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폐는 수많은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경제거래를 매개하고,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경제 내에 유통되는 화폐의 양이 바로 통화량(money supply)이고, 통화량을 측정하는 척도가 통화지표(通貨指標)이다. 우리나라는 1951년부터 한국은행에서 통화지표를 편제하고 있다. 2002년부터는 IMF의 「통화금융통계매뉴얼」에 따라 M1(협의의 통화), M2(광의의 통화), Lf(금융기관 유동성)를 매월 편제하고 있으며, 2006년 6월부터는 L(광의 유동성)을 새로이 작성하여 발표하고 있다. 통화지표에는 M1, M2, Lf, L 등이 있다. 한국은행의 가장 중요한 임무 중의 하나가 통화량, 즉 시중에 돌아다니는 돈의 양을 적절하게 조절하는 것이다. 너무 많거나 적어도 안되기 때문에 통화량을 적당하게..