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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피셔(Philip Arthur Fisher)의 주식 투자전략! 워렌 버핏의 스승, 주식투자 명언 #3 [이춘근 주식투자 티스토리 133회]

여행정보(레오)88 2021. 9. 17.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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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렌 버핏의 스승인 필립 피셔의 투자비법과 투자전략에 관해서 설명한다. 벤저민 그레이엄과 워렌 버핏에 이어서 3번째 주식투자 명언이다. 필립 피셔(Philip Arthur Fisher(1907-2004))는 스탠포드 경영대학원을 자퇴하고 취업전선에 뛰어들었다. 피셔는 대공황이 한창이던 1931년 투자자문회사 피셔 앤드 컴퍼니를 설립해 1999년까지 운영해 평생 투자자문가로 활동했으며, 1960년대에는 스탠포드 대학교 비즈니스 스쿨에서 투자론을 강의하기도 했다.
그는 워렌 버핏의 스승이고, 벤저민 그레이엄과 함께 현대적인 주식투자이론을 개척한 사람이다. 벤저민 그레이엄이 가치주 투자의 아버지라고 한다면, 필립 피셔는 성장주 투자의 아버지라고 불리운다.
피셔는 과거의 주가 움직임을 근거로 매매 타이밍을 포착하는 투자 기법이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던 당시 투자 대상 기업과 고객, 경쟁업체 등을 직접 찾아다니며 사실적인 수집을 통해 성장성이 높은 기업을 발굴했다. 이렇게 해서 1950년대에 텍사스 인스트루먼츠와 모토로라 같은 위대한 기업에 투자할 수 있었다. 그는 뛰어난 기업의 주식을 발굴해 초장기 보유한 것으로도 유명한데, 실제로 텍사스 인스트루먼츠의 주식은 1980년대 말에 매각했고, 모토로라는 1955년에 발굴하여 사망할 때까지 보유했다. 이외에도 코닝, FMC, 다우케미컬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토로라는 약 40년을 보유해 2,500배의 수익률을 올렸고, 텍사스인스트루먼트도 엄청난 수익을 냈다고 한다.
1958년에 '위대한 기업에 투자하라'(원제; Common Stocks and Uncommon Profits)를 출판하기 전까지는 유명하지 않았다. 이 책은 스탠포드대 경영대학원 MBA 과정에서 교재로 사용되기도 했다. 피셔는 전설적인 투자자로 손꼽히며, 1950년대 처음으로 성장주(growth stocks)라는 개념을 제시하였다. 워렌 버핏은 그의 저서 ‘위대한 기업에 투자하라’라는 책을 읽고, 단숨에 피셔가 사는 샌프란시스코로 찾아가 조언을 구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필립 피셔에 의하면 투자자가 믿고 의지해야 할 대상은 경기 사이클도, 정책방향을 쥐고 있는 정치인도 아니다. 성장 의지가 강하고 실행력을 갖춘 경영자 라고 했다.

워렌 버핏은 2018년 버크셔 해서웨이 연례 주주 총회에서 필립 피셔의 저서인 "보통주와 흔치 않은(드문) 이윤"("Common stocks and uncommon profits)을 "매우 좋은 책"이라고 말했다. 또한, Fisher의 "scuttlebutt" (소문)기술을 사용하여 어떻게 투자하기에 좋은 방법인지 설명했다. 존 트레인(John Train)은 워렌 버핏이 벤자민 그레이엄의 85%, 필립 피셔의 15%의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피셔의 아들 Kenneth L. Fisher도 투자 회사를 설립했다.

필립 피셔는 1930년대 대공황 때 실패의 시련을 겪으며, 투자이론을 정립한 투자자이다. 피셔의 이론은 벤저민 그레이엄의 이론과 거의 반대이다. 그는 성장잠재력이 뛰어난 기업 보는 눈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성장잠재력이 높은 기업이라면 장부 가치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어도 더 높은 투자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했다, 간단히 말해 피셔는 성장주 투자이론을 월스트리트에 처음 소개한 개척자이다.

피셔는 매수할 기업을 찾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우렸다. 선택된 기업을 구매한 후에는 아주 오랜기간 교체하지 않고 보유했다. 가장 핵심적인 투자 대상은 소수의 기업에 집중했다. 과거 1950-60년대에는 정보 찾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에 소문이나 관련 업종 종사자, 경쟁업체, 퇴직 직원들로부터 기업정보를 수집하여 참고하라고 했다. 설립이 얼마되지 않은 작은 기업보다는 어느 정도 큰 기업의 주식을 매수하고, 가급적 주가가 큰 폭으로 내렸을 때 사라고 한다. 2~3년이 지나지 않은 신생기업이나 영업이익을 내지 않는 기업에는 투자하지 않았다. 이미 사업기반을 잡은 기업들 가운데 투자 대상을 찾는 것이 투자에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피셔가 1975년에 저술한 ’보수적인 투자는 마음이 편하다‘라는 책에서 말하는 보수적 투자자란 방어적인 투자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저 PBR과 같은 스타일투자를 의미하는 것도 아니다. 보수적인 투자자는 최소한의 리스크로 자산을 유지하면서 자신이 하고자하는 투자가 사실에 근거한 건전성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보수적인 투자란 최소한의 리스크로 자신이 갖고 있는 자산의 구매력을 가장 잘 유지하는 것이다. 보수적으로 투자한다는 것은 보수적인 투자가 무엇인지 이해하고, 자신이 하고자 하는 투자의 동인이 사실에 근거해 판단할 때 보수적인 투자인지의 여부를 올바르게 결정할 수 있는 일련의 검증절차를 따라 행동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 티스토리를 보는 주식 투자자들은 필립 피셔의 투자원칙이나 격언도 참고자료로 활용하기 바랍니다. 주식투자는 결국 자신이 결정하고 책임도 자신이 진다는 마음으로 해당 종목을 깊이있게 연구한 다음 투자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이다.

참고; 유튜브; 이춘근방송 83회

 

참고자료: 보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의 책을 참고할 것;  이춘근외 1인, 전설적인 주식 대가들의 투자전략-15명의 월가 주식 부자들에게 배우는 투자전략! , 교보문고 전자책(e퍼플), 2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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