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한림, 안덕에는 제주곶자왈도립공원(이춘근의 경제상식과 여행정보 349회)이 있고, 화순에는 곶자왈 생태탐방 숲길이 있으며, 사광동리에는 서광동리 생태탐방 숲길이 있다. 세 곳을 모두 정리하여 티스토리에 올릴 예정이다.
곶자왈은 "숲이나 수풀"을 의미하는 "곶"과 돌이나 자갈들이 모인 곳을 의미하는 "자왈"의 합성어이다. 일반적으로 곶자왈은 나무와 덩굴 따위가 마구 엉클어져 수풀같이 어수선하게 된 곳을 의미한다. 곶자왈은 화산활동 중 분출한 용암류가 만들어낸 불규칙한 암괴지대로 숲과 덤불 등 다양한 식생을 이루는 곳을 말한다. 곶자왈은 암괴들이 불규칙하게 널려있는 지대에 형성된 숲으로, 다양한 동·식물이 공존하며 독특한 생태계가 유지되고 있는 지역을 말한다.
곶자왈이 제주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이유는 과거 경작이 불가능하여 개발로부터 격리되어 버려진 땅으로 존재하였지만, 환경의 가치가 더욱 중요시 되고 있는 현재는 오히려 자연생태계가 잘 보존되어 있어 자연자원과 생태계의 보전가치가 높은 지역이 되었다.
3월 하순 토요일 날씨가 좋지 않아 한림 왕이메오름에 갔다가 오는 길에 화순에 있는 곶자왈 생태탐방 숲길을 다녀왔다. 생각보다 너무 좋아 자세히 업로드한다. 숲과 나무가 뒤엉켜져 제주도 특유의 청량한 생태숲길이 보존되어 있는 화순 곶자왈 생태숲길은 볕에서 바닷길을 걷는 올레길과는 또다른 자연이 살아 숨쉬는 산림의 청아한 기를 마음껏 느낄 수 있다.
생태탐방 숲길 주 탐방로 도로 건너편에도 화순 곶자왈 생태탐방 숲길 제2구간이 있지만, 지금은 개방하지 않고 있다. 도로 건너편 입구에 생태탐방 숲길 안내판이 있었지만, 사람이 못 들어가서 가시덤불이 많고 숲길만 있을 뿐이었다. 그리고 주 탐방로에서 나와 역 ㄱ자로 약 200m 가면 또 다른 생태탐방 숲길이 있다. 이 숲길은 화순 생태탐방 숲길 제2편에서 티스토리에 별도로 올릴 예정이다.
곶자왈은 화산활동으로 생긴 바윗덩어리들이 쪼개져 만들어진 요철 지형의 숲으로, 제주도에만 존재한다. 독특한 지형이 구간마다 다른 기후대를 형성하여, 같은 숲 안에 다양한 기후대의 식물이 공존하는 특이한 생태계를 보인다. 그중 하나인 화순 곶자왈도 하나의 숲에서 북방한계 식물과 남방한계 식물을 동시에 관찰할 수 있는 곳이다. 총 9km에 걸쳐 분포하나, 기본 코스의 경우 보통 걸음으로 30~40분이며 한 바퀴를 다 둘러볼 수 있다. 세계적으로 희귀한 동식물 50여 종이 서식하고 있다.
화순 곶자왈은 탐방로가 세 코스로 나누어져 있는데, 비교적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편하게 거닐 수 있다. 산책로 양옆에는 나무들이 우거져 있고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고, 다양하게 자라난 식물들을 볼 수 있다. 걷다 보면 소나 말을 방목하여 기르기 위해 쌓아진 잣담을 볼 수도 있다. 전망대에서는 한라산과 산방산이 보이는 풍경을 눈에 담을 수 있다. 주변 관광지로는 산방산, 화순금모래해변, 제주조각공원 등이 있다.
▣ 화순 곶자왈 생태탐방 숲길 방문 정보팁!
1. 화순곶자왈 생태탐방 숲길을 내비게이터에서 검색해서 가면 주차장으로 바로 갈 수 있다. 주차장은 입구 건너편에 약 10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고, 입구에는 안내 간판과 관리소, 화장실 등이 갖춰져 있다.
2. 주차료와 입장료는 없고 연중무휴 개방한다./ 산책하는 사람이 적으니 두 사람 이상 되면 가길 바란다.
3. 주변 관광지로는 산방산, 화순 금모래해변, 제주조각공원, 용머리 해안 등이 있다.
4. 직선코스 : 1.6km(25~ 35분)/ 기본순환코스 : 2km 경로(30~40분)/ 천천히 산책하면, 1시간 이상 소요된다
5.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서동로 151번지/ 문의처; 064-740-6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