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정보/제주오름

제주 애월 금오름(금악오름)! 희망의 숲길로 걷다(2차 후기, 2023.4)! [이춘근교수 제주여행 티스토리 789회]

여행정보(레오)88 2023. 4. 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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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악(금)오름은 한림읍 금악리 금악마을에 자리한 오름으로, 비교적 평탄한 지형에 오롯이 서 있는 모습이 꽤 고매하게 느껴지는 오름이다. 분화구를 중심으로 남북으로 높은 두 개의 봉우리가 있다. 산정 화구호가 있는 몇 안 되는 오름 중 하나이다. 화구호에는 원래 수량이 풍부하였는데, 현재는 바닥이 드러나 있고 비가 오면 물이 고이지만 오래가지는 않는다. 이 화구호는 왕매라 불린다.

 

제주오름이 368개 있다고 하지만 제가 다녀보니 산책로 길이 잘 정비된 곳은 150여곳으로 추정된다. 저는 지금까지 제주오름 110여곳을 다녀와서 포스팅하였는데, 산책로가 정비되지 않은 곳도 많이 있었다. 입구 찾기가 어려운 곳도 많이 있어, 가급적 입구 표시를 정확히 할려고 노력하였다. 그 이유는 처음 어떤 오름을 가기 위해서는 입구를 잘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오름 마니아들에게 다소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그리고 유명오름이나 사람들이 많이 가지 않는 오름은 반드시 2명 이상되면 가길 바란다. 제주도에서는 가끔 산에 갔다가 실종된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 

 

안내간판

저는 제 티스토리인 <경제상식과 여행정보> 제209회차(2021.11.24)에서 금악오름 후기를 올렸다. 이번에는 희망의 숲길로 올라가서 다시 제2차 후기를 올린다. 1차때는 시멘트 도로로 된 길을 따라 올라갔는데, 이번에는 숲길로 올라갔다. 정상에는 통신탑과 패러글라이딩하는 장소가 있다.

 

▶ 희망의 숲길로 들어가는 입구

금오름 조망도

금악오름은 금오름이라고도 불리는데, '검, 감, 곰, 금'은 어원상 신(神)이란 뜻이어서 옛날부터 신성시되어온 오름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오름에는 해송, 삼나무, 찔레, 보리수, 윷놀이나무 등이 자생하고 있다.

올라가는 길
정상의 통신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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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서 본 주변 경치
정상 분화구
통신탑 반대편에 있는 산불 감시초소; 패러글라이딩 시작점

금오름은 산정화구호 뿐만 아니라 정상에서 바라보는 경치와 정상 분화구의 능선이 아름다워서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오름 중 하나이다. 해발고도는 428m지만, 비고는 178m밖에 되지 않아 금방 오를 수 있다. 분화구 둘레는 1.2km나 되어 제주의 풍경을 즐기며 산책하기 좋다. 정상에서는 한라산, 비양도, 금악마을, 돼지농장, 블랙스톤 골프장 등이 잘 보인다. 파란 바다와 푸른 초원, 그 위로 풀을 뜯고 있는 말들의 목가적인 풍경에서 평화로움을 만끽할 수 있다. 가수 이효리가 이 오름에서 뮤직비디오를 찍었다 하여 일명 이효리 오름이라고도 한다.

금오름 동굴안내 설명판, 산불감시초소 바로 아래 능선에 있다.

◐ 위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산 1-1/ 연락처(+82) 064-740-6000

분화구
입구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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