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는 한림, 안덕에는 제주곶자왈도립공원(이춘근의 경제상식과 여행정보 349회차)이 있고, 또 화순에는 곶자왈 생태탐방 숲길(이춘근의 경제상식과 여행정보 370-371회차)이 있으며, 안덕면 서광동리에는 서광동리 생태탐방 숲길이 있다. 이번에는 서광동리 생태탐방로에 대해서 설명한다.
곶자왈은 "숲이나 수풀"을 의미하는 "곶"과 돌이나 자갈들이 모인 곳을 의미하는 "자왈"의 합성어이다. 일반적으로 곶자왈은 나무와 덩굴 따위가 마구 엉클어져 수풀같이 어수선하게 된 곳을 의미한다. 곶자왈은 화산활동 중 분출한 용암류가 만들어낸 불규칙한 암괴지대로 숲과 덤불 등 다양한 식생을 이루는 곳을 말한다. 곶자왈은 암괴들이 불규칙하게 널려있는 지대에 형성된 숲으로, 다양한 동·식물이 공존하며 독특한 생태계가 유지되고 있는 지역을 말한다.
서광동리 곶자왈 생태탐방로는 총 길이 2.3km 약 30분 동안 산책이 가능한 숲길이다. 다양한 식생과 울창한 수목 사이로 매트가 깔린 탐방로를 따라 걷다 보면 조선 시대에 목장 경계를 위해 만들어진 잣성과 화전경작 터를 볼 수 있다. 완만한 코스로 연인 및 가족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부담 없이 걷기에 편한 길이다. 평화로 상창사거리에서 자동차박물관을 지나 서쪽으로 2km를 가다 보면 좌측으로 넓은 주차장이 보이고 생태탐방로 입구가 나타난다. 이곳이 서광동리 곶자왈 생태탐방 숲길의 시작점이다.
3월 하순 제주곶자왈도립공원에 갔다 왔고 이어서 화순 곶자왈 생태탐방 숲길을 모두 갔다 왔다. 또한, 제주도민으로부터 서광동리 곶자왈도 좋다고 해서 탐방해 보았다. 내비게이터에서 검색해서 가 보니 입구에 차량 50여 대 주차할 수 있는 커다란 주차장이 있었다. 특이한 것은 입구 초입에 운동기구가 다수 있었고 화장실도 있었다.
서귀포시 안덕면은 지난 2012년 9월 22일 서광동리 곶자왈 주차장에서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서광동리 생태탐방로 '서광이 비치는 숲길' 개통 기념식 및 숲길 걷기대회를 개최했었다.
▣ 방문 정보팁!
1. 서광동리 곶자왈 생태탐방로를 내비게이터에서 검색해서 가면 주차장으로 바로 갈 수 있다. 주차장은 입구에 약 50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고, 입구에는 운동기구와 화장실 등이 갖춰져 있다.
2. 탐방로는 한바퀴 돌고 나오면 된다. 한바퀴 순환길로 되어 있다.
3. 주차료와 입장료는 없고 연중무휴 개방한다./ 산책하는 사람이 적으니 두 사람 이상 되면 가길 바란다.
4. 주변 관광지로는 산방산, 용머리 해안, 화순금모래해변, 화순 곶자왈 생태탐방 숲길, 제주조각공원 등이 있다.
5.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 산 6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