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자락에 있는 추억의 숲길은 선조들이 지나온 삶의 궤적을 따라 걷을 수 있다. 추억의 숲길은 한라산을 뒷 배경으로 둔 서귀포 산간 지역에 위치한다. 서귀포시 서홍동 선조들의 삶의 터전이고, 해발 450~800m 지역에 이어진 숲길은 옛적 선조들이 삶의 터전을 가꾸고 살아왔던 곳이다.
지금은 집터나 말방아, 목축지, 통시(화장실), 사농바치(사냥꾼)터, 돌담 등이 산재해 있다. 선조들이 오가던 옛길을 보존하고 역사 문화 학습장으로 조성하기 위해 2012년도에 이 숲길이 만들어졌다.
추억의 숲길은 서귀포 산록남로 도로변에 있는 치유의 숲 바로 옆에 있다. 치유의 숲은 안내 간판이나 이정표가 자세히 되어있어 찾기 쉽지만, 추억의 숲길은 도로변에 이정표가 몇 개 있지만, 주차장이 작아 잘못하다 보면 바로 지나칠 수 있다.
숲길 내에는 참나무, 편백나무, 구상나무, 삼나무 등 약 150여 종의 식물이 자생하고 있고, 노루, 오소리, 족제비, 다람쥐 등 수천 종의 동물이 살아가고 있다. 전체 산책 코스는 산록도로～ 서홍동 숲길～한라산 둘레길로 이어지는 약 11km인데, 다 돌려면 약 3시간 정도 소요된다
저는 몇 년 전에도 몇 번 갔었지만, 전체 코스를 완주하지 못했는데, 이번 여름에는 계획하고 가서 전체 코스를 완주하였다. 추억의 숲길을 이용하는 분들이 적으니 반드시 3명 이상 되면 들어가길 바란다. 생각보다 숲길이 깊은 편이다. 일부 산책길은 한라산 둘레길과 겹친다.
.▣ 방문 정보 팁!
1. 입장 시간; 08:00~17:00
2. 입장료와 주차료는 없다. 주차장은 별도로 도로변에 약 10여 대 주차 가능하다. 산록남로 도로변 치유의 숲 바로 옆에 있다. 치유의 숲과 함께 방문하면 더욱 좋다.
3. 안전한 탐방을 위해서 입장 시에는 3명 이상 동행하라고 안내하고 있다. 방문하는 사람은 적고 숲길은 깊었다.
4. 위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호근동 산5-1번지
이후 왔던 길로 다시 내려가면 된다.
※ 동영상 첨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