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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 학수바위(각시바위) 후기! 험한 바위산 각시바위오름(각수악오름) 탐방 정보! [이춘근 제주오름 티스토리 358회]

여행정보(레오)88 2022. 4. 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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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수바위는 제주도 서귀포시 호근동에 있는 조면암질의 용암원정구로 된 바위산으로 험한 산세를 보이며, 제지기오름, 섶섬, 문섬, 범섬과 연결되는 제주도(濟州島) 남부해안의 용암원정구대를 이루고 있다. 북사면은 완만한 구릉으로 이어진 데에 반해, 남사면은 세가닥 등성마루가 뻗어내리고 이 등성마루는 중앙에 바위로 이루어진 주봉을 중심으로 좌, 우 양쪽에 하나는 남동향 다른 하나는 남서향으로 마치 학이 양 날개를 펼친 듯이 뻗쳐 있어, 학이 날개를 펴고 날아와 앉은 모양이라 하여 일명 학수바위(鶴首岩)라고도 한다. 각수바우오름이라고도 하며 줄여서 각시바우, 각수바우 또는 학수바우라고 부른다.

영산사 마을 입구에서 본 학수바위(각시바위)

각시바우는 한자로 角氏岩(각씨암), 氏岩(씨암), 妻岩(처암) 등으로 표기돼 있으며 한 여인의 애통한 사연이 서린 이름이다. 각시바위라는 이름은 한 각시가 떨어져 죽은 바위라는 데서 붙인 것이라고 한다. 이에 따라 오름에 얽힌 열녀바위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학수바위를 멀리서 보니 봉우리가 뾰쪽하게 솟아오른 모습이다.

각수바우는 각수악(角秀岳) 또는 각수암(角秀岩, 角首岩) 등으로 표기되며 바위 모양이 쇠뿔같이 생겨서 뿔 돋은 머리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한다. 학수바우(鶴首岩)란 이름은 아마도 풍수지리에서 나온 것으로 학이 날개를 펴고 날아와 앉은 자세라는 것이다. 정상부는 서귀포 앞바다를 전망할 수 있고, 주변의 좋은 경치로 인해 예로부터 선비들이 풍류를 즐겼던 곳이라고 한다. 학수바위는 표고 395m, 비고 140m, 둘레 3,416m이다.

2022년 4월 초 학수바위에 갔다. 서귀포 학수바위는 일명 각시바위라고도 하는데, 고근산에 갔다가 전망대에서 보니 안내 간판으로 표시되어 있어 찾아갔다. 그런데 내비게이터에서 각시바위를 검색해서 가니 아주 깊숙한 산골 마을(용천사 근처)까지 갔지만 길이 없어 뒤돌아 나왔다. 올라가는 길에 보았던 도로 옆에 세워진 학수바위 팻말을 보았다. 그래서 약간 내려와 그곳 입구에 차를 주차하고 올라갔다. 도로변에 있는 안내 간판은 학수바위에 관한 내용만 있을 뿐 길 안내에 관한 내용이 없었다. 올라가는 길을 보니 두 길이 있었다. 왼쪽은 흙길이고, 오른쪽은 시멘트 포장이 된 길이었다. 그래서 시멘트 포장된 길로 무작정 올라가는데 거의 산 정상까지 올라갔지만 학수바위 정상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시멘트 도로로 된 길을 따라가니 중간과 정상에 문중의 공동묘지 산소가 많았다. 약 3Km 올라가도 학수바위 정상으로 통하지 않았다. 그래서 다시 내려왔다. 내려와서 보니 중간쯤 개인묘지가 있는 철문쪽으로 들어가서 왼쪽 학수바위 길로 갔으면 될 것 같았다. /정상에서 다시 내려오니 입구 과수원에 마을 주민이 있어 물어보니 흙으로 된 길을 따라가면 정상이 나온다고 하였다. 이 쪽으로 온 분들은 왼쪽 흙길(비포장길)을 따라 올라가길 바란다. 그런데 다니는 분들이 적어 두분 이상 되면 올라가길 바란다,

 

가장 빠른 길로 가는 방향; 서귀포 영산사 입구에서 올라가는 길

길을 잘못 들어가 내려와서 인터넷에 블로그를 검색해보니 영산사 입구에서 올라가는 것이 좋다고 하여 다시 <서귀포 영산사>를 네비에서 검색해서 갔다. 마을 입구에 차량을 주차하고 올라가니 가파르게 올라가는 길이 있었다. 약 300~400m 올라가니 정상이 나왔다. 각시바위 내지 학수바위에 가고자 하는 분들께 이 길을 추천한다. 길을 가파르고 빠른 시간(편도 약 20분)에 올라갈 수 있다. 학수바위 정상 바로 밑에는 기도하는 동굴암자가 있다.
정상에서는 한라산이 시원하게 보였고, 솔오름(미악산)과 시오름, 영천오름, 칡오름, 자배봉, 예촌망, 제지기오름, 삼매봉 등의 오름과, 지귀도, 섶섬, 문섬, 범섬 등 서귀포 앞바다의 섬이 모두 다 보였다. 또 서귀포 구시가지와 신서귀포도 시원하게 내려다 보였다. 각시바위 주변에는 키 작은 해송과 구실잣밤나무, 참꽃나무들이 자라고 있었다. 각시바위 아래쪽으로 조심스럽게 내려가면 작은 바위굴이 있고, 이 굴속에 산신당을 차려놓고 치성을 드리는 암자가 마련되어 있다.

서귀포 영산사
영산사
올라가는 길
올라가는 길
정상바위 반대편 밑에 산신함 기도 암자가 있다.
정상에서 본 주변 전경
학수바위 정상
학수바위에서 본 솔오름
정상에서 본 서귀포 앞바다; 문섬과 섶섬
정상의 바위들
내려가는 길

잘 못 들어간 길; 호근동 학수바위 안내판을 표시한 곳에서 출발하여 시멘트 포장이 된 도로 길을 가면 정상이 안 나온다.

도로변에 있는 학수바위 안내판; 등산길에 대한 지도나 안내가 없다. 제주관광공사의 보완이 필요하다.
시멘트도로를 따라 갔음
반대편에서 본 각시오름 정상
시멘트도로 거의 끝지점(입구에서 약 3Km 올라감) ; 정상으로 가는 길이 없어 돌아옴/ 다른 블로그 검색해서 보니 시멘트도로 중간지점(입구에서 약 1.5Km) 철문으로 된 묘지 안쪽으로 들어가면 학수바위 정상으로 갈 수 있다고 함.

서귀포시 호근동 1034번지를 검색해서 가면 도로변 학수바위 표시판을 볼 수 있다. 그쪽에서 흙길을 따라 출발하면 된다, 내비게이터에서 학수바위 또는 각시바위를 검색해서 가면 오지의 산골 마을(용천사 입구)로 안내한다. 그쪽에서는 정상으로 올라가기 어렵다. 시멘트 포장도로 정상에는 어떤 문중의 공동묘지가 여러개 있었다. 다른 자료를 검색해보니, 시멘트 도로를 따라가면 중간 능선에 철문으로 된 묘지 안쪽으로 들어가면 된다고 한다.

호근동 2112번지 입구에서 시멘트 도로를 따라 약 2Km가면 위의 철문으로 된 개인 가족묘지가 있다. 그 안으로 들어가서 학수바위 정상을 보고 따라가면 된다.고 한다. 저는 이 곳보다 약 1.5km 더 시멘트도로를 따라 올라갔지만 가족 묘지만 있을 뿐 정상으로 가지 못해 다시 내려 왔다. 올라가다 보니 용천사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났다. 그 후에도 정상쪽으로 많이 올라갔다 내려왔다. 반대편 능선인 이쪽 정상에는 버섯 재배하는 곳과 가족 공동묘지가 있었다.

▣ 방문 정보팁!

1. 확실히 빨리 갔다 오고자 하는 분은 <서귀포 영산사>를 네비에서 검색해서 간 후 마을 초입에 주차하고 올라가면 된다. 

2. 학수바위 안내판이 부착된 도로 옆 지역에서 출발할 경우, 입구 왼쪽 흙으로 된 길을 따라 가길 바란다. 다니는 분들이 적어 길이 좋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제가 서술한 상기의 글을 참고해서 가길 바란다. 다니는 사람이 적어 두사람 이상되면 올라가길 바란다.

3. 오름 방문시에는 사전에 제주관광정보센터(064-740-6000) 등을 통해 정확한 정보를 확인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다.

 

4. 위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호근동 2112번지/ 연락처; 064-710-6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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