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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연동 검은오름(거문악) 후기! 울창한 삼나무숲이 빼곡한 오름! [이춘근 제주여행 티스토리 879회]

여행정보(레오)88 2023. 6. 1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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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연동에 있는 검은오름은 애조로에서 검은오름 안내 간판이 있어 따라 올라가면 되는데, 좁은 시멘트도로로 된 길을 2.8km 정도 들어가야 한다. 좁은 도로를 한참 들어가야 하니 운전할 때 조심해야 한다. 애조로가 만나는 연동교차로에서 오름으로 이어진 길을 따라 약 2.8km 가면 입구에 도착할 수 있다.

 

제주오름이 368개 있다고 하지만 제가 다녀보니 산책로 길이 잘 정비된 곳은 150여곳으로 추정된다. 저는 지금까지 제주오름 110여곳을 다녀와서 포스팅하였는데, 산책로가 정비되지 않은 곳도 많이 있었다. 입구 찾기가 어려운 곳도 많이 있어, 가급적 입구 표시를 정확히 할려고 노력하였다. 그 이유는 처음 어떤 오름을 가기 위해서는 입구를 잘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오름 마니아들에게 다소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그리고 유명오름이나 사람들이 많이 가지 않는 오름은 반드시 2명 이상되면 가길 바란다. 제주도에서는 가끔 산에 갔다가 실종된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 

입구의 공터와 안내간판이 있다.
바로 옆에 오라CC 남코스(회원제코스) 7번 홀이 있었다.

검은오름은 제주시 연동 지경의 오름으로, 한라수목원이 있는 광이오름에서 남쪽 애조로 건너 직선거리 약 2.8km 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이 오름의 동쪽에는 오라CC 골프장이, 북서쪽에는 1100도로변에 제주도립미술관과 신비의 도로가 있다.

검은오름은 높이 438.8m, 비고 129m, 둘레는 3,200m이며, 숲이 무성해 멀리서 봤을 때 검게 보인다고 해서 거문·검은오름이라는 이름이 생겼다는 설과, 고조선시대 검(감·곰·금)은 신(神)이나 군왕의 뜻하는 말로, 오름이 영험하기 때문이라는 설이 있다. 또 검은오름은 풍수지리설 상 거문고 형상이라 하여 금(琴)오름으로, 한자로는 거문악(巨文岳), 금악(琴岳)이라 불리곤 했다. 1100도로에 있는 일명 도깨비도로에서 서귀포 방향으로 500m를 가면 왼쪽으로 보이는 오름으로 남-북으로 단아하게 누워있다.

갈림길

검은오름을 가장 무난하게 가는 길은 애조로를 이용하여 가는 것이다. 한라수목원 위쪽 연동교차로에서 동쪽으로 진행하면 바로 다음 교차로에 ‘검은오름’이라는 도로 표지판이 눈에 들어온다. 이 표지판을 보고 들어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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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오름은 말굽형 분화구를 이루며 전사면은 가파르면서 등성마루가 동-서방향으로 평평하고, 북사면은 세 가닥의 등성이를 이루고 있다. 분화구 상단부에 칡이 우거지고, 주변에 자귀나무, 보리수나무 등이 일부 식생하며, 중턱이하 기슭에는 삼나무가 울창하게 자라 피톤치드를 마음껏 느낄 수 있다.

내비게이션에서 검색한 대로 가니 오라CC골프장 남코스 7번홀, 8번홀 외각쪽으로 안내하였는데, 입구 공터에 5대 가량 주차할 수 있는 공터가 있었다. 그곳에 주차하고 잘 정비된 길을 따라 올라가니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었다. 약 20분 정도 올라가니 정상에 도달하였다.

 

정상
정상

올라가는 초입에는 울창한 삼나무숲이 있었고, 조금 들어가면 삼나무숲으로 가는 길과 정상으로 가는 길의 이정표가 나오는데, 저는 바로 정상으로 올라 갔다. 정상에 올라가니 오라CC와 제주시 연동, 한라산 정상 일대가 잘 보였다. 정상에 올라간 후 반대편 길로 내려오면 삼나무숲을 통과하고 전체 코스를 한바퀴 돌게 된다.

내려가는 길

▣ 방문 정보 팁!

1. 주변에 오라컨트리클럽이 있다. 오라CC 외각에 있는 오름이다.

2. 검은오름은 애월에서 조천 간 제주시 우회도로인 애조로의 연동교차로에서 남쪽으로 향하는 중천길 소로를 따라 약 2.8km를 가면 등반로 입구에 도착하게 된다.

3. 위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연동 산110-1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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