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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네프(John Neff)의 투자비법! 저PER 투자법과 존네프 상수(GYP전략)! 가치투자의 귀재, 주식투자 명언 #8 [이춘근 티스토리 139회]

여행정보(레오)88 2021. 9. 23.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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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명언 8번째 시리즈로 가치투자 대가 존 네프의 투자비법과 전략!-저PER 투자법과 존 네프 상수(GYP전략)에 대해서 설명한다./ 존 네프(John B. Neff)는 미국의 투자자, 뮤추얼 펀드 매니저, 자선가이다. 그는 단연 세계 최고의 펀드매니저이다. 펀드 매니저들이 자신의 자산을 관리해줄 펀드매니저를 꼽을 때 존 네프가 첫 손가락에 꼽힌다. 실제로 포천지가 이런 질문을 했을 때 항상 1위에 올랐다. 그는 일반인보다 전문가 사이에서 더 유명한 인물이다. 대중적이지 않아도 업계에선 선망의 대상이자 전설로 군림하는 투자의 달인이다.
존 네프(1931-2019)는 미국 오하이오주 워세온 출생으로 털리도대학을
다녔고 1955년에 우등으로 졸업했다.그는 1958년 졸업한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 대학교의 비즈니스 스쿨에 다니기 전에 클리블랜드 국립 시티은행에서 일했다. 1964년 그는 뱅가드 펀드그룹의 하위 고문인 웰링턴 매니지먼트 컴퍼니에 입사했다. 회사에서 3년을 보낸 후 Windsor, GeminiQualified Dividend 펀드의 포트폴리오 관리자로 임명되었고, 1995년에 은퇴했다.

1964년 6월에서 1995년 12월까지 윈저펀드를 운용했는데, 무려 5546.4%의 놀라운 수익률을 거뒀다. 이는 같은 기간 S&P500지수의 총수익률 250%를 웃도는 성적이다. 이 기간 동안 그는 무려 20번이나 시장 평균을 웃도는 실적을 거뒀다. 그가 운용한 윈저펀드(Vanguard's Windsor Fund)는 56배나 커졌고, 그 결과 미국 최대의 펀드로 올라섰다. 월스트리트에선 그를 워렌 버핏, 피터 린치와 함께 3대 전설로 꼽힌다. 엄청난 규모의 대형펀드를 30년 이상 히트시킨 이는 그가 유일하다는 호평까지 따라붙는다.
그의 투자기법을 자세히 소개한 책은 그와 민츠가 공동으로 2001년에 저술한 ‘John Neff on Investing’이라는 책이다. 국내에서는 ‘가치투자 주식황제 존 네프처럼 하라!’라는 제목으로 2007년에 번역되어 출판되었다. 2016년에 3판이 인쇄되었다.

존 네프 저서

존 네프는 PER의 개념과 원리를 처음으로 소개한 사람이다. PER란 시가총액을 순이익으로 나눈 간단한 원리지만, 설명력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절대 명제로 자리 잡았다. 그는 PER야말로 주식시장 최고의 심판관이라며, 이리저리 헷갈릴 땐 복잡하게 고민할 것 없이 저PER주만 골라 매입할 것을 주장한다. 그를 가치투자자로 규정하는 건 이 때문이다. PER(Price Earning Ratio)이란 주가수익비율을 나타낸다. 주가를 주당순이익(EPS)으로 나눈 수치로, 주가가 주당순이익의 몇 배인가를 의미한다. 즉 시가총액을 연간 순이익으로 나눈 것과 같다. PER가 5배라면 5년간의 순이익만으로 투자원금을 회수할 수 있다는 뜻이다. 투자수익률로 환산하면 연간 20%에 달한다.
네프의 가치투자는 워렌 버핏이나 존 템플턴 등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저평가된 저가주를 매입해서 제값이 될 때까지 기다리는 건 비슷하지만 그는 절대적 가치투자자이다. 시장 분위기에 상관없이 자신의 목표가격을 유지하며 원칙을 철저히 고수했다. 그는 모두가 팔 때조차 주식을 고스란히 사들였다. 완벽한 역행 투자자인 셈이다. 1990년대 초 절망적 상태로 비친 씨티은행에 거액을 투자한 게 대표적 사례이다.


그는 시장에서 제대로 대접받지 못한 저평가 주를 선별하기 위해 네프의 공식(Neff Formula)이라 불리는 존 네프 상수를 사용했다. 존 네프 상수는 기업의 이익성장률과 배당수익률을 더한 값을 주가수익비율(PER)로 나눈 값이다. 이를 총수익율(Total Return Ratio)이나 GYP 비율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여기서 GYP는 Growth Plus Dividend Yield to P/E)의 약자이다./이 공식을 통해 시장에서 평가받은 PER 수준 대비 이에 합당한 수익성장률을 내포하고 있거나 이를 상회하는 종목군을 찾으려 했다. 즉 이익성장률과 배당수익률이 올라갈수록, 그리고 저PER일수록 존네프 상수값이 올라가 매력적인 상태가 된다. 성장성이 좋은 기업이라도 싸지 않으면 매입하지 않는 그의 투자철학이 공식 안에 들어있다. 그는 이렇게 산출한 존 네프 상수가 2 이상인 기업을 투자 후보군으로 삼았다.
다시 말하면, 네프의 공식은 ( (이익성장률 + 배당수익률)/ PER )이다.. 이 공식에  의해, 그는 (총투자수익률 / PER) 의 비율이 2 이상인 경우를 투자 기준으로 삼았다. 총투자수익률은 이익의 성장률과 배당수익률의 합으로서 5년간 수치의 평균값을 사용하였다.

 

존 네프의 종목선정 7대 기준은 다음과 같다.
1 저PER주에 투자하라! 시장상황이 어떻든 저PER주 전략은 변함없다. 다만 잘 골라도 매도 시점을 놓치면 곤란하다. 시류에 휩쓸리지 않는 고집스러운 원칙고수가 필수다. 그는 고PER를 가진 고성장 기업군보다는 적절한 성장을 보이면서 저PER 상태에 있는 기업군을 찾았다.
2. 7% 이상의 펀더멘털 성장이 중요하다. 시장에서는 저PER면서 고성장 기업이 바람직한 투자대상이다. 매년 7% 이상 성장하면서 유력 종목보다 40~60% 이상 저PER를 가진 기업이라면 최상이라고 했다. 그는 시장평균보다 40-60%낮은 수준의 PER을 보이는 기업군에 주목했는데, PER이 10 미만의 조건을 추가하여 제한조건으로 사용했다. 수익성장률을 판단할 땐 5년 정도가 적절하다고 했다.

3. 배당수익률 방어와 개선; 저PER주는 대개 높은 배당수익률을 기록한다. 배당수익률이야말로 가장 분명한 성장지표다. 우량기업은 배당을 늘리려는 경향이 강하다./그는 워렌 버핏 등 많은 가치 투자자들과는 달리 경제를 예측하고 회사의 미래 수익을 예측하는주력했다. 또한 네프는 4%에서 5% 범위의 배당수익률이 높은 주식을 선택하는 것을 좋아했다.

4. 총 수익률과 PER의 긍정적 관계 견인; ‘총수익률은 미래의 성장 추정치인= 수익성장률 + 배당수익률’의 합계로 보았다. PER는 총수익률을 견인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총수익률/PER’의 계산법을 활용하라는 것이다. 이것이 업종 평균과 2배 이상 차이(2배 이상)를 보인 종목을 가려내서 투자하라는 것이다.
5. PER을 감안한 순환주 투자도 필요하다; 적절한 시기에 순환주를 샀다 수요가 늘 때 판매한다. 순환주는 주가가 주기를 따라 하락했다가 다시 반등하는 시점을 남보다 빨리 예측해야 한다. 다만 순환주는 PER가 최고수준에 이른 상황에서는 수익상승이 제약을 받는다. 그러나 성장주는 수익이 늘면 PER가 덩달아 올라간다. 순환주의 잠재력 평가는 평균 수익률이고, 저가에 사서 고가에 파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거대 석유회사인 애틀랜타 리치필드의 주식을 여섯 번이나 반복해서 사고팔았다.

6. 확실한 성장기업; 탄탄한 시장 지위와 확실한 성장 가능성을 보유한 기업이 조정될 때 구입하라. 탄탄한 기초체력을 가진 기업은 업황이 어렵거나 순간적으로 비틀거려도 곧 살아난다.
7. 강력한 펀더멘털; 펀더멘털 건실하면 저PER 이점을 극대화할 수 있다. 펀더멘털 분석의 가장 큰 목적은 업종 또는 시장의 평균치와 비교하여 투자대상 기업의 실적이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를 밝히는 데 있다. 종목 분석 시 고려사항은 수익과 매출이다. 수익성장률은 PER과 주가를 견인하며 배당은 수익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수요 > 공급’보다 높을 때 가격결정권을 쥘 수 있고, 현금 흐름과 ROE(자기자본수익률)도 훌륭한 지표이다.

존 네프의 가치투자 핵심전략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그 날의 저가주를 공략하라. 최저가 리스트 중 투자가치가 있는 탄탄한 기업이 1~2곳 정도는 반드시 있다. 분위기가 바뀌었을 때 시장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성장성을 가진 종목을 골라내서 투자하자. 다만 실적이 나빠 저PER주인 건 골라내야 한다.
2. 비 인기주를 찾아라. 경기나 업종상황과 관계없이 기업이 취한 급진적 행위 때문에 당황한 투자자들이 매물을 쏟아내는 경우가 있다. 구조조정이 대표적인 경우이다. 구조조정 이후 창출할 매력을 봐야 한다. 비인기 성장주의 수익률은 대형 성장주에 비해 결코 손색이 없거나 더 높은 경우도 있었다.
3. 양질의 성장세를 유지하는 기업을 찾아라. 향후 수익률이 평균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이 유리하다.
4. 다른 사람이 모르는 투자기회를 포착하라. 대박을 노리며 두 자릿수 PER 종목에 투자하는 것보단 저PER주에 투자하는 게 훨씬 더 효과적이다.
5. 잘못 분류된 기업을 찾아라. 경기순환주인데 상품구성비를 보니 경기에 무관한 제품비중이 높을 경우 좋은 기업이다.
6. 임계치를 확보한 기업을 찾아라. 상당히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기업은 그 하나만으로도 경계할 필요가 있다. 해당 분야에 특별한 경쟁력인 임계치를 가진 기업을 찾아라.
7. 덤의 기회를 포착하라. 저PER투자는 덤을 얻는 기회를 자주 준다. 악재에 시달리다 갑작스러운 호재로 주가가 뛸 때 투자자들은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게 된다.
8. 나만의 능력을 적극 활용하고, 나만의 지평을 확장하라. 체험을 통해 알고 있는 기업이나 업종에 대한 인지 수준을 높이고, 해당 기업의 기업문화와 전략 같은 질적인 정보를 활용하라.
9. 좁은 영역에 얽매이지 말고, 투자 소신을 세우라는 것이다. 잘 알거나 연관된 업종에만 투자하면 분산투자가 어려우니 다양한 업종에 관심을 가지고 기회를 살펴라. 그리고 꾸준히 투자기법에 대해서 배우고 익혀, 투자 소신을 세우라고 한다.

존 네프가 말하는 매도전략의 중요성은 다음과 같다.
1. 팔아야 하는 확실한 근거가 있으면 팔아라. 펀더멘탈이 훼손되었거나 판단 착오 등 근거가 있으면 팔아라.
2. 확고한 매도전략을 수립하라. 자기만의 매도기준을 세우고, 최고가에 연연하면 하락세의 희생양이 될 수 있으니 너무 연연하지 마라.
3. 영원히 붙들고 있지 마라. 펀더멘탈 잠식당할 가능성을 항상 체크해야 한다.
4. 상황이 좋지 않으면 쉬어가거나 돌아가라. 현금보유도 때로는 훌륭한 투자다.

이 방송을 듣는 주식 투자자들은 존 네프의 투자비법이나 전략도 참고자료로 활용하기 바랍니다. 주식투자는 결국 자신이 결정하고 책임도 자신이 진다는 마음으로 해당 종목을 깊이 있게 연구한 다음 투자 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입니다.

참고; 이춘근방송 138회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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