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DGB금융그룹 오픈대회가 9월 22일부터 25일까지 경북 칠곡군 소재 파미힐스컨트리클럽 동코스에서 개최되었다. 마지막 날인 9월 25일 갤러리로 참관하여 스케치해 보았다.
KPGA 대구경북오픈 3일 차 경기는 문도엽프로가 19언더파이고, 2위가 김한별프로 18언더파, 3위는 배용준프로 13언더파를 기록하였다. 그래서 문도엽프로와 김한별프로가 우승 경쟁을 할 것으로 생각되었다. 오후 1시경 골프장에 도착하니 챔피언 조가 전반 홀을 끝내고 후반전에 들어가려고 하였는데, 김한별프로가 앞서갔다. 17번 홀까지 1타 앞서간 김한별프로가 18번 홀에서 파를 하고 문도엽프로가 버디를 하여 21언더파 동타를 이룬 후 연장전으로 들어갔고, 연장전에서 문도엽프로가 버디를 하여 우승하였다.
대구경북지역에서는 KLPGA대회는 개최되지 않고, KPGA도 DGB금융그룹오픈이 유일하게 개최되어 갤러리가 다른 골프장에 비해 많은 편이다. 파미힐스CC는 대구와 구미에서 30분 거리에 있어 항상 많은 갤러리가 참여해 왔다. 이번 대회에도 가보니 예년보다 더 많은 갤러리가 참석하였다. 다만 올해에는 11월 3일에서 6일까지 경북 선산CC에서 골프존 KPGA대회가 개최된다고 한다.
특히 후반 15번 홀에서 김한별프로가 티샷을 하려고 하는데 갤러리가 무슨 소리를 해서 김프로가 몇 번이고 다시 풀고 나서 샷을 하였다. 아직 매너가 없는 일부 갤러리가 있는 것 같다. 양식 없는 갤러리는 골프 매너 교육부터 받고 나서 골프 경기를 보길 바란다. 갤러리가 많다 보니 양식 없는 갤러리가 있는 것 같다.
문도엽 프로(31, DB손해보험)는 9월 25일 경북 칠곡군의 파미힐스 컨트리클럽(파71·7215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DGB금융그룹 오픈(총상금 5억 원) 최종일 4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합계 21언더파 263타를 쳐 김한별프로와 타이를 이룬 뒤 연장전에서 우승했다. 우승상금은 1억원이다. 이날 우승으로 문도엽은 코리안투어 통산 3승을 거뒀다.
1타차로 앞서 출발한 문도엽은 이날 이글 1개, 버디 2개를 잡아냈고, 보기 2개를 범했다. 첫날 10언더파 61타로 코스레코드와 18홀 대회 신기록을 기록했던 김한별은 이날 버디 6개를 골라내고, 보기는 3개를 범했다./김한별은 연장에 들어가기 전에 18번홀 그린에서 1m 거리의 퍼트가 홀 우측으로 밀리면서 버디 기회를 놓쳤다. 김한별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박상현에게 3라운드까지 앞섰다가 최종일 역전당해 준우승에 머물렀었다.
올 시즌 3승에 도전한 서요섭(26·DB금융그룹)은 이날 6타를 줄여 합계 11언더파 273타로 전날 공동 20위에서 단독 8위로 껑충 뛰었다./타이틀 방어에 나섰던 박상현(38·동아제약)은 버디 2개, 더블보기 1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해 합계 9언더파 270타로 공동 9위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에 최선을 다한 KPGA 모든 선수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특히 우승한 문도엽프로와 준우승한 김한별프로에게 축하를 전한다.
▣ 파미힐스CC 위치; 경상북도 칠곡군 왜관읍 봉계로 263번지/ 연락처; 054-971-9900
※ 현장 분위기 스케치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