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발전과 천연가스(LNG)를 녹색에너지로 분류한 ‘유럽연합(EU) 택소노미(금융 녹색 분류체계·Taxonomy)’) 확정은 탄소 감축에 원전 활용이 필수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일깨워 줬다. 택소노미는 그리스어로 분류하다(taxis)라는 단어와 과학이라는 (nomos)가 합쳐진 말이다. 풀이하면, 학문의 목적에 맞게 구성된 분류체계를 의미한다. 경제용어로는 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한 경제 활동 분야를 정하는 분류체계인 녹색 분류체계인 그린 택소노미를 의미한다. 녹색 산업을 뜻하는 그린(Green)과 분류학을 뜻하는 택소노미(Taxonomy)가 합쳐져 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한 경제 활동의 범위를 정하는 것이다. 시작은 EU에서 시작했는데, EU 택소노미에 따르면, 기업활동은 기후변화 완화, 기후변화 적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