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기쉬운 경제이야기/대구경북경제

대구경북 배터리산업 발전방안;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포럼 발표자료! [이춘근 경제상식 티스토리 245회]

여행정보(레오)88 2021. 12. 23. 06:00
반응형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는 12월 15일(수) ‘대구·경북 지역 배터리산업 발전 방안’를 주제로 「대구·경북 지역경제포럼」을 개최하였다. 이번 포럼은 발표자, 토론자와 참석자 모두 화상회의시스템을 이용하여 온라인으로 개최하였다. 이날 제1 주제로 박재범 포스코경영연구원 수석연구원이 발표한 대구·경북 지역 배터리산업 발전 방안을 요약 정리한다.

 

배터리산업은 자동차 산업이 내연기관 차량에서 전기차로 전환되면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내연기관 시장은 연평균 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전기차용을 중심으로 배터리 시장은 연평균 2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전기차 생산이 증가하면서 핵심 소재 및 원료의 안정적 공급 및 가격변동성이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 차세대 배터리

차세대배터리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중 기존의 리튬이온배터리(LiB)보다 에너지 밀도와 안정성이 높고 가격이 낮은 배터리를 의미한다. 2025년 이후에는 차세대배터리 시장이 본격적으로 형성되어 차세대배터리가 에너지저장장치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주요 소재인 전고체 전지 소재(NCM양극, 리튬메탈음극, 황화리튬, 고체전해질) 및 실리콘·리튬 계열 음극재(Si-C, Si-O, 리튬메탈) 소재 개발 및 상용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 선점 노력이 필요하다.

▣ 배터리 리사이클링

배터리 리사이클링(Re-Cycling)은 폐전지로부터 고가의 희유금속*을 추출하는 것을 의미하며 대부분 희유금속은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배터리 리사이클링을 할 경우 안정적인 재료 확보가 가능하다.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코발트, 니켈, 망간, 리튬을 회수하고 재활용을 통해 이산화탄소(CO2)를 감축해야 한다.

▣ 대구·경북 지역 배터리산업 발전 방안

배터리산업을 유치·발전시키기 위해서는 ① 인프라, ② 인허가, ③ 고객 연결성, ④ 인력유치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되어야 한다. 향후 국내 배터리산업이 육성되기 위해서는 미국 조지아주, 서호주 등 해외 주요국의 사례처럼 정부와 지자체를 중심으로 배터리산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 지원이 필요하다.

대구·경북이 배터리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기존 주력산업과의 연계, 산학연 협력 등을 통한 R&D 투자 확대 및 고급인력 유치 등이 실행되어야 한다. 대구·경북의 경우 차세대배터리 파크 조성(대구, 2021.8월), 차세대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 지정(포항, 2019년) 등으로 타 지자체보다 배터리산업에 대한 초기 지원이 잘 이루어지고 있다고 평가된다. 대구·경북의 기존 주력산업인 자동차부품산업, 철강, 석유화학은 차세대배터리 및 배터리리사이클링 등 배터리산업과 원료와 기술 등이 비슷하며 산업간 연계성이 높아 발전 가능성이 크다.

참고자료; 박재범(포스코경영연구원 수석연구원), 배터리산업 동향 및 향후 전망, 지역경제포럼, 발표자료,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2021.12.15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