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별도봉(별도악, 베리오름) 후기! 사라봉 옆 제주 앞바다 오션뷰가 좋은 오름! [이춘근 제주여행 티스토리 863회]

별도봉(別刀峯)은 제주시 화복일동에 있는 오름으로 베리오름, 별도악이라고도 하는데, 표고 136m, 비고 101m, 둘레 2,236m, 면적 242,535㎡이다. 제가 묵고있는 반대편에서 제주 앞바다 바다 전망이 좋은 오름으로 사라봉이 있는데, 바로 옆에 있는 오름이 별도봉이다.

오름 입구

오름입구 주차장

냄비에서 별도봉을 검색해서 가니 20여 대 주차 가능한 주차장으로 안내하였다. 하단 둘레길은 올레 코스였고, 정상으로 올라가는 산책길에 조명등이 설치되어 있어 좋았다. 평일인데도 많은 사람이 다녀 혼자 다녀도 될 것 같았다. 정상에 올라가니 옆에 있는 사라봉과 제주 앞 바다가 잘 보였고, 반대편으로 내려가면 사라봉과 연결되었다. 그래서 시간이 되는 분들은 두 개의 오름을 함께 산책하면 좋을 것 같았다.

▶ 똑바로 가면 하단 산책길이고, 좌측으로 가면 정상으로 바로 올라가는 코스이다.

올라갈 때는 가파르게 바로 올라갔고, 내려올 때는 하단 둘레길에서 옆 산책기로 내려오니 오현중고등학교 정문 쪽으로 내려왔다.

별도봉은 화산 쇄설성 퇴적암과 용암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정상봉에서 북측 사면의 등성이가 바다 쪽으로 뻗은 벼랑이 있다. 벼랑 밑 해안단에는 고래굴과 애기업은돌이라 불리는 기암이 있다. 아름다운 산책로를 가지고 있으며 별도봉을 감아도는 해발 136m의 해안 절벽을 끼고 단장해 놓은 산책로를 장수로라 하는데, 이곳에선 높은 봉우리와 제주항 입출항 선박 및 푸른바다 등 해안 절경 조망이 가능하다. 연인끼리 혹은 가족끼리 산책할 수 있는 아름다운 장소이다.

별도봉 정상

 

반응형

 

정상에 있는 산불 감시초소

제주시 관덕정에서 2km쯤 떨어진 제주항 동쪽 바닷가에 접해 있는 사라봉과 별도봉이 있다. 별도봉(別刀峯)의 의미는 인간의 인연을 맺은 정을 칼처럼 이별한다는 뜻이 있다고 한다. 이는 옛날 제주에 부임한 관료나 귀향자가 의무를 끝날 때 제주에 남겨놓은 가족과 생이별을 고했던 장소가 별도봉이다. 제주를 떠나는 이는 화북포구로 떠나고 보내는 자는 별도봉 높은 곳에 올라 떠나가는 배를 눈물로 배웅했을 것이다.

정상에서 본 제주항

옆에 있는 사라봉 정상

사라봉 동쪽에서 별도봉까지 산책로가 이어져 탁 트인 바다를 바라보며 산책을 할 수 있는데, 제주 시민들뿐 아니라 관광객들에게도 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이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 이런 아름답고 신성한 사라봉과 별도봉 곳곳에는 제주국제공항의 옛터인 정뜨르 비행장과 제주항을 방어하기 위해 구축한 일제 진지동굴이 수없이 있다. 이는 당시 일본군 군사시설의 하나로 태평양전쟁 말기 수세에 몰린 일본군이 제주도를 마지막 저항기지로 삼았던 침략의 역사가 지금까지 고스란히 남아있다.

내려가는 길

고등학교 정문

고등학교 정문 앞에 옆에 있는 사라봉 안내판이 있다. 

지금은 사라봉과 별도봉에는 배드민턴장, 국궁장 등 시민 체육시설이 완비되어 많은 사람이 건강을 지키기 위해 운동에 열중하는 모습과 해송 밑에는 삼림욕을 즐기며 도란도란 둘러앉아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는 가족, 연인, 혼자 걷는 사람 등, 다양한 계층이 자리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가 있다.

화장실

▣ 방문 정보 팁!

1. 별도봉은 제주시에 있고 조명등이 설치되어 있어 야간에도 올라갈 수 있다.

2. 시간이 되는 분은 별도봉과 사라봉을 함께 산책하면 더욱 좋다. 특히 사라봉과 별도봉 중간 지점에 주차하면 두 봉우리를 함께 탐방하기 좋다. 저는 제 티스토리 409회차에서 사라봉 후기를 올렸다. 참고하길 바란다.

3. 위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선반로 (화북일동)/ 연락처(+82) 064-728-3605

입구 주차장으로 다시 나왔다.

▶ 참고 자료: 별도봉 정상 스케치 (이춘근교수방송 쇼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