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호근동 돔베낭골은 해안 절벽과 훤히 트인 바다의 경치를 동시에 볼 수 있는 해안이다. 돔베(도마)같이 넓은 나뭇잎이 많은 곳이라고 해서 돔베낭골이란 이름이 붙여졌다. 기묘한 모양의 절벽들과 구멍이 송송 뚫린 현무암으로 유명하다. 특히 바위틈에서 솟아나는 용천수는 맑고 깨끗하여 예전에는 마을 사람들의 중요한 식수원으로 이용했다고 한다. 돔베낭골은 제주올레길 제7코스 구간에 있는 서귀포의 숨은 명소이다. 해안의 기암절벽이 절경이고 이곳의 주상절리에는 신비한 그림을 조각한 판화 같은 돌기둥이 많다고 한다. 이곳에서는 문섬과 새섬 등이 잘 보인다. 서쪽으로는 법환리 해안과 범섬까지 볼 수 있을 만큼 탁 트여 있다. 돔베낭길은 올레 7코스인 외돌개와 월평마을까지의 코스 중 시작점인 외돌개에서 2.6km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