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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콘(Unicorn)과 데카콘(Decacorn), 헥토콘(Hectocorn 기업 성장! 한국 유니콘기업 미국이나 중국에 비해 크게 뒤져!--규제 혁파해야! [이춘근 경제상식 티스토리 574회]

여행정보(레오)88 2022. 9. 1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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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콘(Unicon)

유니콘은 신화 속에서 등장하는 이마에 뿔이 하나 달린 말을 뜻하는데,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큰 성공을 거둔 스타트업(비상장기업)을 통칭하는 말이다. 유니콘(Unicorn)은 기업가치 10억 달러($1 billion) 이상, 설립한지 10년 이하의 스타트업을 뜻한다. 원래는 스타트업이 상장하기도 전에 기업 가치가 1조 원 이상 되는 것이 유니콘처럼 상상 속에서나 존재할 수 있다는 의미로 사용됐다. 2013년 여성 벤처 투자자인 ‘에일린 리(Aileen Lee)’가 처음 사용했다.

 

최근에는 ‘유니콘 버블’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제2의 ‘닷컴 버블’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하지만 당시와 상황이 다르다는 견해가 우세하다. 우선 모바일이나 소셜 시장 규모가 훨씬 크다. 인터넷 사용 인구가 1999년 4억 명에서 현재 30억 명 이상으로 7배 이상 늘었다. 단순 기대치가 아닌 사업성이 확실한 점도 버블 논란을 잠재운다.

 

숙박시설이 하나도 없는 ‘에어비앤비(Airbnb)’의 투숙 고객이 3,000만 명이고, 자동차를 보유하지 않은 ‘우버(Uber)’가 매일 고객 300만 명을 실어 나른다. 수많은 이용자를 기반으로 한 소셜미디어 업체는 광고형 콘텐츠를 이용하기도 한다. 예전보다 수익 모델의 정립이 잘 되어 있고, 상장도 서두르지 않는다. 기업 가치를 증명한 후 기업을 공개한다.

 

유니콘과 데카콘, 헥토콘 구분

구분 기업가치 기준 전세계 2022년 기업 수 대표기업
유니콘 10억($1 billion)달러 이상 948개 야놀자, 두나무, 쏘카, 컬리
데카콘 100억($10 billion)달러 이상 46개 드롭박스, 스트라이프
헥토콘 1000억($100 billion)달러 이상 2개 SpaceX, Bytedance

 

데카콘(Decacorn)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는 유니콘보다 열 배나 큰 데카콘(Decacorn)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데카콘은 초 거대 스타트업을 가리키는 신조어다. 기업공개(IPO: Initial Public Offering) 전 기업 가치가 100억 달러($10 billion)를 넘어선 스타트업을 지칭한다. ‘유니(Uni)’와 ‘데카(Deca)’는 각각 ‘1’과 ‘10’을 뜻하는 접두사다. 10을 뜻하는 데카(Deca)와 유니콘을 합성한 ‘데카콘(Decacorn)’, 100을 뜻하는 헥토(Hecto)와 유니콘을 합한 ‘헥토콘(Hectocorn)’ 이라고 한다.

데카콘은 미국 블룸버그통신이 ‘ 에어비앤비(Airbnb)’, ‘ 드롭박스(Dropbox)’, ‘핀터레스트(Pinterest)’, ‘스냅챗(Snapchat)’, ‘우버(Uber)’ 등 기업 가치가 100억 달러가 넘는 초거대 스타트업들을 유니콘 기업과 구분 지어 표현하면서 처음 쓰이기 시작했다.

 

헥토콘(Hectocorn)

기업공개(IPO: Initial Public Offering) 전 기업 가치가 1000억 달러($100 billion)를 넘어선 비상장 스타트업을 지칭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민간우주여행업체 '스페이스X'이 기업가치 120조 원으로 '헥토콘'(hectocorn) 반열에 올랐다. 2022년 현재 헥토콘 기업은 중국의 바이트댄스와 미국의 스페이스X가 있다.

 

▣ 2022년 세계 948개 유니콘 기업 중 한국은 15개 기업으로 10위 수준

전 세계 유니콘 기업이 2022년 2월을 기준으로 1,000개를 돌파한 것으로 조사됐다. 2022년 3월 24일을 기준으로 1,066개에 이른다. 2021년 10월 8일 기준으로 936개였던 유니콘 기업이, 약 5개월 만에 13.9%인 130개나 증가한 것이다. 유니콘에 선정된 전체 기업의 가치는 3.5조 달러가 넘는 것으로 추정됐다. 유니콘 기업이란 기업 가치 10억 달러 이상을 인정받은 스타트업을 의미한다.

 

CB인사이츠(CB Insights)가 제공하는 실시간 유니콘 트래커(real-time unicorn tracker)를 활용하면 전 세계 유니콘 기업의 순위와 기업 가치, 국가, 도시, 산업 분야, 주요 투자자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전체 유니콘 1위는 중국의 인공지능 기업인 바이트댄스(Bytedance)로 1,400억 달러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됐다. 바이트댄스 밑으로 1,065개의 유니콘이 기업 가치에 따라 줄을 선 셈이다./ 2위는 1,003억 달러인 미국의 스페이스X(SpaceX), 3위는 950억 달러인 미국의 스트라이프(Stripe), 4위는 456억 달러인 스웨덴의 클라나(Klarna), 5위는 미국의 에픽 게임즈(Epic Games)가 420억 달러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됐다. 6위부터 10위까지는 캔바(Canva), 체크아웃 닷컴(checkout.com), 인스타카트(Instacart), 데이타브릭(Databricks), 리볼트(Revolt)가 이름을 올렸다.

 

전체 유니콘 중에서 가장 많은 기업이 속한 그룹은 핀테크 분야로, 5개 중 1개라고 할 수 있는 20.8%가 핀테크 관련 사업을 전개하는 유니콘이었다. 2위는 인터넷과 서비스 부문으로 18.9%, 3위는 전자 상거래 및 DTC가 10.4%, 4위는 7.8%인 인공지능 범주였다. 핀테크 유니콘 중에서 가장 가치 높은 기업은 스트라이프(Stripe)로 950억 달러의 기업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받았다.

 

 

100억 달러 이상 가치를 지닌 데카콘(decacorns)은 전체 유니콘의 4.8%를 차지했고, 유니콘 클럽에 들어간 기업의 23.5%는 10억 달러의 기업 가치를 평가받았다. 국가별로 보면, 전체 유니콘의 절반에 해당하는 52%가 미국 기업이었고, 2위는 16.3%인 중국으로 2021년 12월 이후 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3위는 6%인 인도, 4위는 4%인 영국이 차지했다.

 

2021년 한국 유니콘 기업으로 등록된 기업은 CB Insights 기준 11개, 중소기업벤처부 기준 18개로 역대 최다를 기록하였다. 이에 한국도 2021년 말 기준 유니콘 기업을 10개 이상 보유한 국가 11개 중 하나로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참고로, 미국 △488개 △중국 170개 △인도 55개 △영국 37개 △독일 25개 △이스라엘 21개 △프랑스 20개 △캐나다 16개 △브라질 15개 △싱가포르 12개 △한국 11개 순, CB Insights기준).

 

CB Insights에서 선정한 2022년 상반기 한국 유니콘 기업은 핀테크 기업 △비바리퍼블리카, 모바일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기업 △옐로모바일, 전자상거래기업 △위메프, 패션 플랫폼 △무신사, 코스메틱 기업△지피클럽, 코스메틱 기업 △엘앤피코스메틱, 바이오 기업 △에이프로젠, 여행 플랫폼 △야놀자, 차량 공유 서비스 △쏘카, 핀테크 기업 △두나무, 온라인 신선식품 배송 △컬리, 빅데이터 플랫폼 △아이지에이웍스, 콘텐츠 플랫폼 △리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버킷플레이스 그리고 프롭테크 기업 △직방 으로 15개의 기업이 등록되었다. CB Insight) 기준(15개 사) 우리나라 순위는 미국(628개 사), 중국(174개 사), 인도(68개 사) 등에 이어 세계 10위로 나타났다.

/과거 CB Insights에 유니콘으로 등재되었으나 제외된 기업으로는 O2O 서비스 기업인 ‘우아한 형제들’, 온라인 게임 공급 기업인 ‘CJ게임즈’, 전자상거래 ‘쿠팡’, 그리고 게임 개발사 ‘크래프톤’ 4개 기업이 있다.

 

중소기업벤처부에서 발표한 2022년 상반기(22.07.01 기준) 한국 유니콘 기업은 CB Insights에 등재된 기업 15개를 포함해 소셜커머스 기업 △티몬, 중고 거래 △당근마켓, 핀테크 △빗썸코리아,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메가존클라우드, 숙박O2O서비스 △여기어때컴퍼니, 신선식품 새벽배송기업 △오아시스, 모바일 게임 스튜디오 △시프트업까지 총 23개의 기업이 등록되었다. (그 외 1개 기업은 기업명 비공개)

 

▶ 중소기업벤처부 선정 2022년 상반기 한국 유니콘 기업 리스트

 

▣ 세계 100대 유니콘 중 55곳이 한국에선 불법--규제 혁파해야!

누적 투자액 기준 글로벌 100대 기업 중 절반 이상이 규제로 인해 지난 5년간 국내에서 제대로 된 사업을 할 수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세계적 업체들의 국내 사업 확산이 어려웠다는 뜻이지만, 이는 동일 업종을 노렸던 국내 초기 스타트업이 해외 ‘공룡’들에 비해 열악하게 사업을 운영해왔다는 분석으로도 이어진다. 승차 공유·원격의료·공유숙박 등 전 분야에서 규제 해결이 미흡했다는 지적이다.

 

아산나눔재단,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5개 기관과 업체는 7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2022 스타트업코리아!’ 보고서를 함께 공개하며 “100대 유니콘 중 55개 업체는 여전히 국내서 온전한 사업을 할 수 없는 실정”이라고 했다. 관련 보고서는 2017년에도 글로벌 유니콘 100개 중 56개 업체가 국내서 규제에 저촉된다고 지적한 바 있다. 5년간 규제 철폐가 구호처럼 외쳐졌지만, 실제론 크게 변한 게 없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당시 56개 유니콘 기업 중 23개 업체는 이미 상장사로 성장했다. 우버,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 니오, 스퀘어 등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이름을 올렸다. 에어비앤비를 포함한 12개 기업은 나스닥시장에 상장됐다. 2017년 기준 누적 투자액 60조 원이던 이들 업체는 지난달 기준 시가총액 합산액은 497조2,000억 원에 달할 정도로 성장했다. 상반기 기준 국내 상장사 시가총액 20%에 달하는 규모다.

유니콘 기업은 '기업 가치 10억 달러 이상' 스타트업으로 혁신의 대명사로 통한다. 새로운 먹거리를 만들어내고 무한한 잠재력도 가진 기업들이다. 그런데 다른 나라에선 자유롭게 영업하는 이런 기업들이 한국에는 발도 못 붙인다면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국내에서 시작도 할 수 없는 대표적 사업은 승차 공유, 원격의료, 공유숙박 등이 꼽힌다. 5년 전과 비교해도 별로 달라진 게 없다. 당시에도 100대 유니콘 중 한국에서 사업할 수 있는 기업은 44곳이었는데 지금은 45곳으로 고작 1곳이 늘었을 뿐이다. 문재인 정부가 5년 동안 규제혁신을 외쳐댔지만, 규제장벽은 그대로라는 뜻이다. '규제 샌드박스'도 불명확한 기간·평가 기준으로 당초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글로벌 유니콘 기업들이 한국에 진출하기도 힘든 환경이니 국내에서 유니콘 기업이 탄생하기를 바라는 것도 힘들 수밖에 없다. 국내 유니콘 기업은 올해 15개로 미국 628개, 중국 174개에 비해 턱없이 적다. 정부는 9월 8일 '글로벌 유니콘 프로젝트'를 가동해 유망 스타트업 140개를 발굴하겠다고 했지만, 말만으로 그런 기업이 만들어지는 게 아니다. 기득권층을 뚫고 진입장벽과 규제를 풀어야만 창업 생태계가 활성화될 수 있다. 정부가 소비자 목소리에 더 귀 기울여야 가능한 일이다.

 

참고자료; 중소벤처기업부, 올해 상반기 몸값 1조 이상 거대신생기업(유니콘기업), 5개 사 탄생, 관련기사, 2022.7.1./ 매일경제, 관련기사, 2022. 9.9/ 한국경제, 20220.9.7.

 

※ 참고 자료; 이춘근 저, 주식투자로 돈 버는 방법 | 15000원부터 시작 가능한 총 평점 5점의 전자책, 투잡·재테크 전자책 서비스 | 프리랜서마켓 No. 1 크몽 (kmo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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