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저민 그레이엄(Benjamin Graham)의 투자원칙과 가치투자이론에 대해서 설명한다. 벤저민 그레이엄(Benjamin Graham, 1894-1976)은 영국 태생의 미국의 투자가이자, 경제학자, 교수이다. 증권분석의 창시자이자 가치투자의 아버지로 널리 잘 알려져 있다. 저서는 《현명한 투자자》, 《증권분석》, 《벤저민 그레이엄 자서전》이 있다. 벤저민 그레이엄의 투자철학은 행동경제학, 부채의 최소화, 매수 후 유지, 기본적 분석, 분산투자이론, 안전마진내 매수, 행동주의 투자 그리고 역발상 등에 중점을 두었다. 20세에 컬럼비아대학교를 졸업하고 월가에서 직업경력을 시작해서 후에 그레이엄-뉴먼 파트너십을 설립하였다. 예전 제자이자 미래의 버크셔 헤서웨이 운영자인 워렌 버핏을 고용한 후에 모교인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교수직을 수락했고, 후에 UCLA 앤더슨 경영학 대학원에서도 강의했다.
특히 증권분석의 창시자이자 아버지로 불리며 가치투자 이론을 만든 인물이다. 제자로 월터 슐로스와 워렌 버핏, 빌 루안 등이 있는데, 버핏은 그의 저서 <현명한 투자자>를 읽고 격찬하였다. 그레이엄도 시대의 흐름은 어쩔 수 없어서 대공황 때에는 많은 돈을 잃었고, 루즈벨트 대통령 시절 경제부양 때부터 본격적으로 돈을 벌기 시작했다. 그레이엄이 본격적으로 성공 궤도를 달리게 된 계기가 록펠러의 스탠다드 오일의 자회사의 잉여 자본을 모든 투자자에게 공평하게 배분하도록 만든 것이었다. 그레이엄의 말년 즈음 워렌 버핏은 그레이엄의 콜롬비아 대학 강의를 듣는 학생 중 한 명이었다. 그레이엄이 버핏을 총애했다기보다는 버핏이 애제자를 자청하고 나선 격에 가깝다고 한다.
벤저민 그레이엄(Benjamin Graham, 1894-1976)이 등장하기 전까지는 월스트리트 가는 투기의 장이었다. 하지만 그가 등장한 이후 주식시장은 과학적 투자의 장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그레이엄의 투자전략은 가치투자전략이다. 1920년대 월가를 움직인 주식투자이론은 다우이론으로 대표되는 기술적 분석이었다. 기업의 수익성이나 자산가치를 제외하고 과거의 주가흐름에 기초해 정확한 매매시점을 잡아내는게 투자의 핵심이었다. 다우이론을 간단히 요약하면, 일 단위의 단기추세, 3주에서 수 개월 지속되는 중기추세, 1~10년에 걸친 장기 추세로 구분하고, 새로운 중기추세의 최저점이 이전에 형성된 장기추세의 최저점보다 높을 경우, 장기추세는 상승국면으로 보고, 새로운 중기추세의 최고점이 이전에 형성된 장기추세의 최고점을 넘지 못하면 앞으로의 장기추세는 하향국면으로 들어간다고 분석한다.
그레이엄은 과거의 주가 움직임에만 의존하지 않고, 기업의 가치와 수익성에 주목했다. 그는 투자란 철저한 분석에 바탕을 두고, 투자원금의 안정성과 적절한 수익성을 보장하는 행위다. 안정성과 수익성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행위는 투기라고 했다. 그는 시장예측에 기초해 타이밍을 노리는 행위를 투기라고 했다. 그가 보는 현명한 투자자는 ‘모두가 팔고 있는 약세장에서 매수해서 모두가 사는 강세장에서 매도하는 사람’이라고 정의했다. 이것이야 말로 그레이엄이 《현명한 투자자》에서 진실로 말하고 싶었던 핵심이다.
그는 자기 저서 현명한 투자자에서 ‘시장의 채권수익률보다 높은 수익력을 가진 기업에 분산투자하고, 주식에 올인하는 것이 아니라 채권에도 분산하여 투자하라’라고 한다. 그는 합리적인 가격수준, 즉 기업의 내재적 가치 이하로 거래되는 주식을 신중하게 선정해 분산투자할 때 높은 투자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했다. 이것이 그의 주식 투자원리이다.
그레이엄의 투자전략을 현재 시점에서 공식화해 본다면, 낮은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 100% 이상의 유동비율, 100% 이하의 부채비율 등으로 정리해 볼 수 있다. 그리고 투자자들은 그레이엄의 투자원칙에 맞는 종목을 선정한 후 대 하락장에 매수한 후 내재가치만큼 상승한 후에 매도하는 전략을 추구하면 된다.
*이 티스토리를 보는 주식 투자자들은 그레이엄의 투자전략은 참고자료로 활용하기 바란다. 주식투자는 결국 자신이 결정하고 책임도 자신이 진다는 마음으로 해당 종목을 깊이 있게 연구한 다음 투자 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이다.
참고자료; 유튜브; 이춘근방송 81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