돝오름은 제주시 구좌읍에 있는 오름으로 표고 284.2m, 비고 129m, 둘레 2,410m, 면적 430,425㎡인 오름이다. 오름의 모양새가 돼지와 비슷하다고 하여 돝·돗·돛(돼지의 제주어)오름이라고 하며, 오름 앞에 비자림이 있어 비저오름이라고도 한다.
돛오름은 비자림 서남쪽으로 이어져 있는 오름으로 풍만한 산체를 이루며, 산꼭대기에서 북동쪽으로 얕게 골이 패어 있는 원형분화구(화구 깊이 45m, 화구 둘레 약 1km)를 갖고 있다. 경사가 완만한 화구 사면은 둥근 모양을 띠면서 그 안에는 풀밭을 이루고 있고, 오름 기슭 쪽 전사면은 해송과 삼나무가 조림되어 숲을 이룬다. 오름 중턱에서부터 풀밭을 이루면서 미나리아재비, 제비꽃 등이 자생하고 있다. 산모양이 돼지 비슷하게 생겼다 하여 돝오름(돝은 돼지의 제주방언)이라 불리며, 한자로는 뜻을 빌어 저악(猪岳)으로 표기하고 있다.
며칠 전 비자림에 갔다가 보니 비자림이 다랑쉬오름과 돝오름 사이에 있어 비자림을 보고 나서 바로 돛오름으로 갔다. 정상에 올라가 보니 비자림이 다랑쉬오름과 돛오름사이에 넓게 퍼져있었다. 다랑쉬오름은 제 티스토리인 <경제상식과 여행정보 326회차>에서 자세히 업로드하였다. 방문하는 분들은 반드시 정상 둘레길을 한 바퀴 돌기 바란다.
돝오름을 보고 나서 시간이나 체력적인 부담이 없으면 옆에 있는 다랑쉬오름이나 둔지오름으로 이어가면 좋다. 돝오름은 산 체의 전반적인 탐방을 하는 데 있어서 좋은 입지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설령 둘레길만을 선택할지라도 넉넉한 힐링의 결과를 얻을 수 있으며 이동하는 동안 곳곳에서 전망도 즐길 수가 있다. 정상에 오르면 전형적인 원형의 굼부리를 볼 수 있으며 그 둘레를 따라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다. 다랑쉬오름의 존재에 다소 가려진 오름이지만 자연적인 환경이나 전망 등 입지가 좋은 오름이라 할 수 있다. 산책하는 사람이 적으니 두명이상되면 가갈 바란다.
▣ 방문 정보 팁!
1. 내비에서 돛오름이나 아래 주소를 검색해서 가면 된다. 입구에 10여대 주차 가능한 주차장이 있다.
2. 돛오름 주변 관광지로 비자림과 메이즈랜드, 다랑쉬오름, 용눈이오름 등이 있어 함께 관광하면 좋다.
3. 위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산 3번지/ 연락처(+82) 064-783-40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