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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조천 거문오름 후기! 오름 중 유일하게 유네스코(UNESCO) 세계자연유산에 등재! 천연기념물 제444호! 동영상 첨부! [이춘근 제주오름 티스토리 368회]

여행정보(레오)88 2022. 4. 12.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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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문오름 설명

거문오름은 해발 456m(둘레 4,551m)의 오름으로 거문오름 용암동굴계를 형성한 모체로 알려져 있다. 숲이 우거져 검게 보여 검은 오름이라 하였다고 전해진다. 제주도의 오름 중 유일하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었는데, 이는 거문 오름에서 흘러나온 용암류가 경사를 따라 북동쪽 해안가까지 흘러가면서 지질학적 가치가 높은 화산 지형과 용암 동굴을 만들어 냈기 때문이다. 제주도 자연유산지구 학술조사용역결과에 따르면, 선흘리 거문오름 주변에 발달한 동굴의 규모는 용암 동굴로서는 세계적인 수준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세계자연유산센터 거물; 탐방 시작점
탐방로 3개 코스
시작점에서 해설사가 출발 전 설명하고 있다. 신청자에게 명찰을 나누어주고 끝나고 나서 반납해야 한다. 해설사는 제2코스인 분화구코스까지 약 2시간 10분에 걸쳐 동행하면서 설명해 준다.
거문오름 전체 모습
탐방 시작점에 있는 세계자연유산센터 건물-산행 후 들어가서 전시실과 360도 영상관도 보길 바란다. 입장료를 별도 받는다.

거문오름은 북동쪽 산사면이 터진 말굽형 분석구의 형태를 띠고 있으며, 정상에 오르면 거문오름 용암동굴계를 만든 화산의 분화구가 한눈에 보이고, 분화구 안에는 낮게 솟아오른 작은 봉우리들이 있다. 주변에는 용암동굴을 비롯하여 산탄, 용암함몰구, 수직동굴, 식나무와 붓순나무 군락, 풍혈(바람 구멍)등 다양하게 발달한 화산 지형들을 관찰할 수 있다. 그 밖에 갱도진지, 병참도로 등 일본군의 태평양 전쟁 때의 군사 시설이 발견되고 있어 역사 탐방지로도 활용되고 있다.

올라가는 길
일본군 갱도진지
제1전망대
정상의 전망대; 밑의 분화구가 잘 보인다. 해설사의 이야기로는 한라산 백록담의 분화구보다 약 3배 더 커다고 한다.
분화구
분화구

세계자연유산 등재 이후 트레킹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고, 탐방안내소 내 세계자연유산센터의 전시 갤러리와 4D극장, 자연유산 전시관은 휴관일인 화요일 이외에는 예약 없이 관람할 수 있다. 거문오름 전화 예약 및 인터넷 예약은 탐방 희망 전 달 1일부터 선착순으로 이뤄지고, 당일 예약은 불가하다(예: 5월 10일 예약을 원할 경우, 4월 1일부터 예약할 수 있고, 그 전이라도 날짜별, 시간별 빈자리가 있으면 예약하여 입장할 수 있다.


제주 여행 시 꼭 가봐야 하는 관광코스 중 하나인 거문오름은 제주 7대 비경으로 하루 450명만 입장이 가능하다. 예약한 사람에 한해서만 가이드와 함께 입장할 수 있기 때문에 철저히 보호된 제주의 생태계를 볼 수 있는 아주 유익한 시간이니 제주 여행 코스에 꼭 넣으시길 추천한다.

정상에서 내려가는 길

제주도 거문오름은 유네스코 생물권보호지역, 세계자연유산에 이어 세계지질공원 인증까지 받으면서 제주도에서 유일하게 세계유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게다가 천연기념물 444호이자 '한국형 생태관광 모텔 10' 가운데 하나인데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탐방은 예약제를 실시하고 있기 때문에 하루에 450명만 출입할 수 있다. 거문오름은 2009년 환경부 선정 생태관광 20선, 2010년 한국형 생태관광모델 10선에 선정되었고, 2007년 세계자연유산 등재 이후 매년 국제트레킹대회가 개최되고 있다.

거문오름 탐방로는 다음과 같은 3개 코스로 되어 있다. 즉 정상코스(약 1.8km, 약 1시간 소요), 분화구코스(약 5.5km, 약 2시간 30분 소요), 전체 코스(능선 약 10km, 약 3시간 30분 소요) 등이 있다.

1차코스인 정상을 갔다 와서 내려온 지점
정상에서 내려와 1코스를 끝내고 둘레길로 나가는 분도 있다. 제2코스인 분화구코스 입구
용암 붕괴도량
용암 붕괴도량

4월 10일 거문오름에 미리 예약하고 입장하였다. 원래 예약은 3월 1일에 예약해야 하는데, 3월 20일경에 들어가서 일요일 빈자리를 검색해서 보니 4월 10일 자가 빈자리가 있어서 예약을 하였다. <세계자연유산센터 홈페이지 거문오름 예약시스템>에 들어가서 하면 된다.

분화구에서 본 오름
분화구 전망대
분화구 전망대

거문오름은 중간에 쉬는 곳이나 벤치도 없다. 일단 한번 오르면 계속 서 있고 걸어가야 한다. 다른 오름에는 쉬는 의자가 많이 있지만, 거문오름에는 없다. 3시간은 걷고 오르고 내려가기 반복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안내는 30분마다 진행되는데, 저는 제일 빠른 시간인 9시에 예약했다. 예약은 한 타임에 50명까지만 신청이 된다고 하였다. 빠른 시간에 갔지만 많은 사람이 대기하고 있었고, 탐방안내소에 신청한 사람들에게 명찰을 나누어 주었고, 나중에 반납해야 한다. 해설사는 제2분화구 코스까지를 약 2시간 10분에 걸쳐서 안내해 주었다. 먼저 약간 가파르게 정상에 올라가니 전망대가 두 곳 있었고, 그 후 내려와서 분화구코스를 돌고 나왔다. 나오는 길은 평탄한 둘레길로 쉽게 나올 수 있다. 제3코스인 능선인 태극길코스를 돌고 싶은 분은 계속 진행하면 된다.

거문오름 탐방 시간은 오전 9시부터 1시까지 제한하고 있기 때문에 미리 전화나 인터넷으로 예약해야 하고, 시간에 맞추어서 가야 한다. 문화해설사 가이드의 친절한 설명을 들으며 2시간 정도 탐방을 진행하는데 험하지 않은 산을 타는 듯하기에 어린이도 갈 수는 있다. 2시간 동안 오름을 걸어야 하기에 체력적으로 힘들 수 있어 운동화와 모자 등 준비를 잘해야 한다.

산체가 생겨나고 정상에는 백록담보다 세 배나 더 큰 거대한 분화구가 만들어졌다. 화산 폭발 때 해안가로 쏟아져 흘러간 용암이 만장굴, 김녕굴 등까지 13km에 이르는 직선형 용암 동굴을 만들고, 제주에서 가장 긴 용암 협곡을 만들었다고 한다. 또 용암함몰구와 수직동굴, 화산탄 등 다양한 용암 흔적을 남겼고, 제주의 선흘 곶자왈을 만들었다.

분화구에서 본 오름 정상방향
수직동굴
해설사는 수직동굴까지 인솔하고 끝이 남. 수고한 해설사에게 모두 박수로 인사함
전체코스(태극길 탐방로)를 가고 싶은 분은 능선코스를 따라가면 된다. 약 10km 3시간 30분안데, 추가로 1시간 더 소요된다.

▨ 곶자왈이란?

곶자왈은 "숲이나 수풀"을 의미하는 "곶"과 돌이나 자갈들이 모인 곳을 의미하는 "자왈"의 합성어이다. 일반적으로 곶자왈은 나무와 덩굴 따위가 마구 엉클어져 수풀같이 어수선하게 된 곳을 의미한다. 선흘 곶자왈은 세계적인 생태계의 보고인데, 한반도의 0.05%의 면적에서 한반도 식물종의 22%가 살고 있다. 그래서 거문오름이 중요한 생태계인 것이다.

거문오름에서는 종종 풍혈과 수직동굴, 일제 갱도진지 등을 볼 수 있다. 땅의 숨골이라 불리는 풍혈은 돌 틈에 생긴 커다란 구멍으로 수증기가 나왔다 멈췄다를 반복하는데 마치 땅이 숨을 쉬는 것 같아 매우 신기하다. 한라산이 제주를 만든 아버지라면 제주를 키운 어머니는 368개의 오름이고, 그 중심에 거문오름이 있다고 한다. 아름답다고 소문난 많은 오름 가운데 아직까지 비밀스럽게 보호받고 있는 생태계를 보고 싶다면, 단연 거문오름을 예약하길 바란다. 평소 느끼지 못했던 숲속 자연 그대로의 냄새와 에너지를 가득 얻고 가는 소중한 경험을 할 것이다.
제주에는 약 388개의 오름이 있는데, 오름마다 특색이 있어 우월을 가리기 힘들지만, 거문오름은 해설사가 끝까지 인솔하면서 해설을 해주기 때문에 단연 최고라 할 수 있다. 제주도에 오면 반드시 가보길 강력히 추천한다. 그리고 탐방이 끝나고 나서는 입구에 있는 세계자연유산센터에 들어가서 전시실과 360도 영상실 등에 가서 제주도의 발생과정에 대해서도 보길 바란다.

분화구코스에서 둘레길로 나가는 길

▣ 거문오름 여행 정보팁!

1. 한 달 전 매월 1일부터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5월 달의 경우 4월 1일에 예약을 해야 한다. 그러나 그 전이라도 다음 날이나 며칠 후의 것도 빈자리가 있으면 예약하여 들어갈 수 있다.
2. 이용시간: 09:00~13:00(출발시간 기준) 30분 간격 하루 9번 출발/ 화요일 휴무/ 예약제(당일 예약 안 됨)/ 홈페이지 예약(모바일 가능): <제주 세계자연유산센터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거문오름예약 부문>에서 하면 된다. /1일 최대 450명(50명씩 9회) 입장
3. 거문오름 탐방 입장료: 성인 2000원, 청소년과 군인, 어린이 1000원, 제주도민과 경로, 국가유공자 등은 무료이다. /양산과 우산, 스틱, 아이젠 사용, 음식물 반입은 불가함.
4. 휴식일; 매주 화요일, 설날과 추석
5. 제주도 오름 중 유일하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포함되어 있다. 거문오름 탐방 후 탐방 시작점에 있는 세계자연유산센터에 들어가서 전시실과 360도 영상실 등에 가서 제주도의 발생과정에 대해서도 알아보길 바란다. 세계자연유산센터 입장료; 성인 3000원, 청소년과 군인, 어린이는 2000원/ 도민과 경로, 국가유공자는 무료임.

6. 위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선교로 569-36(선흘리 478)/ 연락처 064-710-8980-8981

제1코스 아래에 있는 화장실
산행 후 나오면 먼지털이가 있다.

첨부; 거문오름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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