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오름은 제주시 오라동에 있는 오름으로 표고 251.7m, 둘레 2,968m, 면적 474,001㎡인 오름이다. 옛날 옛적에 나무가 없는 민둥산이었다는 뜻을 가지고 있는 민오름은 제주 송당리, 오라동, 선흘리, 봉개동, 수망리 등에 있다. 지금은 모두 울창한 숲으로 이루어져 있다. 오라동 민오름도 제주시내에 있어서 그런지 산책길이 잘 정비되어 있다. 여러 개의 입구가 있지만 모두 잘 정비되어 있다.
참고; 제주오름이 368개 있다고 하지만 제가 다녀보니 산책로 길이 잘 정비된 곳은 150여곳으로 추정된다. 저는 지금까지 제주오름 110여곳을 다녀와서 포스팅하였는데, 산책로가 정비되지 않은 곳도 많이 있었다. 입구 찾기가 어려운 곳도 많이 있어, 가급적 입구 표시를 정확히 할려고 노력하였다. 그 이유는 처음 어떤 오름을 가기 위해서는 입구를 잘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오름 마니아들에게 다소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그리고 유명오름이나 사람들이 많이 가지 않는 오름은 반드시 2명 이상되면 가길 바란다. 제주도에서는 가끔 산에 갔다가 실종된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
▶ 내비에서 검색해서 가니 이곳으로 안내하여 도로변에 주차하고 올라갔다. 우측 하단 둘레길을 400m 정도 가니 정상으로 올라가는 산책길이 있었다.
그중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오라동 민오름은 비고가 약 117미터로 경사가 그리 높지 않으며 가는 길이 흙길이 아닌 나무데크로 되어있어 성인 걸음걸이로 약 25분 정도면 정상에 도달할 수 있어서 주민들의 산책로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정상에 올라가니 운동기구가 많이 있었고, 정상 전망대와 정자 등이 있었다. 정상 전망대에서는 한라산 정상과 제주시내, 주변 오름들이 모두 잘 보였다.
민오름 입구에는 화장실이 갖추어져 있고 사라봉과 같이 정상에는 체육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정상에 오른 후에 간단한 체력단련을 하기에도 좋다. 또 민오름을 오르다 보면 민오름의 중턱 부근에 민오름 둘레 숲길이 있는데 (소요 시간 약 40분) 정상에 오르기 전 둘레 숲길을 걸으면 민오름을 더욱더 알차게 경험할 수 있어 좋다.
▣ 방문 정보 팁!
1. 내비게이션에서 제주시 오라동 민오름을 검색해서 가니 3~4대 주차할 수 있는 공간으로 안내하였다, 그곳 도로변에 주차하고 올라갔다. 저는 주변에 있는 안세미 오름에 갔다 온 다음 민오름으로 갔다.
2. 저는 정식 주차장이 없어 도로변에 주차하고 올라갔다. 다른 분의 후기를 보니 약간 떨어진 <꿈바다도서관> 주차장에 주차하고 가는 분들도 있다고 한다. 참고하길 바란다.
3. 위치; 제주시 오라동 산 28번지 일대
▶ 주차한 곳에서 안으로 약간 더 들어가니 다른 입구가 있었는데, 주차할 곳은 없었다. 다만 보는 바와 같이 안내간판이 잘 정비되어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