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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지역의 산업간·지역간 연계강화방안! [구미경제 이춘근 티스토리 210회]

여행정보(레오)88 2021. 11. 25.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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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는 ‘구미지역의 산업간·지역간 연계강화를 통한 발전방안’를 주제로 외부연구용역을 실시(연구자 : 경북대 정재우 교수)하여 결과를 발표하였다. 전자통신산업을 중심으로 생산과 고용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구미지역의 지속 발전을 위해서는 산업 다변화 전략 수립, 인근 지역들과의 지리적·산업적 연계강화를 통한 시너지 창출 방안 등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였다.

구미지역 LG전자산업의 상당 부분이 경기도 파주로 이동한 상황에서 일부 산업단지가 공동화 현상을 보여 상당히 어려운 경제상황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시점에 적절한 연구라고 생각된다. 과거 경북지역 산업의 주축은 구미 전자산업단지와 포항 철강산업단지였다. 그런데 두 축에서 구미가 크게 무너지고 있다, 이에 대해 정부와 경상북도의 적극적인 육성책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 연구방법

구미 및 구미와 유사한 국내 12개 비교지역(경기 8, 경북 1, 경남 2, 충남 1)의 지역별 산업구조변화(제조업 내 업종별 종사자수 및 총생산액 추세)를 비교 분석함으로써 주요 성장산업 후보군을 파악하였다.

그리고, 공간적 자기상관성 분석기법(Getis-Ord, Moran-I)을 통해 각 산업별로 구미와 대구경북 여타 지역의 연계성을 검토하였다.

 

산업구조변화 분석결과, 구미지역이 전자통신산업 외에도 전기장비, 기계장비, 금속가공 등이 중점적으로 육성할 수 있는 산업으로 나타났다. 전자통신산업은 최근 최첨단 반도체나 디스플레이를 생산하고 있는 지역(화성, 파주, 평택 등)을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어, 구미를 제외한 여타 비교지역(안산, 천안 등)에서도 종사자수와 총생산액이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구미와 비슷한 국내 12개 지역을 대상으로 산업별 총생산 및 종사자 수 비중에 대한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전기장비·기계장비·금속가공·의료정밀·식료품·화학·고무플라스틱 등이 주요 성장산업으로 제시하였다.

또한 지역·산업간 연계성 분석결과, 구미가 인근 지역과 함께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연계 전략이 바람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장비의 경우에는 김천, 의성 및 영천과, 기계장비의 경우에는 청도, 고령 및 대구(수성구, 북구) 등과의 연계성이 높아 이들 지역과의 협력 시 효율성이 강화될 여지가 크다.

자료: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보도자료, 2021.11.23

고무플라스틱은 청도, 김천, 대구(동구, 수성구)와, 금속가공은 대구(동구, 수성구)와의 산업 연계성이 높다. 한편 김천은 펄프종이, 화학, 자동차트레일러 산업에서, 칠곡군은 펄프종이, 고무플라스틱, 자동차트레일러 산업에서 구미와 연계성이 높다.

 

▣  향후 구미가 성장산업 위주의 산업 다변화 전략을 수립하고, 대구 및 경북 여타 지역과의 산업연계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노력이 필요하다. 화성, 김포, 천안 등의 사례를 참고하여 산업 다변화를 통해 성장산업 중심의 다양한 산업 포트폴리오를 확충해야 한다. 특히 시너지 효과가 큰 전기장비(2차전지), 기계장비산업 육성이 필요하며, 강점이 있는 전자통신산업의 역량 활용, 소재·부품산업의 연구개발 및 스마트 제조설비 확충 등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했다.

 

참고자료: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구미지역의 산업간·지역간 연계강화를 통한 발전방안", 보도자료, 2021.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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