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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돔박이오름(동박악)과 괴수치(고수치)오름 쉽게 탐방하는 방법! 두 오름이 손잡고 앉아있는 형상이라 동시 탐방 가능! [이춘근 제주여행 티스토리 715회]

여행정보(레오)88 2023. 2. 9. 16:00

제주 안덕면에 있는 돔박이오름과 괴수치오름은 바로 인접해 있는 오름이라서 두 오름을 함께 탐방하는 것이 좋다. 시간이 있으면, 이 두 오름과 옆에 있는 왕이메오름까지 세 오름을 탐방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저는 작년에 왕이메오름을 갔다 와서 두 오름을 갔었고, 대신에 도로 반대편에 있는 족은 대비악오름을 갔다 왔다.

돔박이오름 가는 방향은 서귀포시 안덕면에 있는 만불사 주차장에 주차하고 뒤편 산으로 올라가면 된다. 내비게이션에서 <서귀포시 안덕면 산록남로 513-62번지>를 검색해서 가길 바란다.

만불사 뒷편에서 돔박이오름으로 올라가는 길

1. 돔박이오름과 괴수치(고수치)오름 올라가는 방법

평화로를 타고 가다가 캐슬넥스골프장 입구 쪽으로 나와서 다시 산록남로 광평교차로 가는 쪽으로 약간 들어가면 도로변에 만불사라는 큰 간판이 있다. 만불사 쪽으로 쭉 들어가서 만불사 내에 주차하고 뒤편 산 입구 쪽으로 올라가면 된다. 산 체의 특성이나 환경적인 요인을 감안하여 돔박이오름을 오른 다음에 고수치로 향하고 화구를 돌아오게 되는 리턴 코스로 진행을 하는 것이 좋다. 돔박이오름을 올라갈 때는 삼나무가 많았고, 돔박이오름에서 고수치로 가는 길은 다시 내려가서 올라가야 하는데, 고수치오름 하단과 올라가는 길에는 삼나무와 편백나무가 섞어 있었다. 그래서 피톤치드가 많이 나와 건강에 좋을 것 같았다. 두 오름 사이에는 삼나무가 많아 으시시하였다. 그래서 이 오름에도 다니는 사람이 적으니 두 명 이상 되면 올라가길 바란다.

동박이 오름 정상에는 억새와 가시넝쿨이 많고, 삼나무가 있어 반대편 고수치 정상 외에는 잘 보이지 않았다. 돔박이오름은 표고 521.4m, 비고 51m, 둘레 956m이다.

돔박이오름 올라가는 길에는 삼나무가 많다.

2. 돔박이오름(동박악)

돔박이오름은 넓은 분화구를 가지고 있는 괴수치(고수치)오름, 왕이메오름과 연이어 이웃하고 있다. 돔박이는 동백나무의 제주어로 동백나무가 많이 자라서 돔박이오름이라고 불렀다는 설과 돔박생이(동박새의 제주어)가 서식했다고 해서 그 이름을 따서 돔박이오름이라고 불렀다는 설이 있다. 오름 주변에는 아덴힐골프장과 캐슬넥스골프장이 있고 그 사이로 평화로가 있는데 돔박이오름이 세 오름 중에서 도로변과 가장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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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에는 삼나무가 많이 있었는데, 정상부에는 키가 큰 억새가 자리를 차지하고 주변이 나무로 막혀 있었다. 고수치 정상에서는 왕이메오름이 잘 보였다. 이웃하고 있는 두 오름과 함께 오름 투어를 진행하면 좋은 곳이다. 저는 일전에 왕이메오름을 갔다 와서 인접해 있는 돔박이오름과 괴수치에 갔다 왔다. 가는 길은 주로 삼나무 숲길 위주로 되어 있어 삼림욕 하기 좋았다.

정상으로 가는 길

한 오름의 정상부에서 이웃하고 있는 오름을 바라보다가 그 오름 정상부에서 반대로 올랐던 오름을 바라보는 방법으로 세 오름을 함께 즐기면 좋다. 도로변에서 접근성이 가장 좋은 돔박이오름부터 시작해서 괴수지, 왕이메오름까지 탐방하는 코스를 권한다.

◑ 위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광평리 산 89번지

돔박이오름 정상; 억세와 삼나무로 둘러 쌓여있다.
돔박이오름 정상

3. 괴수치(고수치)오름

고수치는 괴수치, 고소초악, 고수초악이라고도 하는데, 안덕면 광평리에 있는 오름이다. 돔박이오름과 바로 붙어 있어서 두 오름을 같이 탐방하는 것이 좋다. 고수치는 표고 558.7m, 비고 59m, 둘레 1,349m, 면적 99,640㎡이다.

돔박이오름에서 괴수치오름 가는 길 하단에 삼나무가 많이 있다.

이 오름은 화구안사면은 풀밭으로 되어 있고, 북쪽 안사면 일부에는 활엽수가 우거져있다. 오름 북사면에는 삼나무, 곰솔 등의 숲을 이루고, 남서사면은 완만한 풀밭 비탈에 어린 곰솔이 조림되어 있다.

괴수치오름 올라가는 길

소 화산체를 두고서 오름이라 부르는 것이 대부분인데, 그 외 악(岳)이나 봉(峰) 등으로 명칭이 붙기도 했다. 이와는 다르게 지명이나 사람 또는 동물을 빗대어 명칭이 붙은 곳들도 있다. 그러면서도 이러한 유래를 따라 붙여진 명칭을 부르는 것이 더 어울리는 오름도 있다. 대표적인 곳으로는 왕이메, 마보기, 가메옥, 비치미, 안친이 등이 있으며 돔박이와 고수치도 이에 포함되고 이들 대부분이 오름 명칭과 달리 유별나다는 느낌이 든다. 고수치는 고백이란 이름을 가진 사람이 이 산 체가 있는 가까이에 살았다 하여 고백이 동산이라고 불렀다는 유래가 전해지고 있다.

고수치오름 정상 근처
고수치오름 정상

이와 관련하여 변형으로 괴수치라 했고, 한자로는 고소초악(高小草岳)이라 표기를 하고 있다. 이런 과정으로 추측을 하는 것 중에는 이 마을(광평리)이 형성될 당시에 조가동이라는 사람이 살기 시작했다고 해서 조가동이라고 했던 대목을 참고할 수가 있다. 오름의 명칭이 그렇게 전해지고 있는 만큼 산 체의 특성이나 외형 등을 참고하기보다는 인물과 관련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으며, 이미 오래된 내용의 명칭인 만큼 달리 별칭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수치 탐방은 화구를 중심으로 해서 능선을 돌아보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 좋고, 낮지만 자연미가 살아있고 탐방의 묘미가 있는 오름이다.

◑ 위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광평리 산 79번지

괴수치오름 정상에서 본 왕이메오름
괴수치 정상에서 본 왕이메오름

방문 정보 팁!

1. 가는 방향은 서귀포시 안덕면에 있는 만불사 주차장에 주차하고 뒤편 산으로 올라가면 된다. 내비에서 <서귀포시 안덕면 산록남로 513-62번지>를 검색하여 가길 바란다.

2. 돔박이오름과 괴수치오름은 인접해 있어 같이 탐방하면 좋다. 시간이 더 있으시면 왕이메오름까지 세 오름을 동시에 탐방해도 된다. 오름 사이는 다시 내려갔다가 올라가야 한다. 저는 왕이메오름은 별도로 아덴힐골프장 입구 근처에서 올라갈 수 있는 길로 갔었다.

3. 두 오름 모두 정상에는 억새와 거시넝쿨이 많고, 길이 좁아 긴바지를 입고 가길 바란다. 그렇지 않으면 가시에 찔릴 수 있다.

내려가는 길
내려가는 길
멀리서 본 돔박이오름과 괴수치오름, 왕이메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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