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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림 정월오름(정월이오름) 후기! 한림 앞바다 오션뷰는 좋지만, 정상 둘레길이 없는 오름! 오름 마니아 외에는 추천하지 않음! [이춘근 제주여행 티스토리 703회]

여행정보(레오)88 2023. 1. 2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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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오름은 제주 한림읍 금능리에 있고, 산 모양이 마치 정월 대보름달처럼 환하게 생겼다고 해서 정월(正月)오름이라는 이름을 갖게 됐다. 정월오름의 모양새는 북서쪽으로 터진 말굽형 오름으로 비록 말굽형이지만 그 끝이 서로 인접해 있고 전체적인 오름의 둘레가 원형을 띠어 보름달처럼 반반하다.

정월오름 표시석

정월오름은 한림 금능농공단지 인근에 있는데 해안마을인 금능리와 중산간 마을인 월림을 잇는 도로 중간쯤에서 서쪽 방향에 위치해 있다.

마을 표시석 근처에서 정월오름 쪽으로 올라가는 길
조금 더 올라가면 공동묘지가 거의 대부분임.

화구 침식부의 전면에서 약간 우측에 소위 알오름이라 불리는 평평한 작은 구릉이 있으며, 해송 숲 사이에 공동묘지가 조성되어 있다. 말굽형 화구 안사면에는 대부분 가족 공동묘지로 이용되고 있고 화구바닥은 경작지이며, 오름 사면에는 해송이 주종을 이루면서 보리수나무, 가시나무 등과 함께 잡목들이 식생하고 있다.

공동묘지 넘어에 있는 산불감시초소
산불감시초소까지만 길이 있고 나머지 정상 둘레길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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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높은 곳, 정상이지만 돌담 울타리를 넘어가도 길이 없다. 등산 동호회가 나무에 묶어놓은 리본이 있다. 이들도 정상이라고 판단한 듯하다.

정월오름이라고 내비게이션에서 검색해서 가니 공터로 안내해 주어서 보니 산 쪽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었지만, 아닌 것 같아 다시 나왔다. 그리고 다른 사람의 블로그를 검색해 보니 다른 넓은 길이 있다가 하여 다시 내비로 검색해서 가니 마을 입구에 정월오름이라는 큰 표시석이 있었고, 길로 쭉 들어가니 공동묘지로 가는 길이 있었다. 길은 자동차가 다닐 수 있게 되어 있었지만, 반대편에서 차가 나오면 후진해야 해서 도로가 큰 공터에 주차하고 올라갔다. 공동묘지 끝에 돌담으로 경계석이 있었는데, 바로 넘어가 보아도 둘레길이 없었다. 다만 전체 공동묘지 안쪽 중간에서 좌측으로 넘어가 보니 정상 근처 산불감시초소가 있었다.

 

제가 자동차로 처음 간 곳이 이곳 산불감시초소로 안내하는 것 같았다. 산불감시초소에서 약간 더 높은 곳으로 가려고 해도 길이 없었다. 다만 공동묘지에서 가장 높은 곳에 가보니 등산동호회에서 나무에 붙인 헝겊 조각들이 있었다. 그래서 이곳이 정상인 것으로 판단되었다. 정성에서도 돌담길 밖으로 나가서 가는 쪽은 길이 없었다, 공동묘지 제일 높은 곳에서 볼 수밖에 없었다.

전체 전경

제주 오름 마니아 외에는 올라가지 말 것을 권유한다. 추천하기 어렵다. 개인 사유지라서 그런지 올라가도 정상에 표시석이나 둘레길이 없다. 제주도나 관계 한림읍사무소, 관계자에게 건의하고 싶은 것은 아무리 사유지라고 하지만, 정상의 둘레길 정도는 정비를 해놓아야 한다고 본다. 제주 오름이 368개라고 해도, 실제로 들어갈 수 있는 곳은 반(2분의 1)도 안 되는 것으로 생각된다. 제가 작년부터 직접 다녀본 곳은 약 80여개 오름이고 대부분 업로드 하였다. 제가 쓴 글이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댓글을 달아 주십시오. 바로 수정하겠습니다.

정상에서 본 한림앞 바다에 있는 비양도

1997년 제주도에서 발표한 오름 종합보고서에서 368개의 오름을 정했으며, 한라산 산록인 중산간 지역에 집중적으로 분포한다. 도시별로 살펴보면 제주시 210개, 서귀포시 158개 순이다. 읍면별로는 애월읍에 50개로 가장 많고, 그다음으로 구좌읍에 40개, 표선면 31개, 안덕면 31개, 조천읍 30개 등이다.

▣ 방문 정보 팁!

1. 정상에도 표시석이나 둘레길이 없으므로 오름 마니아 외에는 추천하지 않는다. 개인 사유지라서 그런지 정상 둘레길도 없고 크게 볼 것이 없다. 대부분 공동묘지로 이루어졌고, 제일 높은 곳에 가보니 등산동호회에서 나무에 매어 놓은 헝겊 줄만 매달려 있고 표시석도 없었다.

2. 차음 내비에서 검색해서 가니 한쪽 도로변으로 안내하였다. 농로를 따라 올라가는 좁은 길이 있었지만 좁아서 올라가지 않고 나왔다. 아마 이쪽 길로가면 공동묘지 뒤편 산불감시초소로 안내하는 것 같았다. 

3. 다른 블로그를 검색해보니 마을입구에 커다란 돌로 된 표시석이 있어 그쪽으로 가니 정월오름 표시석과 오름으로 올라가는 넓은 길이 있었다. 계속 올라가니 인동 장씨와 협재 장씨 공동묘지가 나왔는데, 정월오름 한쪽면 전체를 차지하고 있었다.  그중에서 가장 높은 곳으로 가니 산악동회에서 표시한 리본이 있었고, 최고 높은 정상인것 같았다. 참고하길 바란다.

4. 주변에 판포(널게)오름, 느지리오름, 문도지오름, 저지오름 등이 있으니 함께 탐방하면 좋다.

5. 위치; 제주시 한림읍 금능리 565-61번지

올라가는 초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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