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말 시간이 있어 지인이 추천해 준 논짓물 해수풀장과 갯깍 주상절리대, 해수족욕카페를 보러 갔다. 논짓물 해수욕장을 내비에서 검색해서 가면 큰 공영주차장이 있다. 또 입구에는 해수족욕카페가 있어 단체 관광객들이 많이 찾곤 한다. 현재는 갯깍주상절리대를 가까이 가서 볼 수 없고 약간 떨어진 바닷가에서 볼 수 있다. 해안절벽과 해식동굴의 낙석으로 인한 사고가 우려되는 지역이라 공식적으로 연중 출입통제 지역이다.
▣ 제주 갯깍주상절리대
갯깍 주상절리대에는 서귀포시 색달동에 있는 주상절리로 노치(notch)와 해식동굴 등 파랑의 침식작용으로 해식애가 후퇴하는 과정에서 단애면에 발달하는 해안지형이 잘 나타나 있다. 해식애 하부에 발달한 노치는 높이가 1∼2m에 불과하나 노치가 확대되어 만들어지는 해식동굴은 높이가 15m에 달한다.
중문관광단지가 소재하는 서귀포시 중문 해안에는 높이 20∼40m의 해식애가 1.7㎞에 걸쳐 있다. 현무암질 조면안산암으로 이루어진 해식애에는 용암류가 식어 굳을 때 발생하는 수축 현상으로 인하여 수직 방향의 절리가 잘 발달한다./ 주상절리 지형은 예례천 하구에 인접한 서쪽 해식애를 비롯하여 조근모살 배후의 해식애, 진모살 동쪽의 해식애에서 명료하게 발달하여 중문·대포해안 주상절리대에 버금가는 비경을 만들고 있는데, 중문의 서쪽 해식애 구역을 갯깍 주상절리대라고 부른다.
유래; 갯깍의 ‘갯’은 바다를 뜻하고 ‘깍’은 끄트머리를 가리키는 제주어이므로 갯깍은 바다 끝머리라는 의미이다.
◐ 위치; 제주 서귀포시 예래해안로 357번지.
▣ 논짓물 해수풀장:개장기간과 이용시간
논짓물 해수풀장은 바다로 흘러내리는 용천수의 길목에 풀장을 만들어 바닷물과 바로 맞닿아 있어 좋다. 풀장의 깊이도 어른 가슴 정도로 적당하여 연중 사람들로 붐비는 곳이다. 물론 이곳의 이용료는 없다.
담수풀장의 공식 개장기간은 2022년의경우 7월1일부터 8월 31일 까지이고, 이용시간은 10:00-19:00이다.
논짓물 해수풀장은 용천수가 바다로 흘러나가며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 만들어진 천연 해수욕장이다. 많은 양의 민물이 해안과 너무 가까운 곳에서 솟아나 농업용수나 식수로 사용할 수 없어서, 물을 그냥 버린다(논다)는 의미로 '논짓물'이라고 불렀다. 지금은 바다로 유입되는 민물의 양이 많아 둑을 막아 풀장과 샤워장을 만들어 여름 물놀이 장소로 인기가 좋다.
여름에는 '예래생태마을체험축제'가 열리기도 하는데, 맨손으로 넙치를 잡는 등 다양하고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논짓물은 바당올레(바다올레)인 올레길 8코스 '월평-대평 올레'의 일부이다. 옆에 쭉 뻗어있는 예래해안로는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멋진 드라이브 코스이기 때문에 논짓물과 함께 들러보면 좋을 것이다.
담수풀장은 하예마을회와 청년회가 관리하는 유원지로 논짓물 그늘 자리를 이용할시 3만 원, 텐트를 치면 2만 원의 이용료가 있다. 여름철에는 먹거리를 따로 판매하기도 한다. 주변에 횟집이나 편의점, 화장실 등이 있어 불편함이 없다.
아이들을 데리고 가면 상당히 좋을 것 같아 여름철 가족 단위 피서객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한다.
◐ 위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하예동 일대/ 연락처; 064-760-4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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