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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성산읍 식산봉(바위오름) 후기! 성산오조 바다뷰와 일출 명소! [이춘근 제주여행 티스토리 840회]

여행정보(레오)88 2023. 5. 1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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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산봉(食山峰)은 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리에 있는 오름으로, 마치 바다 위에 떠 있는 섬처럼 보이는 오름이다. 원추형으로 표고 60.2m, 비고 55m의 작은 오름이지만 주변 경관과 오름 자체의 멋과 오름의 가치는 여느 오름 못지않다. 이 오름에는 유독 커다란 바위가 많아 바우(바위의 제주어)오름으로 불려 졌는데, 이후에 ‘우’자가 생략돼 바오름으로 부르기도 한다. 제주 올레 2코스 구간에 있다.

석산봉 입구 근처 주차장. 입구까지 약 500이터 정도 된다.
복자씨연탄구이 별관 공터, 평일이라 이곳에 주차하고 갔다. 개인 사유지라 연탄구이집에 무엇인가 팔아 주는것이 예의이다.
입구쪽 가는 길

그리고, 예전 이 지역에 왜구의 침략이 빈번했을 때 오조리 해안을 지키는 조방장(助防將)이 왜구의 침입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마을 주민들을 동원해 이 오름을 이엉으로 뒤덮어 마치 군량미를 쌓아 놓은 것처럼 위장했다. 멀리서 이 오름을 본 왜구들이 군량미가 충분한 것으로 지레짐작하고 달아났다는 데서 유래해 식산(食山)이라는 이름이 부여됐다가 후에 봉(峰)을 덧붙였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입구
들어가는 초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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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조리의 성산고등학교에서 성산리 방향으로 진행하다 오른쪽 길을 따라가면 바로 식산봉 입구에 닿는다. 이 식산봉은 제주올레 2코스의 시작점인 광치기해변 인근에 있다. 따라서 시간이 다소 소요되더라도 성산고 방향에서 진입하기보다는 광치기해변 주위 적당한 곳에 주차한 후 올레 코스를 따라 접근하는 것을 적극 권장한다.

식산봉 주변 경관이 가히 일품이다. 성산항 갑문 내부 바다 호수로 불리는 내수면 위로 산책로가 조성돼 있어 바다 위를 걷는 기분이다.

정상 전망대, 성산일출봉과 우도 앞바다가 잘 보인다.
정상에서 본 성산일출봉
정상에서 본 우도

정상에는 주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와 함께 이 오름 이름의 유래인 커다란 바위 군락도 눈에 들어온다. 이곳 정상에서 바라보는 성산일출봉의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특히 식산봉 주변은 황근 자생지로 ‘황근 자생지 및 상록활엽수림’은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 제47호로 지정돼 보호되고 있다.

 

중간 능선 전망대

 

내비에서 식산봉을 검색해서 가면 성산일출봉으로 가는 길 도로변 <복자씨연탄구이 별관> 공터로 안내한다. 그곳에 주차하고 바닷가로 약 500m 걸어가니 식산봉 입구가 나왔다. 주차장은 그림에서 나타낸 바와 같이 이곳보다 약간 떨어진 곳에 있다. 다른쪽 입구는 오조포구나 <오조로 80번길>쪽에서 주차하고 들어갈 수도 있다.   식산봉에는 야간 조명등이 있어 밤에 산책해도 좋을 것 같다.

출입구 앞 해변 산책로
출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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