가 병마를 이겨내고 일의 효율성과 창의성을 높여주는데 일조하는 국민건강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사)한라산둘레길 구성원들 모두 최선을 다하고 있다.
◐ (사)한라산둘레길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산 158-4 / 연락처; 064-738-4280, 784-4280

중간지점 근처 삼나무 숲길

저는 5월 중순에 천아숲길에 탐방하였는데, 중간중간 가끔 2~4팀 정도 만났지만, 사람들은 많지 않았다. 천아숲길 시작점은 1100도로 변인 천아수원지 입구인데, 그곳에서 천아숲길 탐방로 입구까지 약 2.2km 정도 자동찻길이 있다. 그곳까지도 차가 들어가는데 5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그곳에서 출발하는 분들도 있다. 천아숲길은 삼나무 숲길이 많아 상당히 좋았다. 탐방하는 동안 노로오름을 탐방하였는데, 입구를 찾기가 어려웠다. 아수원지에서 출발하였는데 약 중간지점에 삼거리가 나오는데, 그곳에서 영실쪽으로 150m 더 가면 산쪽으로 가는 길이 있는데, 그쪽으로 올라가면 된다. 큰 삼거리 지점에서 올라가려고 하다가 길을 못 찾아 다시 나왔다. 한라산둘레길 사단법인에서 표시판을 해놓으면 좋을 것 같았는데, 표시판이 없었다. 한라산 둘레길은 탐방하는 분이 적어 두 사람 이상 되면 들어가길 바란다.



 

둘레길 중간에는 화장실이 없으므로 출발지점에서 잘 해결해야 한다. 천아숲길 끝지점인 보림농장까지 가서 나오면 되는데, 그곳에서 화장실에 가기 위해서는 보림농장 화장실을 이용해야 한다. 주인께 물어보니 야외 화장실을 소개주어서 해결하였다. 주인장께서는 표고버섯을 판매하고 있었는데, 화장실을 이용하여 고맙고 해서 표고버섯 1kg을 사서 나왔다. 표고버섯 1kg에 1만 5천원을 받았는데, 양도 많이 주었다. 주인장께서는 보림농장까지 차가 들어올 수 있으니 다음에도 들어 오라고 하였다.

▣ 버스로 출발점인 천아수원지 입구에 가는 방법; 1100도로 노선 (제주~중문) - 240번
- 제주시외버스터미널과 영실매표에서 매 60~80분 간격 출발
- 한라산둘레길(천아숲길 입구) 버스정류장에서 승ㆍ하차
- 영실입구 버스정류장에서 승ㆍ하차(18임반 입구, 도보 5분)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