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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기쉬운 경제이야기 273

한중일간 자동차산업의 승수효과 비교분석[이춘근의 경제진단 #48]

이 연구는 WIOD에서 발표한 2010년과 2014년 세계산업연관표를 이용하여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간 자동차산업의 승수효과 요인분해를 비교 분석하였다. 세계산업연관표는 EU 28개국과 기타 국가 15개국 등 총 43개 국가로 구성된 산업연관표이나 본 연구에서는 분석의 편의를 위하여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기타 국가 등 4개 국가로 재분류하고, 산업부문은 56개 부문을 38개 부문으로 재분류 통합하여 추정 분석하였다. 이 연구는 2010년과 2014년 세계산업연관표 43개국 56산업부문인 2,408× 2,408부문 행렬표를 4개국 38부문인 152×152부문 행렬표로 재분류한 후 각각 통계 분석하였다. 이렇게 한 이유는 한중일 3개 국가 간 주고 받는 승수효과를 정확히 계산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4개 ..

어떻게 인생을 살 것인가?-하버드대 인생학 명강의 (독서평론) [이춘근의 경제와 시사 티스토리 47회]

이 책은 제가 몇 년전 독서토론회에 발표를 하였는데 내용이 좋아서 다시 정리하였다. 이 책의 저자는 1970년대에 태어난 중국계 미국인인 쑤린이다. 미국 UMT관리기술훈련센터(University of Management and Technology) 법무 자문위원으로, 또한 하버드 관리학 전임강사로 활동하며 세계 500대기업의 관리 자문 및 기업 훈련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쑤린이 개설한 EQ(감성지수)관리 과정이 뉴욕, 워싱턴, 로스앤젤레스를 중심으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이는 글로벌 기업의 관리자들이 반드시 받아야 할 훈련 프로그램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지멘스, 구글, 시스코시스템스 등 세계적인 기업의 고위층 임원을 비롯하여 이미 6만명이 넘는 기업인들이 수강했다. 이 책은 하버드대 엘리..

물가지수의 개념과 종류, 소비자물가지수, 생산자물가지수, GDP디플레이터 등 [이춘근의 경제상식 #45]

물가란 시장에서 거래되는 개별 상품들의 가격 및 서비스요금을 경제생활에서 차지하는 중요도(비중)를 고려하여 평균한 종합적인 가격수준을 말한다. 다시 말하면 수많은 상품들의 가격변동을 종합하여 종합적인 가격수준으로 파악하고자 하는 개념이다. 국민경제의 종합적인 가격수준을 의미하는 물가도 총수요와 총공급에 의해서 결정된다. ■ 물가지수의 개념 물가지수는 물가의 변화를 측정하기 위해 작성되는 것이다. 물가지수는 수많은 상품들의 가격을 특수한 방식으로 평균하여 작성한 자료로 기준시점에 물가를 100으로 두고 비교시점의 물가를 이의 백분비로 표시한 지수이다. 개별 제품은 서로 거래단위, 규격 등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이들을 종합하여 하나의 숫자로 나타내기 위해서는 지수의 개념이 필요하다. 물가수준을 측정하기 위해..

인플레이션, 디플레이션, 스태그플레이션의 정의와 원인, 대책은? [이춘근교수 경제상식 #39]

가격이란 어떤 상품이나 서비스 한 단위를 구입하는 대가로 지급하는 돈의 액수를 말한다. 물가란 시장에서 거래되는 개별 상품들의 가격 및 서비스요금을 경제생활에서 차지하는 중요도(비중)를 고려하여 평균한 종합적인 가격수준을 말한다. 다시 말하면 수많은 상품들의 가격변동을 종합하여 종합적인 가격수준으로 파악하고자 하는 개념이다. 국민경제의 종합적인 가격수준을 의미하는 물가도 총수요와 총공급에 의해서 결정된다. ▷ 인플레이션 인플레이션(inflation)은 물가수준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현상을 말한다. 화폐의 양이 늘어나 화폐가치가 하락하면 물가는 지속적으로 상승하게 된다. 따라서 물가가 오르면 같은 물건을 사기 위해서 더 많은 돈을 내야 한다. 국내외 원자재 값이 인상되어 그로 인해 생산 비용이 올라 공급이..

지방소멸 심각하다. 효율적인 대책은? [이춘근의 경제와 시사 #38]

최근 우리나라는 대도시와 지방도시를 막론하고 고령화와 저출산으로 인구증가율이 감소하면서 지방소멸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구가 급속히 줄어들고 농어촌의 젊은이들이 대도시로 빠져나가면서 가까운 미래에 전국 지자체의 상당 부분이 소멸될 수 있다는 것이다. 2000년 이후 132개 지자체에서 인구가 감소했고, 과거 약 40년 동안에는 농어촌인구의 절반 이상이 감소했으며, 향후 30년 이내에 89개의 시군과 약 1,500여 개의 읍면동이 사라진다는 연구결과까지 나왔다. 최근 우리나라 농촌에 가 보면, 일부 지역은 발전하는 지역도 있지만, 거의 대부분 인구가 크게 줄어들고 있다. 지방의 인구 감소와 신생아 감소로 어린아이 울음소리를 듣기 어렵고, 농촌에 있는 초등학교도 많이 폐교되었다. 제..

GDP의 유용성과 한계, 대안 지표는 무엇인가? [이춘근의 경제상식 #37]

▷ GDP 개념의 유용성 GDP는 한 나라 경제활동 수준인 전체적인 총생산을 나타내는 가장 좋은 지표이다. 한 나라 경제활동의 수준은 생산, 고용, 물가 등에 의하여 측정되는데 이들은 모두 GDP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실질 GDP가 증가한다는 것은 생산과 고용, 소비 등이 증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인구 과다에 따른 과잉실업의 어려움에 직면한 개발도상국과 수요부족에 따른 상대적인 생산시설 과잉을 경험하고 있는 선진국이나 모두 실질 GDP의 성장은 바람직한 정책목표가 된다. 그리하여 경제성장률은 실질 GDP 성장률과 동의어로 사용되고 있다. 외국 기업이 우리나라에 와서 투자하고 사업을 하면, 국내 고용이 늘고 생산활동이 활성화된다. GDP는 이러한 경제상황을 보다 잘 반영함으로써 과거의 GNP보다..

명목GDP와 실질GDP, 잠재GDP의 개념과 차이는? [이춘근의 경제상식 #36]

흔히들 한나라의 국민소득을 나타내는 지표로 GDP(국내총생산)와 GNI(국민총소득)을 사용한다. 1990년대 초까지는 한 나라의 총생산과 총소득의 주요 지표로 국민총생산(Gross National Product: GNP)이라는 용어가 주로 사용되었다. 그러다가 1993년에 국제연합(UN)이 마련한 1993 국민계정체계(System of Nationnal Accounts: SNA)의 권고에 따라 총생산의 주요 지표로 국내총생산(GDP)를 사용하고, 소득지표로는 국민총소득(GNI)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그 후부터 GNP는 사용하지 않고 있다. GDP란 일정기간 동안에 한 나라 국경(영토)안에서 생산된 최종생산물의 시장가치의 합계이다. 여기서 한 나라 국경 안에서 라는 것은 그 나라 국민이 ..

핀란드인의 정신인 시수(Sisu)란 무엇인가? [이춘근의 경제와 시사 #35]

핀란드인의 정신인 시수(Sisu)에 대해서 설명한다. 핀란드는 유럽 북동쪽의 있는 국가이지만 세계적인 교육 강국이자 세계 최고의 행복한 국가로 알려졌다. 핀란드의 인구는 약 550만이 조금 넘는데, 모든 핀란드인을 합쳐도 뉴욕시민보다 인구가 적다. 북극에 가까워 한겨울에는 일조시간이 겨우 6시간밖에 안 되는 이 작고 추운 북유럽 국가는 이웃 강대국들의 침입을 수없이 받았다. 이런 기상 악조건과 역사적 고난이 그들의 민족성에 일조했는가는 즉시 답하기 어려운 질문이다. 그렇지만 핀란드인이 세계에서 가장 강한 민족이라고 자처하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핀란드는 스웨덴과 러시아로부터 수백 년 이상의 긴 기간을 통치받았다. 그런 가운데 겨울철의 추위와 눈이 많이 내리는 혹독한 조건, 특히 핀란드와 소련과의 겨울전..

국민계정과 5대 국민계정 통계 [이춘근교수의 경제상식 #34]

일반적으로 사회계정(social accounts)은 경제를 분석함에 있어 여러 가지 계정에 기반을 두고 분석하는 방법들을 말한다. 여기서 사회(social)라는 말은 경제적 기업이 아닌 국가 및 지역사회 전체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사용하는 것이다. 그리고 계정(accounts)이라는 것은 차변과 대변이 같고, 복식부기원리에 기반을 두고 있다. 지역사회계정(regional social accounts) 내지 지역계정(regional accounts)은 일정기간동안 한 지역의 여러 가지 경제활동, 즉 생산과 소득관계, 금융거래관계, 산업상호간 중간 및 최종 거래관계, 다른 지역과의 수지관계, 일정시점에서의 지역 대차대조관계 등을 종합적으로 나타낸 계정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는 다음과 같은 5개의 계정이 ..

GNI와 GDP, GRI와 GRDP 개념과 차이는? [이춘근의 경제상식 #33]

흔히들 국민소득 개념으로 많이 사용하는 GNI와 GDP, GRI와 GRDP의 정의와 차이에 대해서 설명한다. 한 나라의 경제활동규모를 측정하는 일반적인 지표는 국민총소득(Gross National Income: GNI)과 국내총생산(Gross Domestic Products: GDP)이 사용된다. GNI와 GDP의 관계는 다음과 같다. GDP는 일정기간 동안 한 나라 국경 내에서 생산된 최종생산물의 시장가치이고, GNI는 일정기간 동안 그 나라 국민에 의해서 생산된 최종생산물의 시장가치를 의미하는 것으로 자국 내에서 생산되든 국외에서 생산되든 그 나라 국민에 의해서 생산된 것은 모두 포함된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GNP(국민총생산: Gross National Products: GNP)는 별도로 집계하지 ..

광의 국가부채(D4) 2,300조원 시대, 금융위기 이후 증가속도 최고이고, 문정부 5년간 국가채무 D1이 약 430조나 증가할 전망! 국가부채가 심각한 이유는 무엇인가? [이춘근의 경제진단 티스토리 32..

광의의 국가부채 D4는 약 2,300조원으로 추정되어 금융위기이후 증가속도가 최악이고, 문정부 5년간 국가채무 D1이 약 430조나 증가할 것으로 보여 심각하다. 그리고 국가부채가 심각한 이유는 무엇인가?에 대해서 설명한다. 정부는 지난 4월 6일 국무회의를 개최하여 헌법과 국가회계법에 따라 작성된 2020년 회계연도 국가결산보고서 등을 심의·의결하였으며, 국가결산보고서는 국가재정법에 따라 감사원의 결산 검사를 거쳐, 5월 말까지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국내 대부분의 신문과 방송에서는 우리나라가 국가부채가 2,000조 원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어 큰 걱정이 된다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기획재정부는 국가채무와 국가부채는 다르고, OECD 국가 평균에 비해 낮다며 아직 우려할 단계가 아니라고 홍보하고 ..

2021년 경제정책방향, 비판적 검토와 개선방향! [이춘근교수의 경제진단 #30]

정부의 2021년 경제정책방향의 내용을 간단히 설명하고, 비판적으로 검토해서 개선해야 할 사항에 대해서 설명한다. 정부는 12월 17(목) 대통령 주재 2021년 경제정책방향 보고 및 확대 국민경제자문회의를 개최하여 「2021년 경제정책방향」을 확정·발표했다. 2020년은 미증유의 글로벌 팬데믹에 따른 보건·경제위기 속에서 전 세계적으로 극심한 경기침체와 구조적 전환에 직면했던 한해인데- 우리 정부도 ① 당면한 피해극복과 경기회복을 위해 사투를 벌이면서 ② 체질개선 및 ③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를 위한 정책 노력을 병행했다고 했다. 2021년 우리 경제는 마이너스 성장으로부터 벗어나 성장세 반등이 예상되나, 코로나 상황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소비·고용 등 민생 어려움 지속이 우려되며, 빠른 시간 내 확실..

우리나라 출산율은 전세계 최하위이고, 이스라엘은 OECD 국가중 1위인데, 그 차이는 무엇인가? [이춘근의 경제와 시사 #27]

우리나라 출산율이 2020년 0.84명으로 전 세계 국가 중 최하위이고, OECD 국가 중에서 1위는 이스라엘로 3.1명이다. 우리나라 바로 앞 최하위는 푸에르토리코로 1.2명이다. 전 세계 204개 국가 중에서 출산율이 가장 높은 국가는 니제르로 6.7명이다. OECD 국가 중 출산율 최상위 5개국을 보면, 이스라엘에 이어 남아프리카 공화국이 2.4명, 사우디아라비아와 인도네시아, 아르헨티나가 각각 2.3명으로 높았다. OECD 국가 중 출산율 최하위 5개국을 보면, 우리나라가 가장 낮고, 그다음 몰타 1.2명, 이탈리아와 스페인, 키프로스가 각각 1.3명으로 낮았다. (통계표) UN인구기금 즉, UNFPA가 발표하는 세계인구계기판(World Population Dashboard)통계에 따르면, 202..

프랑스의 출산지원정책과 시사점, 프랑스는 유럽 최고의 혼외출생률 60.4% 기록! [이춘근교수의 경제와 시사 #26]

우리나라의 출산율이 2020년 0.84명으로 전 세계 국가 중 최하위이고, 전 세계에서 출산율이 가장 높은 국가는 니제르로 6.7명이며, OECD 국가 중에서 1위는 이스라엘로 3.1명이다. 우리나라가 현재 상태로 진행되면, 2100년경 총인구가 1,650만 명대로감소하고 2300년경이면 100만 명도 안 돼 사실상 국가가 소멸할 수도 있다. 큰 안목에서 보면 이보다 더 큰 위기는 없다. OECD에서 최근 발표한 회원국별 출산율을 보면, 프랑스의 출산율은 1970년 2.5명에서 1992~1997년 사이 1.7명으로 떨어진 후 다시 상승하여 2000년 1.9명, 2006년 2.0명으로 상승하였다. 그 후 다시 2015년 1.9명, 2019년 1.8명으로 떨어졌지만, 우리나라보다는 훨씬 더 높다. UN인구기..

2021년 4월 IMF의 2021년 세계경제전망과 과제(2021.4)! [이춘근의 경제진단 22회]

IMF(국제통화기금)는 4월 6일(현지 시각) 세계경제전망(WEO; World Economic Outlook)를 발표하고, 2021년 세계경제 성장전망을 6.0%로, 2022년은 4.4%로 전망했다. 지난 1월 전망치보다 각각 0.5%p, 0.2%p 상향 조정했다. 이는 각국의 전례없는 대규모 경기부양책 효과와 빠른 백신 보급 등의 요인을 반영한 것이다. 주요 국가별로 보면, 선진국의 경우는 미국과 일본의 경기부양책 효과 등을 반영하여 지난 1월치 전망치보다 0.8%포인트 상향한 5.1%로 전망했고, 신흥시장 및 개도국은 국가와 지역별로 회복양상은 다르지만, 인도의 성장률 상향 등을 반영하여 1월 전망치 6.3%보다 0.4%포인트 증가한 6.7%의 성장률을 전망했다. IMF는 통상 4월과 10월에 세계경..

광역시도 중 경북의 삶의 질 순위 평가와 분석 [이춘근의 경제와 시사 #21]

삶의 질 개념은 1920년대부터 등장했는데 사회적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1970년대 후반부터이다. 삶의 질(Quality of Life) 개념은 학자마다 조금씩 다르게 정의되는데 일반적으로 개인의 삶에 대한 만족도 혹은 삶의 가치를 이루는 생활조건을 말한다. 앞 회차에서 대구의 삶의 질 분석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과거부터 GDP(국내총생산)와 GNI(국민총소득)은 경제사회 발전의 측정에 있어서 경제성장의 핵심지표로 활용되어 왔지만, 많은 사람들이 경제성장이 당연히 국민의 행복이나 삶의 질을 향상시킬 것이라는 것에 의구심을 가지게 되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에서는 1970년 후반부터 삶의 질에 대한 연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이 연구도 저를 포함한 세 명의 연구진이 공동으로 연구한 것인..

광역시도 중 대구광역시의 삶의 질 순위와 평가 [이춘근의 경제와 시사 #20]

삶의 질 개념은 1920년대부터 등장했는데 사회적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1970년대 후반부터이다. 삶의 질(Quality of Life) 개념은 학자마다 조금씩 다르게 정의되는데 일반적으로 개인의 삶에 대한 만족도 혹은 삶의 가치를 이루는 생활조건을 말한다. 따라서 개인의 주관적 인식에 관한 문제이면서 사회적인 문제를 포괄하는 개념이다. 과거부터 GDP(국내총생산)와 GNI(국민총소득)은 경제사회 발전의 측정에 있어서 경제성장의 핵심지표로 활용되어 왔지만, 많은 사람들이 경제성장이 당연히 국민의 행복이나 삶의 질을 향상하리라는 것에 의구심을 가지게 되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에서는 1970년 후반부터 삶의 질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어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지속적인 경제성장이..

수도권의 경제력집중 현황과 해결방안은 무엇인가? [이춘근의 경제진단 티스토리 19회]

전 세계적으로 수도권의 경제력집중이 심한 도시는 멕시코의 멕시코시키, 일본 동경권 등을 들 수 있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심한 수도권의 경제력집중을 보인다. 일본 동경권의 인구는 일본 전체의 약 27%이고, GDP 비중은 37% 수준이다. 따라서 우리나라보다 훨씬 약하다. 일본은 과거부터 동경권의 경제력집중을 해소하기 위해 오사카를 중심으로 하는 간사이 지역을 제2의 경제력 중심지역으로 육성하여 권역별로 어느 정도 분산되어 있다. 일본 간사이 지역(긴키 지방)은 오사카와 교토, 나라 등이 포함된 서일본의 핵심 광역권으로 인구는 약 2,200만여 명에 달하며, 사실상 도쿄도를 중심으로 한 동경권(간토) 다음으로 일본의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지역이다. 반면에 우리나라는 수도권 일극 집중체제라고 할..

대구경북 시군구별 삶의 질 평가 [이춘근의 경제와 시사 #18]

대구와 경북지역의 주민들의 삶의 질에 관한 깊이 있는 연구가 크게 부족하고, 기초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삶의 질을 비교 평가하여 시사점을 제시한 연구는 크게 부족한 실정이다. 이 연구는 필자가 연구책임으로 연구한 과제이다. 본 연구는 삶의 질에 관한 선행연구를 검토하고, 대구경북 시군구별 삶의 질을 평가하기 위해 FGI조사를 통해 분석지표를 선정하였다. 이를 기반으로 2013년과 2016년 대구지역 구군별과 경북지역 시군별 삶의 질을 비교하여 분석하였다. 2013년과 2016년을 분석한 이유는 삶의 질 평가에 보다 적합한 지표가 발표되어 일관된 지표로 이용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객관적인 통계자료는 OECD나 통계청의 삶의 질 지수에 사용된 많은 지표들이 있었지만,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너무나 큰 한계가 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제조업의 경제적 유발효과 비교 분석 [이춘근교수 경제분석 17회]

본 연구는 필자가 한국은행에서 발표한 2013년 지역산업연관표를 이용하여 수도권과 비수도권 제조업의 경제적 유발효과를 비교 분석한 연구이다. 분석을 위해 16개 권역을 수도권과 비수도권으로 재분류하고 산업은 30개 산업대분류 중 제조업 부문 13개 부문을 별도로 분류하였다. 분석결과 비수도권 제조업의 생산유발계수와 감응도계수, 고용승수와 부가가치승수가 비수도권에 비해 더 높았고, 특히 생산유발계수와 감응도계수가 큰 폭으로 차이가 났다. 수도권은 부가가치유발계수와 영향력계수, 고용유발계수가 비수도권에 비해 약간 더 높았을 뿐이다. 이는 어떤 산업에 투자할 경우 비수도권에 투자하는 것이 수도권보다 더 큰 유발효과를 창출한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다. 수도권의 경제력 집중문제는 민간경제에 맡길 수 없고, 지역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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