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지오름은 제주 한경면 저지리에 위치하고, 해발 고도 239m, 비고 100m, 분화구 둘레길 800m, 깊이 62m인 화산체로 정상에 깔때기 형태를 띤 분화구를 갖고 있는 화산체이다.
저지오름은 제주올레 13코스의 종점에 있는 오름으로, 저지오름은 많은 사람이 찾는 만큼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오름 중 한 곳이며, 2005년에는 생명의 숲으로 지정되었고, 2007년 제8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대상(생명상)을 받았다. 저지오름은 그전까지는 '닥몰오름'이라 불렀으며, 저지의 옛 이름이 '닥모루'(닥몰)였다고 한다. 또 예로부터 저지오름은 초가집을 덮을 때 사용했던 새(띠)를 생산하던 곳이었으나 마을 주민들의 힘으로 나무를 심어 오늘의 울창한 숲을 만들었다. 그리하여 새오름으로 불리기도 했다.
저지오름이 좋은 점은 정상 둘레길과 더불어 중간 능선(약 4부 능선)에도 둘레길이 있다는 점이다. 이것이 다른 오름과는 큰 차이점이다. 게다가 정상으로 완만하게 올라가는 <재선충병 산책로>도 별도로 있다. 정상까지 소요 시간은 약 45분 소요되며, 정상 전망대까지 1.9km이다. 입구에서는 제주의 향이 물씬 나는 감귤나무가 사람들을 반긴다. 저지오름 둘레길을 따라 전망대로 향하는 길 곳곳에 보이는 아름다운 자연 풍경은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저지오름은 3~4년 전에도 갔었지만, 최근에는 숙소가 저지오름 가까이 있어 자주 올라가는 오름이다. 오름의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고, 특히 중간 능선에서 한 바퀴 돌 수 있는 둘레길이 정비되어 있으며, 정상 둘레길도 있어 좋다. 또한, 정상에 올라가면 2층 높이의 전망대가 있고, 정상에서 분화구 하단까지 내려갈 수 있는 산책로가 데크로 되어 있어 좋다. 제주 오름 중에서 상당히 유명하고 좋은 오름이므로 제주 서남부 쪽에 가는 분들은 반드시 올라가 보길 강력하게 추천한다.
중간 능선 둘레길은 1.5km로 완만한 숲길로 이어져 있으며, 둘레길이 중간에 정상으로 가는 계단이 있다. 계단을 오르고 길을 지나는 길에는 보리수나무, 찔레나무, 닥나무 등이 빽빽이 우거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전망대에 도착하면 한라산, 산방산, 송악산, 이시돌오름, 금악오름, 당산봉 등 주변 오름 들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서쪽으로는 비양도, 가파도까지 볼 수 있다.
▣ 두 개의 입구, 어디로 가야 하나? 두개의 입구 장단점 비교 분석
◑ 입구1: 중산간서로쪽 입구/ <제주 서부권 수놀음마을행복센터>쪽으로 들어감; 대형 버스와 마을버스 등이 많이 다녀 도보로 가는 분이나 버스를 타고 오는 분들은 중산간서로 쪽에서 올라가길 바란다. 이쪽에서 입구까지 약 300m인데, 입구 약 100m 전 자동차 출입 금지로 되어 있어 못 들어간다. 주변 공터에 약 3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곳이 있다. 아예 중산간서로 큰 도로변에 주차하고 걸어가도 된다. 입구에는 2층 높이의 전망대와 화장실, 저지오름 안내 간판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자동차가 다니는 중산간서로에서 입구까지는 약 300m 걸어가야 한다. 내비에서 <저지오름>이나 아래 주소를 검색해서 가면 된다. 이곳은 올레 13코스 중 저지오름 종착점이다.
○ 위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 산 51번지/ 연락처 064-728-7952
▶중산간 둘레길에서 정상으로 가파르게 올라가는 입구
◑ 입구2; 용금로 월림1길쪽 입구; 자동차를 몰고 가서 주차장에 주차하고자 하는 분은 <저지오름 주차장>을 검색해서 가길 바람. 주차장은 약 10여대 주차할 수 있다. 이곳에서 올라가면 저지오름 정상을 보다 빨리 올라갈 수 있다. 다만 주차장 근처는 공동묘지가 주변에 크게 있어 분위기는 반대편보다 못하다. 이쪽에는 돌로 새겨진 닥몰오름 안내 간판이 있고, 화장실이 있다. 자동차가 다니는 응암로에서 주차장까지는 약 600m 걸어가야 한다. 이곳은 올레 13코스 중 저지오름 시작점이다.
○ 위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 산 52번지
▣ 정상 분화구 하단
저지오름 정상에 올라가면 2층 높이의 전망대가 있어 사통팔달로 잘 보이고, 정상 둘레길이 있다. 또한 분화구 하단까지 내려가는 산책로가 데크로 조성되어 있어 좋다. 그래서 시간이 나는 분들은 분화구 하단까지 내려가 보길 추천한다.
주변에 생각하는정원, 저지문화예술마을, 제주현대미술관, 도립김창열미술관, 방림원, 설록원 등이 있어 함께 관광하면 좋다.
※ 저지오름 동영상; 이춘근교수방송 157회
※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